20150607m 창조의 신비(창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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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7m
창 1:6-13
창조의 신비
[6]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8]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9]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1]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오늘은 환경주일입니다. 엊그제가 UN이 제정한 세계환경의 날이었습니다. 교회도 6월 첫 주일을 매년 환경주일로 지킵니다. 자연이나 환경에 관한 기원에 대해서는 철학적, 신학적 이론들이 적지 않습니다.
우선 유출설이란 게 있습니다. 플로티누스를 중심으로 한 신플라톤주의의 이론입니다. 태양에서 빛이 흘러나오듯 우주 만물이 신에게서 유출되어 나왔다는 겁니다. 이러한 유출설의 한계는 범신론입니다. 우주만물이 신에게서 흘러나왔기에 만물에는 신적인 기운이 깃들어있습니다. 정령이 있습니다. 범신론이 유출설의 한계입니다.
형성설도 있습니다. 이 설은 이미 존재하는 질료를 조합해서 이 우주를 형성했다는 것입니다. 우주 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이 약화되는 겁니다. 왜 형성설을 주장했습니까? 창세기 1장 2절 때문입니다. 우주가 엿새 동안 창조되었습니다. 첫째 날 빛을 창조하셨습니다. 빛 앞에는 아무것도 없어야 합니다. 빛을 창조했다는 기사가 창세기 1장 3절에 나오는데, 그 앞에 다른 것이 많이 있습니다. 이 설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하나님이 1장 3절 이전에 나오는 질료를 조합해서 만물을 지었다고 합니다. 이 설의 문제는 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이 약화됩니다. 옹기장이가 이미 존재하는 진흙으로 다양한 옹기를 빚듯이 창조했다고 하면, 창조자로서의 절대주권이 약화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유출설도 형성설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기독교는 창조설입니다. 하나님이 태초에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절대 무에서 만물을 창조한 것입니다. 그러면 창세기 1장 2절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 구절은 절대 무에서 창조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빛 이전에는 아무것도 없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기독교는 이 부분에 있어서 어거스틴에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절대 무에서 상대 무를 거기에서 다시 만물을 창조했다는 겁니다. 하나님이 절대 무로부터 상대 무를 창조하신 겁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1장 2절은 형성설을 지지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절대 무로부터의 창조설을 지지하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창조설을 믿습니다. 이것이 소위 ‘무로부터의 창조’(creatio ex nihilo)입니다.
하나님이 우주만물에 대한 창조주요,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그 만물을 위탁 받은 청지기입니다. 환경주일을 맞아 우리는 다시금 그 사실을 확인하고 시인하고 고백해야 옳습니다. 우리는 주인이 아니라 청지기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연을 훼손해서는 안 됩니다. 손상 되지 않은 환경과 자연을 후대에 물려주어야 합니다.
다음은 궁창 위의 물과 궁창 아래의 물입니다. 6-7절입니다. “[6]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궁창은 하늘입니다. 궁창을 중심으로 물을 아래위로 나누었습니다. 아랫물은 바다요, 윗물은 케노피입니다. 지구 위에 있었던 두꺼운 물층이 케노피입니다. 케노피의 기능은 마치 태아의 양수와 같습니다. 하나님이 우리가 살아가는 최적의 조건으로 물 안에 지구를 두셨던 겁니다.
케노피의 구체적인 역할과 기능은 여러 가지입니다. 우선 지구 생태계를 최적으로 보존하는 것인데, 태양에서 발생하는 해로운 방사선으로부터 보호합니다. 몸에 해로운 고주파는 막고, 저주파 방사선만 통과하게 했습니다. 고주파가 그대로 지구에 내려 쪼이게 되면 노화는 물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그런데 케노피가 해로운 방사선을 막아준 겁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온실효과입니다. 처음에는 계절이 없었습니다. 항상 쾌적한 날만 있었습니다. 아주 온화한 아열대기후만 있었습니다. 북극이든 남극이든 따뜻하고 쾌적하고 상쾌했습니다. 그래서 사시사철 먹을 게 풍성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는 장수했습니다. 평균 900세입니다. 최고 오래 산 사람은 969세를 산 무드셀라입니다. 유해한 요소가 없었습니다. 그때는 암이 없었습니다.
불행하게도 인류는 케노피를 잃었습니다. 노아 홍수 때 사라졌습니다. 40주야 비가 내렸는데, 장마철 폭우가 아닙니다. 하늘의 창이 열렸다고 했습니다. 하늘에서 그냥 물이 쏟아진 겁니다. 그랬기에 천하의 높은 산이 잠긴 겁니다. 양수가 터지듯 케노피가 쏟아져 내린 겁니다. 그 쏟아진 물이 남극과 북극으로 가서 얼어붙어 있습니다.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 인류는 다시 한 번 노아의 홍수를 맞게 됩니다. 이제는 케노피가 사라졌기에 태양으로부터 먼 곳은 춥고, 적도는 무덥습니다. 그리고 계절이 생겨납니다. 홍수 직후에 계절이 생겼습니다. 창세기 8장 22절입니다.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계절이 생기니까 먹거리의 위기가 닥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강구하신 방편이 육식입니다. 원래 인간은 채식을 하게끔 되어 있었습니다. 인간 수명의 결정적인 변수는 케노피와 육식입니다. 태양이 내보내는 고주파 방사선에 무방비로 노출되기 시작했고, 채식을 하던 인간이 육식을 하면서 온갖 병에 시달리기 시작합니다. 홍수 이전에는 900세를 자랑하던 연수가 뚝뚝 떨어져 120세 정도를 삽니다. 다윗으로 오면 우리와 같은 연수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실 때, 각기 종류대로 창조하셨다고 합니다. 11-12절입니다. “[11]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21절도 보십시오. “하나님이 큰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24-25절도 보십시오. “[24]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25]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가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여러분, 열매나 씨가 먼저입니까? 나무나 채소가 먼저입니까? 닭이 먼저입니까 달걀이 먼저입니까? 과학자들의 수수께끼입니다. 하지만 기독교 신앙인에게는 답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씨와 열매를 먼저 만든 게 아니라 채소와 나무를 먼저 만드십니다. 알이 아니라 새를 먼저 만드십니다. 그리고 종의 다양성은 진화의 산물이 아니라, 창조의 다양성 때문입니다. 성경은 진화를 부정합니다. 하나님이 처음부터 원숭이, 고릴라, 사람을 따로 만드셨습니다. 창세기에는 어디에도 진화론이 자리 잡을 데가 없습니다.
5절입니다.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8절입니다.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13절입니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여기서 “날”은 히브리어로 “욤”입니다. 우리가 날을 지구의 자전주기인 24시간 단위로 잡으면, 성경이 말씀하는 이 우주의 역사는 6,000년입니다. 과학자들은 원자측정법을 통해 우주의 역사를 35-46억년 정도로 봅니다. 태양은 지구에서 1억5천만 km 떨어져 있습니다. 태양이 발산한 빛이 8분 19초 만에 지구에 도달합니다. 그런데 안드로메다라는 은하는 지구로부터 210만 광년이 떨어져있습니다. 210만 년 전에 반짝한 것이 이제 우리 눈에 들어오는 겁니다. 은하 가운데는 500만 광년, 1000만 광년 떨어진 별들이 수천 억 개입니다. 6,000년 밖에 안 된다는 우주가 500만 년 전에 반짝한 빛을 어떻게 볼 수 있습니까? 욤은 하루만이 아니라, 한 시대, 일정 기간을 의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창세기의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은 각 시대나 일정 기간을 뜻합니다.
그러면 과학자들이 말하는 지구나이를 말하고 있는 주장은 진리입니까? 그것도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무를 처음 창조하실 때 나이테를 1개부터 시작하게 하셨을까요? 처음 창조 때부터 열매가 열리는 나무를 창조했습니다. 하나님이 동물을 창조하실 때, 모조리 금방 엄마 뱃속에서 나온 것 같은 1살짜리 짐승을 창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새들을 그 종류대로 창조하실 때도 마찬가집니다. 아담과 하와도 마찬가집니다. 1살짜리가 아닙니다. 아담이 20살 정도로 보이지만, 아직 아담은 갓 존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20년 정도 존재했다고 봅니다. 나무가 벌써 열매를 맺을 정도지만, 하나님은 좀 전에 그 나무를 창조하셨습니다. 우주가 46억년이라는 측정은 과학적인 측정입니다만, 우리는 하나님이 언제 그것들을 창조하셨는지는 모릅니다. 과학적 결론을 존중하지만, 하나님의 창조의 신비 앞에서는 종교도 과학도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창조사역의 신비와 비밀을 존중해야 합니다. 환경주일에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창조세계의 비밀 앞에서 감사와 경의를 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