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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31m 다윗의 하나님(시 40:1-8)

20150531m

시 40:1-8

다윗의 하나님


[1]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2]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3]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4] 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치는 자를 돌아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5]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아 누구도 주와 견줄 수가 없나이다 내가 널리 알려 말하고자 하나 너무 많아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 [6] 주께서 내 귀를 통하여 내게 들려 주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하지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7] 그 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8]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


시편 40편은 다윗의 시입니다. 그가 믿고 체험하고 고백한 하나님입니다. 5절 상반절입니다.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8절 상반절도 마찬가집니다. “나의 하나님이여.” 그러면 본문에서 다윗이 증언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요?


기다리고 기다려야 응답하시는 분입니다. 1절입니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우리는 보통 기도라고 할 때 간구나 회개 등을 생각하는데, 처분을 기다리는 것도 기도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다리기에는 우리 현실이 너무도 절박합니다. 지구력의 부재가 우리 기도생활의 장애요인인지 모릅니다. 다윗이 체험하고 고백한 하나님은 기다리고 기다려야 응답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왜 기다려야만 응답하시는 분입니까? 


하나님은 일단 우리의 기도에 그 기도가 진정성이 있는지 확인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바람의 진정성을 확인하십니다. 2절을 보십시오. 지금 웅덩이에 빠져있습니다. 수렁에 빠진 두 발이 점점 가라앉고 있는데 주님은 여전히 기다리고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주님은 나사로가 죽은 지 나흘이나 지나서 베다니로 오십니다. 나사로의 두 여동생은 그런 주님이 야속하고 원망스러웠습니다. 주님은 사람들이 늦었다고 생각하고 포기하고 체념한 시간에 나사로를 살리시며 하나님의 영광을 극대화하셨습니다. 우리의 시간과 하나님의 시간은 다릅니다. 우리는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순간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늘 내 시간표만 고집합니다. 내 시간표대로 주님이 따라오기를 강요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나아만 장군이 자신의 나병을 고치기 위해 요단강에서 7번 목욕을 했습니다. 자존심이 있는 대로 상했지만 참았습니다. 만일 나아만 장군이 6번까지만 목욕했으면 자신의 나병을 고칠 수 있었겠습니까? 여리고성은 하루에 한 바퀴를 돌고 이레째는 일곱 바퀴를 돌았습니다. 멀쩡했던 성채가 백성들이 여리고 성을 마지막으로 돌자 무너졌습니다. 엘리야가 일곱 번을 기도하자 저 바다 쪽에 손바닥만한 비구름이 떠오릅니다. 여기에 보면 7일 계속 됩니다. 7은 하나님이 예정하신 시간을 가리킵니다. 그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는 서너번만 기도하려고 합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우리의 시간표입니다.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시간까지 다 채우십시오. 아무리 두 발이 수렁에 빠졌다 하더라도 기다리고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고 기다려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수렁에서 나를 꺼내 두 발을 반석위에 두십니다. 두 번 다시 빠지게 하지 않으십니다.


다윗이 고백한 하나님은 기적을 베푸십니다. 5절입니다.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아 누구도 주와 견줄 수가 없나이다.” 하나님께는 기적이 많으십니다. 하나님은 존재 자체가 기적입니다. 그럼에도 결코 기적에 헤프신 분은 아닙니다. 기적을 남발하지 않으십니다. 기적이 정말 복이 된다고 판단하실 때만 기적을 베푸십니다. 우리가 원한다고 냉큼 기적을 행하지 않습니다. 기적이 다 유익이 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광야에서 주님이 사탄에게 유혹을 당할 때도 기적을 행하라는 요구에 응하시지 않습니다. 돌 위에 뛰어내려도 다치지 않게 할 수도 있었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이 된다고 판단치 않으셨습니다. 이사야서에 보면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은 다르다’고 합니다. 우리의 생각은 단순하고 깊지 않지만, 하나님의 생각은 심히 깊고 심오합니다. 따라서 기적은 하나님이 판단하시고 전적으로 하나님이 주관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우리에 대한 생각이 깊으시기에 기적을 베풀지 않으십니다. 오병이어, 귀신에게 자유함을 얻은 사람들 등이 많이 있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도 광야생활이 다 기적이었습니다. 갈라진 홍해를 건너고, 구름기둥 불기둥의 안내를 받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40년간 하나님 기적의 현장 속에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다 성공했습니까? 날마다 기적을 먹고 마셨지만 다 망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적을 베푸셔서 우리의 개인적 소망도 이뤄지고, 교회적 숙원도 보란 듯이 성취하도록 해주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여 기적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그런 기적을 베푸셨을 때 우리가 그것의 복이 되도록 관리할 수 있는가 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기적을 감당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만약 그런 채비가 되어 있다면 하나님은 우리가 요구하고 꼭 있어야 할 기적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기적은 자칫하면 복이 아니라 화가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은 늘 그것이 걱정입니다. 기적으로 인해 우리가 도리어 망할까봐 염려하십니다. 로또 당첨되어 다 망합니다. 가정도 파괴되는 수가 많습니다. 부디 주님께 안도감을 드립시다. 우리 삶과 교회가 주님의 기적의 은혜와 복으로 아름답고 풍성하기를 기원합니다. 


다윗이 고백한 하나님의 모습은, 하나님은 제사나 제물을 요구하시지 않고 나를 요구하신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제사나 제물을 바라지 않습니다. 나를 원하십니다. 6-7절입니다. “[6] 주께서 내 귀를 통하여 내게 들려 주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하지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7] 그 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하나님이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제사가 아니라 바로 나입니다. 원래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나를 잡아 바치는 제사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할 수는 없으니 내 대신 짐승을 바치는 겁니다. 우리는 짐승을 잡아서 하나님께 바치는데 하나님은 우리 제물을 받으시는 게 아니라, 그 대속의 제물을 나로 생각해서 흠향하십니다. 그럴 때만 그 제사가 의미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저 죽은 짐승의 피와 고기를 바치는 죽은 제사입니다. 제사는 나를 바쳐야 산 제사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집니다. 예배를 드리고 헌금을 드리고 주일을 성수하는 것은 나를 드리는 것이어야 합니다. 돈이나 시간, 종교의식을 드리는 게 아닙니다. 그것은 죽은 예배입니다. 예배 의식이라는 그릇에 나를 담아서 드려야 주님이 흠향하시는 산 제사입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은 돈이나 시간, 종교의식에 있지 않고 오직 나에게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늘 주님과 호흡이 안 맞습니다. 주님은 우리 자신을 요구하는데, 우리는 돈이나 시간, 예배시간 참석을 내놓습니다. 다만 나를 바치라고는 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게 우리의 자세입니다. 그래서 헌금은 잘 바치고, 주일 예배에 안 빠지는데 정작 나를 바치는 것만은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자신을 바치십시오. 헌금을 드릴 때도 그 헌금에 여러분을 담아서 드리십시오. 예배의식에도 여러분을 담으십시오. 주일성수라고 하는 시간을 바칠 때도 그 시간에 여러분의 존재 자체를 바치십시오. 이 사실을 깨닫고 다윗은 내가 왔으니 나를 받으소서 라고 합니다. 다윗과 하나님은 죽이 잘 맞았습니다. 우리는 주일에 예배 한 번 드리는 것으로 다 떼웁니다. 그것은 죽은 제사입니다. 부디 우리 자신을 드립시다. 그래서 주님 뜻에 부응합시다. 그래야 2015년 올해 여러분 소망도 교회의 사업도 다 이루어질 줄 믿습니다. 우리가 정말 예배다운 예배를 드려야 주님이 그 예배를 접수하십니다. 올해는 다 복 되고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개인과 가정과 교회에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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