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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아 땅에서 나오라!(렘 50:6-10)

갈대아 땅에서 나오라!

렘 50:6-10


천하의 대국 바벨론이 하루아침에 그렇게 망할 줄을 누가 감히 알았겠습니까? 마치 쓰나미라는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서 수많은 도시와 마을들이 눈 깜빡할 사이에 다 쓸려가 사라져버리 듯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도 그렇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닥치면 그 누구도 어쩌지 못하고 아무도 살아 남지 못합니다. 바벨론도 결국은 그렇게 무너지고 쓰러지고 말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그런데 오늘 이 본문은 바벨론이 아니라 유다 백성들에 관한 예언입니다. 6절의 <내 백성>이란 바로 하나님이 택하신 유다 백성을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잃어버린 양 떼로다

<내 백성은 잃어버린 양 떼로다 그 목자들이 그들을 곁길로 가게 하여 산으로 돌이키게 하였으므로 그들이 산에서 언덕으로 돌아다니며 쉴 곳을 잊었도다>(6절).

하나님이 과거 유다 백성들이 망했던 원인을 새삼 지적하고 계신 대목입니다. <목자들이 그들을 다 곁길로 가게 하고 산으로 가게 하여 마침내 모두 길을 잃게 했다>고 하십니다. <산과 언덕>이란 바알의 제단, 바알의 산당을 뜻하는 말씀입니다. 목자들이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산으로, 언덕으로 올라가 바알의 제단에 분향하게 하므로 마침내 모두가 잃어버린 양 떼가 되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70년 간의 바벨론에서의 모진 종살이, 노예 살이가 다 끝났다고 합니다. 이것은 이란을 들어 바벨론, 갈대아 지금의 이라크를 심판하시고, 바사 왕 고레스를 통해 유다를 해방케 하실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누구도 상상할 수 없습니다. 오묘하고 기상천외하여 결코 아무나 예상하거나 예측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필요하시고 원하시면 누구를 통해서든 반드시 그 뜻을 이루시고 관철하는 분이십니다. 


갈대아 땅에서 나오라

<너희는 바벨론 가운데에서 도망하라 갈대아 사람의 땅에서 나오라 양 떼에 앞서가는 숫염소 같이 하라>(8절).

반드시 목자가 앞장서서 이끌어야 하는 양 떼들과는 달리 염소, 숫염소는 초장도 물가로도 스스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유다도 이제 곧 숫염소처럼 바벨론의 갈대아 땅에서 나오게 하시겠다고 합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메시지입니까? 누구나 이렇게 자신의 죗값을 다 지불하고 나면 해방과 석방이 이뤄집니다. 우리의 죄와 허물을 주님이 대신 지시고 징계를 받고 심판을 당하시므로 우리가 자유케됐다는 게 바로 복음의 메시지 아닙니까?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6). 과거 유다 백성은 자기들의 죗값을 스스로 70년간의 노예살이로 갚았지만 오늘 우리는 주님이 대신 징계를 받으시므로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우리의 구주이시고, 그의 은혜가 고맙고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오랜 노예 살이로 자신들의 죗값을 지불한 유다 백성들과는 달리 주님이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를 지시므로 우리 모두를 숫염소처럼 자유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총을 찬양합시다. 70년간의 종살이에서 나오게 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 깊이 감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