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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압에 관하여(렘 48:1-10)

모압에 관하여

렘 48:1-10


블레셋에 이어 다시 모압입니다. 열방에 대한 세 번째 예언입니다. 모압은 사해 동쪽 지금의 요르단 지역에서 살던 종족으로 구약시대 아주 이른 시기부터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대적해 온 대표적인 적국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두 딸이 하나는 모압인의 조상, 다른 하나는 암몬인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효부 룻이 바로 모압 여인 아니었습니까? 그럼에도 베들레헴의 대지주 보아스와 재혼하여 다윗의 증조모가 되고 예수님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어느 민족, 어느 족속이냐 보다 신앙이 중요합니다. 룻도 라합도 다 이방인이었지만 믿음 하나로 구원받고 주님의 조상이 되는 영예까지 누리게 되었습니다.


칼이 너를 뒤쫓아 가리라

<모압의 찬송 소리가 없어졌도다 헤스본에서 무리가 그를 해하려고 악을 도모하고 이르기를 와서 그를 끊어서 나라를 이루지 못하게 하자 하는도다 맛멘이여 너도 조용하게 되리니 칼이 너를 뒤쫓아 가리라>(2절).


이번 역시도 바벨론을 들어 모압을 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호로나임에서 부르짖는 소리여 황폐와 큰 파멸이로다 모압이 멸망을 당하여 그 어린이들의 부르짖음이 들리는도다>(3-4절). 그렇다면 모압은 왜 이렇게 저주와 심판을 당하게 된 것일까요? 그들이 자기의 업적과 보물을 의지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네가 네 업적과 보물을 의뢰하므로 너도 정복을 당할 것이요 ...>(7절). 나라나 개인이 교만해지는 것은 다 <업적과 보물> 때문입니다. 모압 역시도 그런 자만심과 교만이 하늘을 찔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들을 치시고 적에게 정복을 당해 모진 수치를 겪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그게 이스라엘이든 열방이든 교만은 절대 용납하시지 않습니다. 교만한 민족과 개인은 반드시 쳐서 부끄러움을 면치 못하게 하십니다. 왜 그러실까요? 천사가 교만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다 사탄이 되고, 아담과 하와가 교만하여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금단의 열매를 따먹지 않았습니까? 따라서 하나님께는 교만에 대한 일종의 피해의식이 있으십니다.


그모스가 포로가 되어 잡혀 가리라

<... 그모스는 그의 제사장들과 고관들과 함께 포로되어 갈 것이라>(7절).


모압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던 또 하나의 치명적인 죄악은 바로 우상숭배였습니다. 모압은 <그모스>를 그들의 수호신으로 섬기며 몰렉과 함께 열렬히 숭배했습니다. 그래서 그 <그모스>의 제사장들과 그모스를 숭배하는 모든 고관들이 다함께 포로가 되어 잡혀 갈 것이라고 하신 것인데 이렇듯 하나님은 <교만과 우상숭배>는 반드시 응징하십니다. 둘 다 하나님을 부정하고 대적하는 악성의 죄악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모압이 이 두 가지 죄악에 다 걸려 결국은 하나님의 불같은 진노를 샀고, 또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교만과 우상을 경계하십시오. 사람은 누구나 자기관리에 태만하고 소홀하면 이 교만과 우상숭배의 죄악에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천사도 교만했고, 선민 유다도 자주 우상숭배에 빠져 하나님의 진노를 샀습니다. 교만이 아니라 겸손으로, 우상숭배가 아니라 신실한 하나님 경배로 심판이나 징계가 아니라 은혜와 축복을 누리는 성도가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