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3n 어린아이에게 배우라!(막 10: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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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3n
막 10:13-16
어린아이에게 배우라!
[13]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14]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16]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이스라엘도 어린아이들은 사람 취급을 안 했습니다. 문화가 그랬습니다. 그러니 예수님 앞에 어린아이들이 나오니까 제자들이 막고 꾸짖으며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그 광경을 보시고 노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어린아이들이 내게 나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주님은 그런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이 기회를 붙잡고 메시지를 주십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어린아이들의 것이라는 겁니다. 어린아이 같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못 들어간다고 하십니다. 어린이 주일을 맞아 이 말씀을 잠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15절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어린아이와 같이 받든다는 말은 어린아이처럼 전적으로 따르고 의존한다는 뜻입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고 순진해야 천국갈 수 있다는 얘깁니까? 어린아이들은 어른보다 상대적으로 순수하고 순진합니다만, 우리 생각만큼 그렇지는 않습니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더 그렇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의 머리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어떤 부분은 어른이 더 순진합니다. 아이들의 세계를 요즘 부모가 알면 기절초풍할 겁니다. 부모가 속고 삽니다. 그렇다면 주님이 여기서 어린아이와 같지 않으면 그 나라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아이들처럼 순수하거나 순진하라는 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어린아이들이 부모에게 의존하는 것처럼 전적으로 주님께 의존하지 않는 자는 천국갈 수 없다는 뜻입니다. 어린아이들은 아무리 잘 낫다고 해도 제 힘으로 살 수 없습니다.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존해야 합니다. 어린아이인데 가출한 아이를 보면 정상적이지 않습니다. 시설에 있는 아이들도 마찬가집니다. 아직은 자기 인생을 자기가 책임질 나이가 아닌데 그럴 수밖에 없는 아이들 말입니다. 부모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자칫하면 인생이 다 망가집니다. 어린아이들의 생존법칙은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존해야 생존이 가능합니다.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여기서 하시는 말씀이 바로 그 대목입니다. 어린아이가 전적으로 부모를 의지해야 생존이 가능한 것처럼 그렇게 주님께 의탁하는 사람이 천국에 들어간다는 겁니다. 이 사실을 어린아이를 보며 배우라는 겁니다.
마태복음 19장 23절 이하를 보면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부자가 천국 가는 것보다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게 더 쉽다고 하십니다. 낙타가 바늘귀로 통과할 수 없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그런데 부자가 천국갈 수 없는 게 그것보다 더 어렵다는 겁니다. 아니 어린아이도 갈 수 있는 천국을 왜 부자는 못 갈까요? 부자는 주님을 의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돈을 의지합니다. 돈으로 모든 것을 다 합니다. 부자는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매달리는 것처럼 하나님께 의탁하지 않습니다. 돈을 믿고 의지하고 사는 사람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천국 들어가는 게 더 어렵습니다. 그러나 전적으로 부모에게 의탁하는 어린아이처럼 주님께 모든 것을 의지하는 사람은 천국에 들어갑니다. 가진 게 없으니 가진 것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자기의 능력이 없기에 오직 주님만 의지합니다. 그런 사람 앞에는 천국이 활짝 열려있습니다.
어느 날 부자 청년이 주님께 묻습니다. ‘내가 어떻게 해야 천국갈 수 있습니까?’ 주님은 명확하게 정답을 일러주십니다. ‘네 소유를 다 팔아 가난한 자에게 나눠주고 너는 나를 좇으라.’ 무슨 뜻입니까? 소유에 의존하지 말고, 그 돈 차라리 가난한 자에게 다 나눠주고, 나를 믿으라, 내게 의존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또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가난한 자에게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이라.’ 가난한 것 자체가 복은 아닙니다. 그러나 가난하면 모든 것을 주님께 의탁하기에 그런 자에게는 천국이 열려 있습니다. 어린아이처럼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존하고, 하나님의 뜻을 받드십시오. 어린아이에게서 부모에 대한 절대적인 의존성을 배우십시오. 부모 뜻에 따르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그들의 생존법칙을 배우십시오. 그럴 때만 여러분과 여러분의 삶, 가정에 천국이 임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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