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5n 어찌 두려워하며 의심하느냐(눅 24: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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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5n
눅 24:36-43
어찌 두려워하며 의심하느냐
[36] 이 말을 할 때에 예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니 [37] 그들이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 [38]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39]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4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발을 보이시나 [41] 그들이 너무 기쁘므로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랍게 여길 때에 이르시되 여기 무슨 먹을 것이 있느냐 하시니 [42] 이에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드리니 [43] 받으사 그 앞에서 잡수시더라
부활절 저녁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제자들에게 처음 나타나신 대목입니다. 36절입니다. “예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부활하신 주님이 제자들에게 나타나서 하신 첫 말씀은 평강입니다. 다른 복음서도 부활하신 주님이 제자들에게 처음 나타나서 하신 말씀을 평강이라고 합니다. 왜 주님이 평강을 빌어주셨을까요? 37절 말씀을 보면, 그들이 놀라고 무서워했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의 전반적 분위기는 아직도 살벌합니다. 주님이 사흘 전에 못 박혔지만 아직도 공안정국입니다. 주님을 따르던 일반 성도들은 다 숨죽이고 숨어 있습니다. 지금도 제자들은 모처에 모여 문을 걸어잠그고 두려워하고 있는데, 주님이 거기에 나타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평강 가운데 살기를 바라십니다. 평안을 기대하고 염원하십니다. 그런데 당시 제자들은 평안하지 못했습니다. 38절입니다.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38). 지금 제자들의 마음은 복잡합니다. 제자들의 당면한 것도 평안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제자들에게 평안을 빌어주신 것입니다. 41-42절을 보면 주님이 평안을 빌어주시자 제자들의 마음이 기뻤다고 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집니다. 오늘 새벽 부활하신 주님이 이 시간 우리 앞에 나타나셔서 평안을 빌어주시기를 빕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마음이 평안으로 가득 차기를 빕니다.
세상살이는 우리로 하여금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게 합니다. 우리는 한순간도 평안하게 살지 못합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를 향해 주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평안과 다릅니다. 세상이 주는 평안은 마약과도 같습니다. 주님의 평안은 영원합니다. 오늘 새벽 부활하신 주님이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평안을 빌어주시길 빕니다.
또한 주님은 나를 만져보라고 하십니다. 39절입니다.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주님은 부활체로 나타나셨습니다. 부활체는 영은 아닙니다. 만져보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체험해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마음의 의심을 다 털어내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부활하신 주님을 체험한다는 것은 대단히 소중합니다. 의심이 사라지고 회의가 해소됩니다. 부활하신 주님에 대한 생생한 체험을 통해 세상을 이기며 사시길 바랍니다. 막연한 신앙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확실한 체험을 통해 보다 굳건한 신앙으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도 제자들처럼 주님의 신비한 부활체를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져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체험 없이도 잘 믿을 수 있는 수준이 못 됩니다. 우리는 나약하고 부족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부활체를 체험하고 심지 굳은 믿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라고 하십니다. 여러분만의 비밀한 주님의 부활체 체험을 하게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주님은 먹을 것을 찾으셨습니다. 41절 하반절 이하입니다. “여기 무슨 먹을 것이 있느냐 하시니 [42] 이에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드리니 [43] 받으사 그 앞에서 잡수시더라.” 여러분, 주님은 늘 우리에게 그렇게 물으십니다. ‘여기 먹을 게 있느냐?’ 주님은 진실로 우리와 함께 먹고 마시고 같이 사시길 원하십니다. 주님은 우리와 항상 같이 먹고 같이 살기를 원하십니다. 비린내 나는 생선 한 토막을 제자들 앞에서 드십니다. 부디 주님과 함께 먹고 마시고 사십시오. 부활하신 주님이 제자들이 있는 다락방에 나타나 제자들 앞에서 생선 한 토막을 드셨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길 바라십니다. 언제나 우리 삶 한복판에 주님을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내 중심, 내 가정, 내 식탁에 주님을 함께 모셔야 합니다. 오늘 새벽 우리 가운데 새롭게 부활하신 주님을 모시고 늘 주님과 더불어 먹고 마시고 사는 주님과 함께 동거동락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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