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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왕이 두루마리를 불태우다(렘 36: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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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agraph:p0001 -->
<p class="p1">왕이 두루마리를 불태우다</p>
<!-- paragraph:p0002 -->
<p class="p1">렘 36:20-26</p>
<!-- paragraph:p0003 -->
<p class="p2"><br></p>
<!-- paragraph:p0004 -->
<p class="p1">바룩이 낭독한 두루마리 내용에 대해 보고 받은 왕이 사람을 보내 그 문제의 두루마리를 직접 가져오게 했습니다. 물론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거나 선지자의 예언 내용에 대한 관심과 애정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두루마리를 멸시하고 모독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읽거나 바룩, 혹은 고관 중 하나에게 시키지 않고 시종인 여후디에게  읽게 함으로써(21절) 고의적으로 말씀을 하찮게 취급했습니다.</p>
<!-- paragraph:p0005 -->
<p class="p2"><br></p>
<!-- paragraph:p0006 -->
<p class="p1">면도칼로 베어 불에 던지다</p>
<!-- paragraph:p0007 -->
<p class="p1">&lt;여후디가 서너 쪽을 낭독하면 왕이 면도칼로 그것을 연하여 베어 화로 불에 던져서 두루마리를 모두 태웠더라&gt;(23절).</p>
<!-- paragraph:p0008 -->
<p class="p1">고대에는 책의 제본 형태가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파피루스나 가죽 종이를 길게 이은 두루마리 형식이고, 다른 하나는 코덱스라는 것인데 그것은 현대의 책과 비슷한 형태의 제본으로  파피루스와 가죽 종이가 다 이용됐습니다. 그런데 당시 예레미야의 예언은 코덱스가 아니라 두루마리였고 종이 재질도 왕이 면도칼로 쉽게 베어 불에 던진 것으로 봐서 가죽보다는 파피루스였을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유다 왕이 겨울 궁전의 화로 앞에 앉아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두루마리를 칼로 잘라 불에 던졌다고 합니다. 왕의 이런 무례한 신성모독은 하나님의 책망과 재앙을 용납할 수 없다는 시위입니다. 끝까지 죄를 고집하는 자의 무모한 반동입니다. 설마 하나님의 심판의 내용을 다 불사르면 예언된 모든 재앙이 무효화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이런 무책임하고도 경솔한 왕과 이런 왕이 다스리는 유다가 어찌 감히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있었겠습니까? </p>
<!-- paragraph:p0009 -->
<p class="p2"><br></p>
<!-- paragraph:p0010 -->
<p class="p1">여호와께서 그들을 숨기셨더라</p>
<!-- paragraph:p0011 -->
<p class="p1">&lt;왕이 왕의 아들 여라므엘과 아스리엘의 아들 스라야와 압디엘의 아들 셀레먀에게 명령하여 서기관 바룩과 선지자 예레미야를 잡으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그들을 숨기셨더라&gt;(26절).</p>
<!-- paragraph:p0012 -->
<p class="p1">왕이나 고관들 가운데서 낭독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감동을 받거나 은혜를 느낀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극도로 난감하고 불쾌했을 뿐 회개는커녕 두려움 조차도 느끼지 않았습니다. &lt;왕과 그의 신하들이 이 모든 말을 듣고도 두려워하거나 자기들의 옷을 찢지 아니하였고&gt;(24절). 그러나 여호야김 왕의 악의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 두루마리를 제작하고 선포한 두 인물 예레미야와 바룩을 체포하라는 영장에 서명까지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미 그 두 사람을 숨기셨다고 합니다. 박해자들이 그들의 권력을 풀어 하나님의 종들을 치고자 해도 하나님이 이미 그들의 피할 곳을 마련하사 보호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아니, 하나님이 친히 그들의 피할 바위가 되어 주십니다. &lt;내가 피할 내 반석이신 하나님이시며, 나의 방패이시고, 나의 구원의 뿔이시며, 나의 산성이시고, 나의 피난처이시며, 나의 구원자이시니, 주께서 나를 폭력에서 구원하십니다&gt;(삼하 22:3). 염려하지 마십시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왕이 군사들을 풀었다 해도 하나님이 나를 숨기시면 누구도 나를 잡거나 해치지 못합니다.</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