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8n 환난 당할 때(시 119:7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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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8n
시 119:71-72
환난 당할 때
[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72]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좋으니이다
우리는 흔히 자기만 고난을 당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멀리서 볼 때는 사람들이 멀쩡한 것 같으나 막상 다가가 보면 나름대로 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사람대로, 부자는 부자대로, 성공했다는 사람은 그 사람대로 남 모르는 고뇌와 아픔이 있습니다. 따라서 환난이나 고난의 문제는 그것이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환난을 우리가 어떻게 해석하고 용납하고 소화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환난 중에는 징계성 환난도 있고, 연단용 환난도 있습니다. 징계용 환난이란 것은 내가 잘못을 범했을 때, 하나님이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도록 주시는 고난입니다. 그런가 하면 순수한 연단용도 있습니다. 내 믿음의 체질을 더욱 강하게 하려고 고의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하는 겁니다.
어느 성격의 환난이든 그 환난에는 하나님이 제정하신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3절입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환난만 주신다는 겁니다. 정작 우리가 도저히 그 시험을 이길 수 없을 경우 즉각 피할 길을 내신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우리가 시험에 집니다. 얼마든지 환난을 이길 수 있고, 정 못 이기면 하나님이 피할 길을 여시는데도 우리가 진작 백기를 들어버리는 겁니다. 우리가 지레 패배자를 자인하기 때문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환난은 절대 허락하시지 않습니다. 내가 엄살 부리는 겁니다. 정말 내 힘에 부치는 시험이라면 하나님이 결정적인 순간에 피할 길을 열어주십니다. 그러므로 끝까지 가야 합니다.
환난이 우리에게 닥칠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옳습니까?
그게 어떤 성격의 환난이든 회개해야 합니다.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어떤 허물 때문에 나를 징계하고 계시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합니다. 환난이 왔을 때 자신을 살피며 회개하는 사람이 가장 현명한 사람입니다. 잘못 했을지라도 용서를 비는 것이 지혜로운 겁니다. 잘못했는데 반성도 없고 용서를 빌지 않으면 더 맞습니다. 부모가 매를 들면 잽싸게 싹싹 비는 자식이 그래도 덜 맞습니다. 환난이 올 때 회개합시다. 그게 징계성 고난이라면 우리를 깨닫게 하시려고 주는 고난이기에 재빠르게 하나님을 향해 두 손을 들면 하나님이 우리를 계속해서 환난 가운데 방치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결국 우리를 깨닫게 하려고 주신 환난이기 때문입니다.
환난 당할 때 서원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말씀드리면, 서원이 없는 기도는 공허합니다. 많은 분이 서원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그것은 서원만 하고 그 서원을 지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님도 서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서원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닙니다. 급하니까 서원을 남발하고, 안 지키기 때문입니다. 서원은 안 지키면 하나님도 욕되게 하고 내게도 화가 되지만, 서원을 지키면 복이 됩니다. 그러므로 못 지키면 어떡하나 라며 주저하기보다는 서원기도를 하고 지키는 게 더 낫습니다. 제게 건강을 다시 주시면, 무엇보다 주님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내게 물질을 주시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는 데 인색하지 않겠습니다. 내 자식 대학에 붙여주시면, 주님의 훌륭한 일꾼으로 키우겠습니다. 이러한 선제적인 기도를 하셔야 합니다. 반드시 내가 지키겠다는 다짐으로 기도하십시오.
다음은 인내해야 합니다. 아무리 회개하고 서원했다 하더라도 실제 내게 닥친 환난이 언제 물러갈지는 주님만 아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인내가 필요합니다. 내 심정이야 오늘이라도 당장 환난이 물러가면 좋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내 맘일 뿐입니다. 내가 급해서 안달하더라도 내게 닥친 환난이 극복되는 게 아닙니다. 내 할 일을 다 했으면 주님의 처분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이 예정하신 가장 이상적인 때에 그 환난을 거두어 가십니다.
올해는 그게 어떤 성격의 환난이든 그 환난에 지지 맙시다. 고난을 너끈히 이기고 성장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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