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까지 방황하려느냐?(렘 31: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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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까지 방황하려느냐?
렘 31:21-30
이스라엘 남북 왕국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반역할 때마다 큰 낭패와 시련을 당하며 방황해야 했습니다. 본문도 <반역한 딸아 네가 어느 때까지 방황하겠느냐>(22절)며 안타까워 합니다. 누구나 길을 잘못 들거나 목표를 상실하면 방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치 누가복음 15장의 둘째 아들처럼 아버지 곁을 떠나 먼 나라에 가 재산을 다 허비한 후 돼지를 치며 방황했던 탕자의 신세를 면치 못한다는 것입니다.
돌아오라
<처녀 이스라엘아 너의 이정표를 세우며 너의 푯말을 만들고 큰 길 곧 네가 전에 가던 길을 마음에 두라 돌아오라 네 성읍들로 돌아오라>(21절).
반역한 자식, 멀리 타국으로 가 방황하고 있는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음성은 언제나 <돌아오라!>입니다. 아버지의 재산을 탕진하고 창녀들과 함께 다 허비한 어리석고 못난 자식이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나의 사랑하는 아들 내 기뻐하는 자식이 아니냐>(20절)며 돌아오기를 간절히 고대하고 계십니다. <처녀 이스라엘>이란 하나님과 정혼해야 할 사랑의 대상이란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정표를 세우고 푯말을 만들고 큰 길>을 기억하며 반드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자식을 기다리고 탕자 이스라엘이 속히 돌아오기를 고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이 얼마나 절절한지를 보십시오.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 아버지가 종들에게 이르되 ...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눅 15:20, 22-24).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그 사로잡힌 자를 돌아오게 할 때에 그들이 유다 땅과 그 성읍들에서 다시 이 말을 쓰리니 곧 의로운 처소여, 거룩한 산이여,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23절).
돌아오라며 방황하는 자식을 받아 주실뿐 아니라 앞으로의 삶을 위해 또 복을 빌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호와는 복을 빌어 주실 뿐 아니라 복을 베푸시는 참 아버지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복을 빌어 주시면 아무리 방황하던 자식도 다 복됩니다. 둘째 아들이 돌아와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눅 15:21) 했을 때 아버지가 뭐라고 했습니까?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22절)며 온전한 아들의 지위를 회복시켜주므로 그 삶을 복되게 했습니다. 유다도 그동안 포로생활에서 지치고 슬픔과 좌절에 빠져 살았던 과거를 깨끗이 잊고 앞으로는 보다 풍성한 삶을 누리게 하시겠다는 축복의 약속이십니다. 하나님은 진정으로 회개하는 모든 자들, 아버지 품으로 다시 복귀하는 자식들에게는 반드시 은혜를 베푸시며 <회개할 것이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 보다 더 기뻐>(눅 15:7)하십니다. 부디 이제 긴 방황을 접고 아버지 집으로 귀환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