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눈물을 멈추라(렘 31:15-20)

눈물을 멈추라

렘 31:15-20


<... 라마에서 슬퍼하며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 때문에 애곡하는 것이라 ...>(15절). 

예레미야 당시 라마에서 슬퍼하며 통곡하는 소리가 들린 것은 예루살렘 인근 도시인 라마가 바벨론 포로들의 집결지였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여인들이 포로로 잡혀 곧 바벨론으로 후송될 아들들을 바라보며 통곡했습니다. 각각 이스라엘의 남북 왕국을 대표하는 베냐민과 에브라임 지파는 다 라헬의 후손들입니다. 따라서 포로가 되어 끌려가는 자기 자식들을 바라보며 라헬이 애곡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위로받기를 거절하며 처절하게 울고 있는 여인들을 향해 하나님이 <네 울음소리와 네 눈물을 감추라>(16절)고 하셨습니다.


소망이 있을 것이라

<너의 장래에 소망이 있을 것이라 너의 자녀가 자기들의 지경으로 돌아오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17절).

환난이 언제까지나 계속되는 것이 아니고 끝이 있을 것이라는 것과 그 끝은 복된 평강일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믿는 자는 언제나 소망에 삽니다. 우리에게는 궁극적인 미래가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8). 현실이 아무리 고되고 지금 당하는 고난이 아무리 처절해도 우리가 결코 포기하거나 체념할 수 없는 것은 주님이 약속하신 하나님 나라의 소망 때문입니다. 낙심되고 절망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소망의 끈만 놓지 않는다면 다시 재기할 수 있습니다. 잃었던 모든 것을 되찾고 먼 나라로 잡혀갔던 자식들이 다 되돌아 오고 상실한 많은 것들을 다시 회복하리라는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기뻐하며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더구나 우리에게는 부활과 영생의 소망이 있지 않습니까? 


불쌍히 여기리라

<에브라임은 나의 사랑하는 아들 기뻐하는 자식이 아니냐 내가 그를 책망하여 말할 때마다 깊이 생각하노라 그러므로 그를 위하여 내 창자가 들끓으니 내가 반드시 그를 불쌍히 여기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20절).

부모는 자식이 탕자일수록, 못나고 어리석고 엎어지고 자빠질수록 안타까워하며 불쌍히 여깁니다. 하나님도 에브라임에 대해, 즉 북왕국 이스라엘에 대해 그렇게 애끓듯 슬퍼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만큼 못나게 굴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 그만큼 하나님께는 소중한 자식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가 자식을 위로함 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인즉...>(13절). 하나님이 우리를 어머니처럼 사랑하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한 우리의 운명은 절대 불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열악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26절). <내가 그를 책망할 때마다 깊이 생각한다>고 하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십시오. 그게 책망이든 징계든 깊이 생각하시며 행하시는 하나님의 신중하심에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날마다 순간마다 더욱 순종하며 살기를 결단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