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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5m 하나님의 보응(롬 2:6-11)

20150125m

롬 2:6-11

하나님의 보응


[6]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7]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8]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 [9]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 [10]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 [11]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라


오래 전 얘깁니다. 제가 아는 어느 부부가 대구에 계신 부모님을 뵙기 위해 가다가 갑자기 남편이 심장발작이 일어났습니다. 큰일 날 뻔 했습니다. 다행히 갖길에 차를 세우고 고속도로 순찰차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부인이 강남 큰 교회 권사인데, 때는 이 때다 싶어, 남편을 몰아세웠습니다. ‘이번에도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면 정말 죽어’ 하고 협박하다가 드디어 제게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데, 남편이 자꾸만 제게 묻습니다. ‘목사님, 제 아내 말처럼 이번이 마지막입니까?’ 저는 ‘아니오, 아마도 우연일 겁니다’고 했습니다. 놀란 분은 권사님이었습니다. 엉뚱한 소리로 초를 치니까 말입니다. 못마땅해 하며 ‘아니 목사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어떡합니까?’ 저는 열심히 저녁식사를 하는데, 그 권사님은 실망해서 식사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권사님 말씀처럼 이번 일은 하나님 경고가 맞습니다. 그러나 일단 아닌 걸로 하겠습니다. 우연으로 돌리겠습니다. 제가 볼 때 남편 분은 아직 멀었습니다. 이번 같은 일을 10번은 겪어야 돌아올 것 같습니다.’ 남편이 기분이 상해하더니, 그 계기로 싹 다 바뀌었습니다. 그 좋아하던 술과 담배를 끊고, 심지어 커피까지 끊었습니다. 그러더니 큰 교회 장로가 되었습니다. 그분 정년이 3년 정도 남았습니다. 요즘은 툭하면 권사님이 제게 전화를 합니다. 남편이 교회에서 잘한 일 한 건 하면 자랑하느라 전화를 합니다. 그분은 복 받은 경우고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유쾌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자기가 당한 일이 하나님의 경고로 알고 자신의 길을 수정했습니다. 옛날에 비하면 건강도 훨씬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구약을 보면 유대인은 질병을 하나님의 징계로 봤습니다. 물론 이것은 철저한 율법적 사고이기에 오늘날 그대로 적용하기엔 무리가 따릅니다. 그러나 본문 6절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9절도 보십시오.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 그러니까 선악간에 하나님이 보응하신다는 말씀은 신약이든 구약시대든 상관없이 언제나 유효하다는 겁니다. 엄밀히 말하면, 우리가 살면서 당하는 환난이나 병 같은 것은 우리가 심고 뿌린 것의 대가입니다. 우연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신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서 탈이 나고 병이 나면 망가집니다. 결국 무책임하고 게으르고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죄 때문에 병이 나는 겁니다. 그렇게 보면 병이 죗값이라는 게 맞습니다. 


여러 해 전에 고인이 된 코메디언 이주일씨는 2002년 8월에 향년 62세를 일기로 작고했습니다. 그때 우리가 모두 안타까워했습니다. 나이가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분은 너무 일찍 죽은 게 아니라 너무 오래 사셨습니다. 지난 30년간 하루에 담배를 2갑씩 피웠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62세까지 살았으면 장수한 겁니다. 고인에게는 죄송하지만, 그게 다 죗값입니다. 그분이 죽기 직전에 코에 호스를 끼고 휠체어에 앉아 공익광고를 했습니다. ‘담배, 그것 독입니다. 제가 담배를 1년 전에만 끊었어도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지금 한국인의 사망률 제1위는 암입니다. 암 중에서 1위는 폐암입니다. 놀랍게도 남성과 여성이 똑같습니다. 그다음이 위암, 간암, 대장암 순위입니다. 어째서 한국인이 폐암으로 많이 죽을까요? 이게 우연입니까? 폐암 1위가 10년이 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래 전부터 성인 흡연율 세계 1위, 청소년 흡연율 세계 1위입니다. 청소년 흡연율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십시오. 지난 2000년의 자료입니다. 고3 남학생을 기준으로 한 통계인데, 미국이 28.2%, 일본은 26.2%, 영국이 20.5%, 러시아 19.4%, 이스라엘 9.3%, 우리나라는 41%입니다. 고3 100면 가운데 41명이 담배를 핍니다. 그러니 당연히 폐암 사망률 1위이지요. 이래도 폐암 사망률 1위라는 결과가 하나님의 보응 아닙니까? 욥기 4장 8절입니다. “내가 보건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시편 9편 15절입니다. “이방 나라들은 자기가 판 웅덩이에 빠짐이여 자기가 숨긴 그물에 자기 발이 걸렸도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면 여러분 가운데 ‘구원 받은 사람도 죗값을 치러야 하느냐?’고 묻는 분이 계실 겁니다. 물론 죄가 구원하고는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구원 받은 후에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느냐는 전적으로 우리의 소관입니다. 누구나 세상에 태어날 때는 부모님에 의해 태어납니다. 태어나는 자식의 동의를 얻어 딸이나 아들 낳는 게 아닙니다. 부모의 은혜로 우리는 태어납니다. 그러나 태어날 자식이 얼마나 부모의 기대에 맞게, 자식답게 살 것인가의 문제는 전적으로 자식의 몫입니다. 그래서 개망나니 노릇하면 부모가 징계합니다. 똑같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은혜로 우리에게 베푸십니다. 그다음에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면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신 것처럼 우리도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몫입니다. 만약 우리가 경건하게 살지 못하면, 하나님이 보응하십니다. 당신의 자녀이기에 하나님이 더 때리십니다. 우리는 흔히 ‘왜 제가 죄 지을 때 말리지 않으셨습니까?’ 하면서 책임을 하나님께 떠넘깁니다. 이것은 억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독립된 인격, 책임적 주체로 창조하셨습니다. 우리가 사고하고 판단하고 결단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책임을 물으십니다. 그래서 잘하면 상을 주시고 못하면 벌을 주십니다. 물론 그 벌은 죽으라고 때리는 게 아니라 돌이키라고, 잘 되라고 때리는 벌입니다. 더는 못난 짓 하지 말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라고 때리십니다. 그래서 죄에는 반드시 징계, 보응이 따릅니다. 죄를 지었는데도 징계가 없다면, 그 사람은 사생자입니다. 모세를 보십시오. 얼마나 위대한 사람입니까. 그런데도 소위 므리바 사건으로 가나안 입성에 실패합니다. 천신만고 끝에 가나안 문턱까지 왔는데 하나님이 가나안에 못 들어가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분명 반석을 명해 물을 내라고 했는데, 모세는 백성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자 분노가 불같이 일어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이나 후려쳐서 생수를 터뜨렸습니다. 이게 하나님께 큰 죄가 되어 모세는 광야에 뼈를 묻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세가 혹 천국 못 간 게 아닌가 생각하기도 합니다만, 그것은 아닙니다. 주님이 변화산에 올라가 두 사람을 만나는데 모세와 엘리야를 만납니다. 율법을 대표하는 모세와 선지자를 대표하는 엘리야를 만납니다. 모세는 비록 가나안에 못 들어가는 징계를 받았지만 천국은 갔습니다. 죄에 대한 가혹한 징계는 받았지만, 그게 구원의 타락은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범죄하면 구원은 손상 받지 않으나 징계는 피하지 못합니다. 


학자들이나 각국 기상 당국의 예상에 의하면, 올해는 홍수나 가뭄, 태풍, 해일 같은 자연재해가 과거 어느 해보다 심할 것이라고 합니다. 갈수록 빈도나 피해규모가 늘고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일까요? 각종 공해로 인한 지구 온난화 현상 때문입니다. 온실가스가 주범입니다. 인류가 직면한 자연재해는 사실상 인재입니다. 그동안 무자비하게 자연을 학대한 결과입니다. 신명기를 보면, 심지어 괴질이나 메뚜기떼도 하나님의 보응이라고 했습니다. 주님도 모든 불행이 죗값이라는 고정관념은 거부하셨지만, 재앙이 하나님의 징계라는 것은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누가복음 13장 2절 이하입니다. “[2]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같이 해 받으므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3]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사람은 분명 죄 때문에 망하고 하나님의 보응을 당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우리는 불가항력적으로 죄를 지으며 삽니다. 죄를 지어도 회개하면 용서하십니다. 창세기 6장 5절 이하입니다. 이 말씀은 노아의 홍수가 왜 일어났는지를 밝히는 대목입니다. “[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6]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7]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얼마나 악이 극에 달했으면 하나님이 사람 지으셨음을 후회하시고 한탄하셨겠습니까? 오죽하면 사람을 지면에서 쓸어버리려고 하셨겠습니까. 그런데 창세기 8장 21절에 보면 “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받으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 창세기 6장과 8장 차이가 무엇일까요? 6장과 8장 사이에는 노아의 회개의 제사가 있었습니다. 8장 20절을 보십시오. “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더니.” 


우리에게 이것과 같은 회개가 필요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흠향하시기에 합당한 제사를 드리며 은혜와 사죄를 빌어야 합니다.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의 진노와 분노를 달래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징계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오늘 본문 바로 앞을 보십시오. 로마서 2장 5절입니다.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회개하지 않으면 진노를 쌓는 꼴이 됩니다. 요한일서 1장 9절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올해는 회개하는 데 더욱 정직합시다. 그래야만 불행하지 않고 행복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와 평강의 복을 누릴지언정, 진노와 환난과 곤고의 불행을 당하는 불행한 성도가 없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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