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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야에게(렘 29:24-32)

스마야에게

렘 29:24-32


거짓 선지자 스마야가 예레미야를 고소하며 <미친 자와 선지자 노릇을 하는 자들을 목에 씌우는 나무고랑과 목에 씌우는 쇠고랑을 채우지> 않는다며 스마야를 위시한 예루살렘 성전의 여러 제사장들을 격렬하게 비판했습니다. 직무유기라는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신실한 하나님의 선지자에 대해 귀신에 씌인 미친 자요, 정신이 나간 광기 어린 자라며 거짓 선지자의 혐의를 뒤집어 씌웁니다. 스마야도 예레미야를 그렇게 매도하고 고소했습니다. 


거짓을 믿게 한 사람이라

<너는 모든 포로에게 전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느헬람 사람 스마야를 두고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그를 보내지 아니하였거늘 스마야가 너희에게 예언하고 너희에게 거짓을 믿게 하셨도다>(31절).

스마야는 거짓으로 예레미야를 고소하며 예레미야야 말로 미친 자요 자칭 선지자라며 그에게 형벌을 내리라고 압박했지만 하나님은 누가 거짓이고 참인지를 정확히 꿰뚫어 보고 계셨습니다. 도리어 스마야에 대해<내가 그를 보내지 않았다>고 하셨고, <그가 너희에게 거짓을 믿게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지 않으신 선지자의 예언은 다 거짓입니다. 그런 사람은 사람들에게 거짓을 믿게 하는 거짓 선지자입니다. 스마야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도리어 참 선지자를 대적하며 고소하고 징벌을 내리라며 예루살렘의 제사장들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마야의 고소장을 접수한 제사장 스바냐는 스마야의 바람과 요구대로 행하지 않고 도리어 예레미야에게 그 사실을 알리며 그를 지키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이 스마야의 악의와 거짓된 고소로부터 제사장 스바냐를 통해 예레미야를 지키시고 보호해 주신 것입니다. 


그와 그의 자손을 멸하리라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느헬람 사람 스마야와 그의 자손을 벌하리니 그가 나 여호와께 패역한 말을 하였기 때문에 이 백성 중에 살아남을 그의 자손이 하나도 없을 것이라 내가 내 백성에게 행하려 하는 복된 일을 그가 보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32절).

예레미야는 지키시고 보호하신 반면 거짓 선지자 스마야에 대해서는 반드시 벌하겠다고 하십니다. 스마야뿐 아니라 그의 자손들까지도 징계하시되 <살아 남을 자손이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그의 이름과 가문이 끊겨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본래 죄를 갚으시되 그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십니다. 물론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 은혜를 베푸십니다. 거짓 예언, 거짓 선지자 노릇도 악하고 체벌을 면치 못할 범죄지만 선지자를 가장하여 참 선지자를 음해하고 고소하며 제거하려는 음모와 패역은 더욱 죄질이 나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를 벌하시되 그 당사자뿐 아니라 자식들, 자손들까지 치셔서 대가 끊기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축복이든 저주든 그 당사자나 당대 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가계를 생각하고 내 자녀들과 후손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더욱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아야 하고 말씀과 분부에 성실히 복종하며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