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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2w 신명기 강해 49(신 23:21-24:5)

20141022w 신명기 강해 49

신 23:21-24:5


[21]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될 것이라 [22] 네가 서원하지 아니하였으면 무죄하리라 그러나 [23] 네 입으로 말한 것은 그대로 실행하도록 유의하라 무릇 자원한 예물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 네가 서원하여 입으로 언약한 대로 행할지니라 [24] 네 이웃의 포도원에 들어갈 때에는 마음대로 그 포도를 배불리 먹어도 되느니라 그러나 그릇에 담지는 말 것이요 [25] 네 이웃의 곡식밭에 들어갈 때에는 네가 손으로 그 이삭을 따도 되느니라 그러나 네 이웃의 곡식밭에 낫을 대지는 말지니라 [24:1] 사람이 아내를 맞이하여 데려온 후에 그에게 수치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낼 것이요 [2] 그 여자는 그의 집에서 나가서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려니와 [3] 그의 둘째 남편도 그를 미워하여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냈거나 또는 그를 아내로 맞이한 둘째 남편이 죽었다 하자 [4] 그 여자는 이미 몸을 더럽혔은즉 그를 내보낸 전남편이 그를 다시 아내로 맞이하지 말지니 이 일은 여호와 앞에 가증한 것이라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범죄하게 하지 말지니라 [5] 사람이 새로이 아내를 맞이하였으면 그를 군대로 내보내지 말 것이요 아무 직무도 그에게 맡기지 말 것이며 그는 일 년 동안 한가하게 집에 있으면서 그가 맞이한 아내를 즐겁게 할지니라


우리가 신앙생활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소소한 규례를 말씀하는 대목입니다. 우선 서원입니다. 서원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거나 어떤 일을 행하겠다고 자원해서 약속하고 다짐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서원은 기본적으로 아름답고 엄숙하고 귀한 것입니다. 하지만 서원에서 인간은 약속을 잘 지키지 않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한 약속을 잘 안 지킵니다. 정치인이든 사업가든 시민들도 다 똑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가 혼란스럽습니다. 다들 그렇게 살다보니 하나님과의 약속도 잘 안 지킵니다. 


서원은 하나님과의 약속입니다. 서원은 더디 지켜도 문제가 됩니다. 더구나 안 지키면 화가 미칩니다. 21절 이하입니다. “[21]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될 것이라 [22] 네가 서원하지 아니하였으면 무죄하리라 그러나 [23] 네 입으로 말한 것은 그대로 실행하도록 유의하라 무릇 자원한 예물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 네가 서원하여 입으로 언약한 대로 행할지니라.” 자원한 예물은 언약한 대로 다 행하라고 합니다. 옛날에도 예물에 관한 서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서원할 때는 소 몇 마리 바치겠다고 했는데 그 감격이 식으면 마음이 변합니다. 민수기 30장 2절을 보면,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결심하고 서약하였으면 깨뜨리지 말고 그가 입으로 말한 대로 다 이행할 것이니라”고 합니다. 시편 15편 4절을 보면,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라고 했습니다. 물론 자기 분수에 넘도록 예물을 바치겠노라 서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설혹 그런 경우라도 서원했다면 그 서원을 이행하라는 것입니다. 서원을 지키는 게 결국 그 사람에게 복되다는 것입니다. 괜히 서원을 지키는 데 늑장을 부리거나 아예 안 지키면 그 서원이 오히려 내게 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이런 현상이 만연되어 있으니까 주님은 아예 서원을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그 말씀이 서원 자체를 부정하신 것은 아닙니다. 서원을 신중하게 하고, 만일 서원했다면 반드시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서원은 분명히 힘이 있습니다. 서원기도는 그만큼 설득력과 호소력을 가집니다. 하나님과 단판할 때, 내 소원을 들어달라고 하면서 서원을 할 때, 그 기도가 호소력이 있습니다. 자기 필요나 감동에 의해 서원했다면, 반드시 서약한 그대로 힘들지만 실행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서원이 궁극적으로 내게 덕이 됩니다. 신중하게 서원하십시오. 서원하신 것은 최선을 다해 책임을 지십시오. 


다음은 이웃의 밭이나 포도원에 들어갔을 때의 규정입니다. 이것은 배가 고파서 남의 과수원이나 농장에 들어갔을 때입니다. 우리도 전에 배고프면 남의 밭이나 과수원에 들어갔습니다. 일종의 서리 문화입니다. 성경에서는 그 현장에서 배불리 먹는 것은 하나님이 용납하셨습니다. 그런데 한 아름 안고 나오면 그것은 안 됩니다. 요즘은 서리라는 게 안 통합니다. 옛날에는 너무 가난했기 때문에 그 시절에는 잠정적으로 용인이 되었습니다. 수박서리, 참외서리, 콩서리, 심지어는 남의 밭도 서리했습니다. 이스라엘에도 이런 문화가 있었고, 하나님도 율법으로 그것을 용인하셨습니다. 그래야 가난한 사람들이 굶어죽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자들의 생존권을 지켜주시기 위해서 허용하셨습니다. 주인 몰래 남의 것을 먹는 것은 분명 도둑질이지만, 그 현장에서 먹고 싸들고 나오지 않으면 용인하셨습니다. 그래서 곡식을 먹을 때 낫을 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손으로 따서 먹으라는 겁니다. 하나님이 어떤 식으로든 당신의 백성을 구제하시고, 남의 과일이나 곡식을 서리하게 해서라도 최저 생계는 보장하신다는 메시지입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당신의 백성의 일용할 양식은 보장하신다는 메시지입니다. 그래서 율법을 보면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이어지는 본문은 이혼에 관한 것입니다. 성서적 원칙은 이혼이 안 됩니다만, 그럼에도 이혼이 불가피한 경우 합법적인 이혼을 허용하신 것입니다. 이혼이 불가피하면 이혼하되, 반드시 합법적 절차에 따라 이혼하고 이혼증서를 써주라는 겁니다. 여자가 밉다고 그냥 쫓아내면 안 된다는 겁니다. 그러면 새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막히기에 반드시 이혼당한 여인에게는 이혼증서를 써주고 합법적으로 이혼해서 그 여인도 다시 다른 사람 만나 새출발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이것 또한 사회적 약자인 이혼녀를 배려한 인권적인 조치입니다. 


이혼한 여인이 재혼을 했는데, 재혼한 남자가 다시 이혼을 하거나 그 남자가 사망했을 때, 다시 재혼할 수 있으나 첫 번째 남편에게 돌아갈 수는 없도록 했습니다. 한 번 아내를 버린 사람은 또 버릴 수도 있기에 원천적으로 그 가능성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말로는 그 여자가 몸을 더렵혔다고 했지만, 그 여인이 다시 버림을 당하는 상처를 당하지 않도록 하는 하나님의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남편과 결혼했는데 두 번째 남편 만나게 하셨지 않습니까? 이것은 매우 세심하게 약자들을 배려하시고, 약자들을 지키시려는 하나님의 뜻과 의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즘도 아마 이런 법은 어느 나라에도 없을 것 같습니다. 결혼해서 갓 아내를 맞은 사람은 군대에서 소집할 수도 없습니다. 1년 동안은 신혼생활을 하면서 아내를 즐겁게 하라고 했습니다. 요즘 금방 결혼했다고 징집을 안 당하거나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3,500년 전에 이런 세심한 법을 주셨습니다. 세상에 이런 복지가 어디 있으며, 이런 인간적인 징병제도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 옛날에 하나님이 이런 율법을 주시며 실행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 백성의 행복, 건강한 삶을 위해 세심한 신경을 쓰시고 배려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약자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인권을 유린당하거나 억울하게 사는 것을 하나님은 원치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위한 보호 장치를 많이 만드셔서 더불어 사는 것을 지향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날도 이런 더불어 사는 삶, 인권이 유린당하지 않는 사회를 원하십니다. 이런 사회를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 우리가 노력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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