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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렘 17:1-8)

죄와 벌

렘 17:1-8


도스토예프스키의 대작 <죄와 벌>은 인간의 내면 깊은 곳에 숨겨진 죄성을 집요하게 파헤치는데 죄와 속죄에 대한 다양한 인식들이 서로 치열하게 부대끼며 갈등하며 교차됩니다. 유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죄를 <금강석 긑 철필로 기록>하시되 <그들의 마음판과 제단 뿔에 새기셨다>(1절)고 하십니다. 이는 그들의 죄악이 누구도 부인하며 지울 수 없을 만큼 깊고도 심각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통해 그토록 아프게 고발하신 유다의 죄악상은 대체 어떤 것이었을까요? 그들뿐 아니라 <그들의 자녀들까지도 높은 언덕 위 푸른나무 곁에 있는 그 제단들과 아세라들을 생각>(2절)하는 우상숭배였다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떠난 자는 저주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5절)

이제 유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저주가 선언됩니다. <내가 너로 하여금 너의 알지 못하는 땅에서 네 원수를 섬기게 하리니 이는 너희가 내 노를 맹렬하게 하여 영원히 타는 불을 일으켰음이라>(4절).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자는 사람을 의지하고 육신의 힘을 믿으며 삽니다. 당신은 지금 누구를, 혹은 무엇을 의지하며 사십니까? 하나님이십니까? 아니면 세상입니까? 옛 유다는 하나님보다도 우상과 자신과 세상을 더 신뢰하고 의지했습니다. 참 선지자보다도 거짓 선지자의 예언을 더 신뢰했습니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하나님의 저주를 면할 수 없어 <사막의 떨기나무처럼 광야 건조한 곳, 건조한 땅,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 살리라>(6절)는 선고를 들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호와를 의뢰하는 자는 축복을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7절).

얼마나 지당한 말씀입니까? 여호와를 버리고 세상을 의지하면 저주를 받지만 전적으로 여호와를 의뢰하는 사람은 축복을 받습니다. 그 사람은 마치 <물가에 심기운 나무>처럼 청청하여 아무리 무더운 여름이 오고 가뭄이 닥친다 해도 때마다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물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8절). 시편 1편도 복 있는 사람에 대해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3절) 그랬습니다. 부디 복 있는 사람으로 사십시오.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고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마시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시므로  바람에 나는 겨 같은 운명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정을 받고 축복을 누리는 이 시대의 진정한 의인이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