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범한 죄가 무엇인가?(렘 1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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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범한 죄가 무엇인가?
렘 16:10-15
혼인도 하지 않고 초상집, 잔칫집에도 일체 출입하지 않는 예레미야의 예언적 행위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레미야가 그 모든 것이 이제 곧 그 땅에 닥칠 큰 재앙에 대한 예언적 행위라는 사실을 스스로 밝힙니다. 그러자 유다 백성들이 이렇게 반응합니다. <…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큰 재앙을 선포하심은 어찌 됨이며 우리의 죄악은 무엇이며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범한 죄는 무엇이냐>(10절). 어리석음과 뻔뻔함이 극치입니다. 그동안 수없이 그들의 죄악과 반역을 지적하고 고발했건만 새삼 <우리의 죄가 무엇이냐?>며 되묻고 있습니다.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였음이라
<너는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 조상들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서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고 나를 버려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였음이라>(11절).
<우리가 하나님께 무슨 죄를 범했느냐?>며 반문하는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다시 한 번 그들의 허물을 분명히 하십니다. 그들이 범한 대표적인 죄악은 율법의 원형인 십계명의 제1계명과 제2계명이었습니다. 그들은 다른 신을 섬겼고, 우상을 만들어 거기에 절했습니다. 그것은 곧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이 명하신 율법을 범했음을 뜻합니다. 거짓 신, 악한 영은 필사적으로 하나님의 율법이나 말씀을 지키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생명 없는 우상에 붙잡혀 오로지 거기에만 절하며 살도록 묶어 둡니다. 그리고 그것은 다 우리의 하나님과의 관계를 훼손하기 위해섭니다. 성령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과 분부대로 살도록 격려하시지만 악한 영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배반하도록 미혹합니다. 당시 유다 백성들의 우상숭배와 율법을 저버린 죄악도 그들이 다 악한 영의 미혹을 받은 결과였습니다.
순종하지 아니하였음이라
<너희가 너희 조상들보다 더욱 악을 행하였도다 보라 너희가 각기 악한 마음의 완악함을 따라 행하고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므로>(12절).
인간의 <마음이 완악>해졌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이나 뜻에 순종하지 않고 자기 고집, 자기 소견대로 행동했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인간에게는 본래 누구에게나 그런 고집스러운 구석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마귀에게서 비롯된 것입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요 8:44). 주님을 믿고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이런 인간적인 고집이 통제되고 극복되어야 합니다. 나를 <따르는 자들은 자신을 부인해야 한다>(마 16:24)고 하신 주님 말씀의 참된 의미도 바로 자기의 고집을 꺾으라는 뜻입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판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야 옳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야 복됩니다. 하나님의 계시와 예언에 바르게 응답하며 순종하며 살아야 완악한 심령이 아닌 순수하고도 투명한 영성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