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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결혼하지 말라(렘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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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agraph:p0001 -->
<p class="p1">결혼하지 말라</p>
<!-- paragraph:p0002 -->
<p class="p1">렘 16:1-9</p>
<!-- paragraph:p0003 -->
<p class="p2"><br></p>
<!-- paragraph:p0004 -->
<p class="p1">&lt;너는 이 땅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며 자녀를 두지 말지니라&gt;(2절).</p>
<!-- paragraph:p0005 -->
<p class="p1">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가정을 이루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예레미야는 요시야 왕 13년에 약 20세의 나이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여호야긴의 통치기간으로 약 25세~30세 미만의 결혼 적령기에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되면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두는 것이 순리며 인생의 큰 행복임에도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결혼을 금하셨습니다. 이것은 이제 곧 닥칠 재앙 때문이었습니다. 전쟁은 숱한 가정들을 무자비하게 파괴하고 특히 많은 어린아이의 희생을 강요합니다. 그러므로 너는 아예 결혼을 말라는 것입니다. 주님도 &lt;그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라&gt;(마 24:19)고 하셨습니다. 평소 같으면 축복이지만 종말의 때가 되면 그게 도리어 가정과 어린 자녀들에게 큰 화가 된다는 것입니다. </p>
<!-- paragraph:p0006 -->
<p class="p2"><br></p>
<!-- paragraph:p0007 -->
<p class="p1">초상집에 들어가지 말라</p>
<!-- paragraph:p0008 -->
<p class="p1">&lt;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초상집에 들어가지 말라 가서 통곡하지 말며 그들을 위하여 애곡하지 말라 내가 이 백성에게서 나의 평강을 빼앗으며 인자와 사랑을 제함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gt;(5절).</p>
<!-- paragraph:p0009 -->
<p class="p1">유다 민족은 장례문화가 엄격했을 뿐 아니라 우리 민족의 장례전통 만큼이나 중요한 민간 문화였습니다. 따라서 이웃이나 일가친척이 상을 당하면 당연히 문상을 하고 같이 슬퍼하는 것이 상례였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이해할 수 없는 처신을 명하십니다. 누가 세상을 떠났든 너는 그 초상집에 들어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는 곧 그 땅에 불어 닥칠 재앙의 날에는 장례를 치르고 그때그때 시신을 매장하기 조차 힘들 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희생될 것이라는 계시입니다. 정상적인 장례절차를 밟을 수 없을 만큼 무수한 사람들이 죽어나갈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lt;큰 자든지 작은 자든지 이 땅에서 죽으리니 그들이 매장되지 못할 것이며 그들을 위하여 애곡하는 자도 없겠고 …&gt;(6절). 이어지는 7절에서는 부모가 죽어도 위로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p>
<!-- paragraph:p0010 -->
<p class="p2"><br></p>
<!-- paragraph:p0011 -->
<p class="p1">잔칫집에 들어가지 말라</p>
<!-- paragraph:p0012 -->
<p class="p1">&lt;너는 잔칫집에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 앉아 먹거나 마시지 말라&gt;(8절). </p>
<!-- paragraph:p0013 -->
<p class="p1">여기서 말씀하는 잔칫집은 곧 혼인집을 말합니다. 혼인 잔치는 이 세상에서 가장 기쁜 날이요 행복한 날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예레미야 더러 혼인 잔칫집에 가지 말라고 하신 것은 곧 유다에서 그런 기쁨과 즐거움, 혼인 잔치가 가져다 줄 행복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lt;보라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와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를 내가 네 목전, 네 시대에 이곳에서 끊어지게 하리라&gt;(9절). &lt;네 목전,  네 시대, 이곳에서&gt;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신랑 신부의 웃음소리를 끊어지게 하시겠다는 것은 한마디로 그 재앙에 얼마나 무섭고 끔찍한가를 계시하신 것입니다. 그럼에도 당시 유다 사람들, 예레미야의 이웃들과 지인, 친척들은 박두한 이런 가공할 재앙을 깨닫지 못한 채 초상집에도 혼인집에도 나타나지 않는 예레미야의 처신에 얼마나 야속해하고 서운해 했을까요? 누구든 하나님의 말씀과 예언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처신하지 못합니다. 당시 예레미야의 행동은 어리석은 사람들의 눈에는 납득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행위였지만 깨어 있는 영성으로 현실을 직시하는 자에게는 놀라운 하나님의 예언적 메시지였습니다. </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