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2m 속사람의 건강(고후 4: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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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2m
고후 4:16-18
속사람의 건강
[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17]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우리는 다 호적상의 나이가 있고, 생체 나이가 있습니다. 우리 교단에 속한 영등포교회 원로목사님인 방지일 목사님이 지난 10일 103세를 일기로 소천하셨습니다. 한국교회에서 호적상 연세로는 가장 최고령 목사님이셨습니다. 역대 최장수 목사님이셨습니다. 이게 호적상 나이의 한계입니다. 그렇게 정정하셨던 분이 결국 소천하셨습니다. 호적상의 연세가 103세라면, 생체 나이는 무엇입니까?
생체나이는 달력 나이가 아니라 실제 자신의 신체 나이를 뜻합니다. 대개는 다 호적상의 나이와 생체 나이가 다릅니다. 호적상의 나이가 60인 사람이 생체 나이도 60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두 사람이 동갑이나 어떤 사람은 나이보다 젊어 보이고, 다른 한사람은 나이보다 들어보있니다. 생체 나이가 달라서 그렇습니다. 50세인데도 생체 나이를 잘 관리해서 젊게 보이고, 어떤 이는 60대로 보입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생체 나이 측정법을 개발하고, 이 개념을 널리 확산시킨 뉴욕주립대 의대학장인 마이클 로이진 박사는 생체 나이를 관리하기에 따라 남자는 최고 25세까지, 여자는 29세까지도 젊게 살 수 있다고 합니다. 로이진 박사의 경우는 실제 올해 69세인데, 생체 나이는 50.6세로 나왔습니다. 실제 자기 나이보다 20년 정도 젊게 산다는 뜻입니다. 로이진 박사는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달렸지만, 사는 날까지 얼마나 젊게 사느냐는 전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생체 나이를 관리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합니다. 죽늘 날까지 보다 건강하고 젊게 살려면 자기 생체 나이에 신경을 쓰고 성실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오늘 주제는 생체 나이가 아닙니다. 겉사람인 생체 건강이 아니라 영적 건강입니다. 본문의 표현대로 하면 속사람의 건강에 필요한 말씀입니다. 우리는 영혼의 건강이 생체 건강 이상으로 중요합니다. 영혼의 젊음이 우리 신체적 젊음보다 중요합니다. 우리에겐 신체보다 영혼이 더 젊고, 속사람이 더 신선해야 합니다. 믿는 사람은 생체 건강도 잘 관리해야 하지만 속사람, 영혼의 건강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18절입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겉사람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우리 영혼에 더 많이 관심해야 옳단ㄴ 것입니다. 겉사람은 아무리 철저히 관리한다 해도 103세, 120세에 불과하지만, 속사람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34장을 보면 모세의 최후에 관해 이렇게 나옵니다. 모세의 죽을 때 나이가 120세이나 그 기력이 쇠하지 않고 눈이 흐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로이진 박사도 우리가 생체 건강을 잘 관리하면 최고 120세까지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120세까지 산다면 얼마나 대단한 일입니까. 그러나 우리의 영혼은 120세 정도가 아니라 영원합니다. 이 얘기는 병든 영혼은 영원히 불행하고, 건강한 영혼은 영원히 행복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영혼의 건강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로이진 박사는 생체 나이를 관리하는 여러 일상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싱겁게 먹고,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주 5회 이상 먹고, 불에 탄 음식 먹지 말고, 비타민 복용하고, 커피는 즐기되 설탕 넣지 말고, 많이 웃고, 매일 친구와 대화하거나 통화하라고 합니다. 이런 수칙을 일상에 적용하면 생체 건강을 아주 양호한 상태로 지켜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 영혼의 건강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순수한 먹거리가 필수입니다. 요즘은 겉사람의 건강을 위해서도 먹는 것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친환경, 무농약, 유기농 식품을 구입합니다. 마실 것도 천연수를 마십니다. 물도 정수기 물이 아니라 해양 심층수를 마십니다. 이런 것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합니다. 그런데 겉사람뿐만 아니라 속사람을 위해서도 자연식이 필수입니다. 빵이 아니라 말씀입니다. 베드로전서 2장 2절입니다.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모해야 할 먹거리는 바로 순전한 젖입니다. 가공된 것 말고 순수한 말씀을 일용할 양식으로 삼으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가공된 것을 찾습니다. 재미있고 때깔 고운 것을 찾습니다. 적당히 못 생긴 게 순수한 것입니다. 탐스럽고 빛깔 좋고 벌레 안 먹은 것은 약을 많이 치고, 화학비료로 키운 것들입니다. 가공식품에 익숙해지면 순수한 젖은 맛이 없어 못 먹습니다. 비록 맛이 있고 즐거울지라도 가공된 것은 결코 우리 영혼에 도움이 안 됩니다. 아이스크림이 아무리 입에 달달하다고 해도 아이스크림만 먹고 살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몸에 좋아도 보약만 먹고는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밥을 먹어야 합니다. 순수한 밥을 먹어야 사는 겁니다. 누가 뭐래도 우리 먹거리는 순수해야 합니다. 색깔 요란하고 달콤한 것은 십중팔구 불량식품입니다. 순전한 젖을 사모하십시오. 이것이 우리 영성에 도움이 되고, 우리 영혼의 젊음을 지켜가는 데 절대적입니다. 목회자들의 설교를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분이 직접 이 순전한 젖을 드셔야 합니다. 교회 와서 설교 한 번 듣는 것으로 때우지 마시고, 주중에 스스로 말씀을 접하십시오. 가공되지 않고 조미료 치지 않은 순전한 젖을 직접 드십시오. 맛이 없어도 그렇게 드셔야 합니다. 그게 보약이고, 여러분의 영혼에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좋은 공기를 호흡해야 합니다. 로이진 박사도 대기오염, 독성물질, 미세먼지가 생체노화의 주범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담배는 매우 치명적이기에 당장에 끊어야 합니다. 이제는 흡연이 삶과 죽음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하루 한 갑씩 담배를 피시는 분들은 자기 호적상 나이에 8년을 더하면 그게 생체 나이라고 합니다. 자녀들 결혼시킬 때 담배 피는 사람과 만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이미 결혼하셨는데 담배 피는 사람이 있다면 이혼도 진지하게 고려하십시오. 간접흡연이 그렇게 해롭답니다. 흡연은 신앙생활과는 상관없습니다. 저는 담배 피고 술 마시는 분이 그렇지 않은 분보다 훨씬 더 신앙생활을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하는 분을 봤습니다. 담배는 자기의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반드시 고쳐야 할 악습이라는 겁니다.
우리 영혼도 호흡이 중요합니다. 호흡이 부실하면 영혼도 약해지고 병이 듭니다. 빨리 노쇠에 버립니다. 영혼의 호흡이 기도입니다. 우리는 겉사람의 건강을 위해서는 공기청정기도 사고, 삼림욕도 하고, 백두산 공기, 금강산 공기도 수입하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도하는 일에는 너무 인색합니다. 기도가 호흡인데, 속사람의 건강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맑고 깨끗한 공기를 호흡하지 않으면 겉사람의 건강이 보장되지 않듯이 부단한 기도가 없으면 영혼이 시들고 병듭니다. 생기와 젊음을 잃어버립니다. 호흡을 멈추면 수명을 다하듯 기도를 멈추면 우리 영혼도 질식합니다.
운동도 있습니다. 이것도 건강에 필수입니다. 요즘 우리가 기를 쓰고 운동합니다. 겉사람의 건강을 위해서 입니다. 우리 영혼도 반드시 운동해야 튼튼해지고 건강해지며 젊어집니다. 사랑하고 봉사하고 전도하는 일, 헌신하는 것입니다. 등산하고 조깅하고 마라톤 대회에 나가 풀코스를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주를 위한 봉사가 더 중요합니다. 그게 우리에게 더 절실합니다. 그래야 우리 속사람이 튼튼하고 체질이 건강해집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헌신하고 봉사하지 않으면, 전도하고 선교하지 않으면 우리 영혼도 시듭니다. 그런데 우리는 영혼의 운동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속사람의 건강을 바라신다면, 먼저 하나님을 생각하시고 주님의 기쁨과 영광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십시오. 주님의 몸 된 교회에 헌신하십시오.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사람들이 우리입니다. 그래야 우리 속사람이 튼튼해집니다. 운동하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없듯이 주님의 기쁨과 영광과 뜻을 이루는 일에 헌신하지 않고는 우리 속사람의 건강이 결코 좋아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머리나 입으로만이 아니라 우리 삶으로 온 몸으로 믿습니다. 기독교는 정태적인 종교가 아닙니다. 역동적인 종교입니다. 그래서 노동은 기도입니다. 노동이 신앙입니다. 주를 위한 헌신과 봉사가 내 영혼의 젊음을 위해 필요합니다.
속사람, 곧 영혼의 젊음, 건강함을 관리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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