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하러 가는 사람들아!(렘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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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하러 가는 사람들아!
렘 7:1-7
하나님이 북방의 바벨론을 들어 유다를 치겠다고 하시며 특히 예루살렘과 예루살렘 성전에 대한 징계를 벼르신 것은 그곳이 곧 그들의 죄의 원천이었기 때문입니다. 또 아무리 외쳐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끝까지 인간적인 탐욕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조금도 부끄러워 할 줄도 모르고, 얼굴도 붉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선한 길로 가지 않겠다(6:16), 파수꾼들의 나팔소리를 듣지 않겠다(6:17)며 어깃장에다 반항만 일삼았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예레미야 선지자의 입을 빌어 유다 백성들의 잘못된 예배행각을 통렬하게 고발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여호와의 성전이라 하는 말을 믿지 말라
<너희는 이것이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4절). <이것이 여호와의 성전이라>며 유난을 떨수록 실은 가짜요 사이비라는 것입니다. 어째서 그럴까요? 겉만 그럴듯하고 화려한 종교의식만 있었지 진심 어린 예배정신이나 예배자의 바른 삶은 어디에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이 문제는 참으로 심각합니다. 우리는 교회를 드나들 때마다,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마다 늘 이 점을 진지하게 고민하며 깊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정말 오늘날의 교회가 교회답고, 예배가 예배다운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강도의 소굴>(눅 19:46)이 된 것은 아닌지를 부단히 물어야 합니다. 일찍이 <이 성전을 헐라!>(요 2:19) 하셨던 주님이 이 시대의 교회와 예배당을 드나드는 성도들을 향해서는 뭐라 고 하실지가 자못 궁금합니다.
너희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라
<너희가 만일 길과 행위를 참으로 바르게 하여 이웃들 사이에 정의를 행하며>(5절).
그렇습니다. 예배와 삶을 서로 각각일 수 없습니다. 삶의 연장이 예배요 예배의 연장이 곧 삶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삶으로 예배하고 예배로 일상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예배와 삶이 하나가 된 통전적 신앙 일원론적 삶이 이뤄져야 합니다. 그럼에도 현실은 언제나 예배와 삶이 이분법적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온갖 분열과 모순과 괴리와 소외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웃들 사이에 정의를 행하며>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지 말고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지 말고 다른 신들의 뒤를 따라 화를 자초하지>(6절) 말라고 하신 겁니다. 믿는 자의 삶은 당연히 바르고 경건하고 공의로워야 합니다. 내 길과 행위가 곧 하나님께 바쳐지는 신령하고도 진정한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온몸과 전 존재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거룩한 산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