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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받은 성(렘 6:1-8)

벌 받은 성

렘 6:1-8


예루살렘은 베냐민 자손들의 땅입니다. 처음 가나안을 정복하고 땅을 배분할 때 베냐민 지파에 배당된 곳입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는 베냐민의 자손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 6장은 특히 베냐민 자손들과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과 패망선언이 집중됩니다. 예루살렘이 남왕국 유다의 중심이요 베냐민 지파의 본토여서 그렇습니다. 언제나 그 사회 그 공동체의 중심세력이 잘 해야 전체가 살고 또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유다의 예루살렘과 베냐민 자손들은 결코 그렇지 못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피난하라

<베냐민 자손들아 예루살렘 가운데로부터 피난하라 드고아에서 나팔을 불고 벧학게렘에서 깃발을 들라 재앙과 큰 파멸이 북방에서 엿보아 옴이니라>(1절).

<예루살렘 가운데>란 예루살렘 한복판, 예루살렘의 심장부, 즉 예루살렘 성전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예루살렘성 주인들인 베냐민 자손들에게 예루살렘 성전으로부터 멀리 도망치라, 피난가라고 하십니다. 보통은 난리가 나면 시온산, 예루살렘 성전으로 피하라고 하는데 이번에는 아닙니다. 베냐민 자손들아 예루살렘의 심장인 성전으로부터 멀리 피신하라고 하십니다. <드고아>에서 나팔을 불고 <벧학게렘>에서 깃발을 들라는 것은 멀리 피난을 떠나라는 뜻입니다. 드고아는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20km, 벧학게렘은 약 15km 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북방의 끓는 가마인 바벨론을 들어 예루살렘을 파멸하신다는 뜻인데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굳이 거룩한 성인 예루살렘을 겨냥하며 파멸을 선언하셨을까요? 거룩한 곳이 썩으면 더 고약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예루살렘 성전을 정화하실 때도 얼마나 분노하시고 격렬하셨습니까? 세상에서 가장 성스러운 곳이 성전이요 교회라면 성전이 썩고 교회가 타락하면 또 그만큼 끔찍하고 위험한 것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 이 성전을 헐라>(요 2:19)고 하신 것입니다.


예루살렘아 훈계를 받으라

<예루살렘아 너는 훈계를 받으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네 마음이 너를 싫어하고 너를 황폐하게 하여 주인이 없는 땅으로 만들리라>(8절).

죄를 지으면 이것이 문제가 됩니다. 도무지 하나님의 훈계를 받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눈이 멀고 귀가 닫혀 선지가가 제 아무리 외쳐도, 아무리 심판을 경고하며 회개를 촉구해도 결코 안 듣습니다. 비록 타락하고 몹쓸 죄를 범했다 해도 말씀을 듣고 회개하면 얼마든지 재기의 기회가 있을 수 있지만 말씀을 안 듣고 말씀을 용납하지 못하면 더 이상 희망이 없습니다. 사람은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가 닫히고 볼 수 있는 눈이 멀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그런데 당시 예루살렘 주민들과 성전의 모든 성직자들이 앞장서서 말씀을 배척하고 대적했다는 것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노라 … 이는 벌 받을 성이라 그 중에는 오직 포악한 것 뿐이니라 샘이 그 물을 솟구쳐냄 같이 그가 그 악을 드러내어 폭력과 탈취가 거기에서 들리며 질병과 살상이 내 앞에 계속하느니라>(6-7절). 여호와의 훈계를 받으십시오. 주님의 말씀을 듣는 일에 인색하지 마십시오. 여호와의 훈계와 주님의 말씀을 듣는 일에 당신의 모든 것을 거십시오. 그래야 살고 예루살렘과 베냐민 족속들처럼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의 표적이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