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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눈물과 고독의 선지자</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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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렘 1:1-3</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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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br></span></p>
<!-- paragraph:p0004 -->
<p>&lt;여호와께서 높이셨다&gt; &lt;여호와께서 세우신다&gt;는 뜻의 이름을 가진 예레미야는 주전 647년 경 예루살렘 북동쪽 약 7km 지점의 베냐민 땅 아나돗에서 제사장 힐기야의 아들로 태어나 20세가 되던 주전 627년 경 선지자의 소명을 받고 예루살렘이 함락되기까지 약 40년간 선지자직을 수행한 비운의 선지자였습니다. 예레미야는 늘 동족을 향해 하나님의 심판을 외치고 조국 유다의 멸망을 선포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반역자로, 매국노로 낙인이 찍혀 동족들에게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배척당했으며 때로는 매를 맞고 구덩이에 던져지기도 했으며 감옥에 갇히는 등 온갖 핍박과 고통을 다 당하다 결국은 돌에 맞아 순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br><br>바벨론에 투항하라<br>예레미야 선지자는 동족의 운명과 조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견딜 수 없는 고통과 연민으로 늘 울고 또 울었습니다. 그가 조국 유다 앞에 이 것 만이 살 길이라며 선포한 하나님의 말씀은 영적으로는 하나님께 회개하라는 촉구요 정치적으로는 바벨론에 항복하고 그들과 화친하라는 주문이었습니다. &lt;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이르되 만군의 하나님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바벨론의 왕의 고관들에게 항복하면 네 생명이 살겠고 이 성이 불사름을 당하지 아니하겠고 너와 네 가족이 살려니와 네가 만일 나가서 바벨론의 왕의 고관들에게 항복하지 아니하면 이 성이 갈대아인의 손에 넘어가리니 그들이 이 성을 불사를 것이며 너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지 못하리라&gt;(38:17-18). 예레미야의 이런 예언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과 계시에 근거한 것으로 당시 국제사회의 역학 구도와 정세를 냉정하게 진단한 처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예레미야의 그런 선포는 부패한 백성들과 유다 궁중의 친애굽 세력들에 의해 철저하게 외면되고 배척됐습니다. 이렇듯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메시지는 처음부터 &lt;심판과 멸망&gt;이라는 몹시도 무겁고 비극적인 주제였음에도 그의 개인적인 정서와 심성은 지극히 온유하고 순수했습니다. 그것은 그가 예루살렘 함락에 부처 자신의 절절한 슬픔을 토로한 5편의 비탄시인 예레미야 애가를 봐도 잘 알 수 있습니다. <br><br>징계 중에도 소망을 가지라<br>예레미야 선지자가 활동할 당시의 국제 정세를 보면 앗수르 제국이 내분을 겪으며 급격하게 쇠퇴하고 있었고 그 틈을 타 바벨론이 새롭게 발흥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바벨론은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를 함락시키고(주전 612년), 이어 갈그미스 전투에서 애굽까지도 제압함으로써(주전 605년) 근동의 독보적인 패자가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예레미야가 그토록 경고해 온 예루살렘도 함락시키고 말았습니다(주전 586년). 예레미야는 총 12회의 예언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의 불가피성과 회복의 약속을 반복하여 선포함으로써 백성들의 회개를 촉구하는 한편 소망을 포기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46장부터 51장까지는 이방 나라들을 향한 예언으로 범죄한 나라는 결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선포함으로써 하나님의 공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52장은 예루살렘이 실제 함락되고 유대인들이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끌려가는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선지자의 예언이야 말로 반드시 성취되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징계는 그것이 아무리 처절하고 모질더라도 다 하나님 백성의 유익을 위한 것임은 두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은 예레미야 시대나 지금 이 시대나 다 마찬가집니다. 비록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해 멸망할 수밖에 없었던 유다였을지라도 하나님의 새 언약의 메시야를 바라보며 소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예레미야서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가장 뚜렷한 주제입니다.<span><br></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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