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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1n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창 2:15-17)

20140601N

창 2:15-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15]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마지막 절입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3장 3절도 보십시오.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이렇게 따먹으면 반드시 죽는다는 하나님의 엄중한 사전 경고에도 불구하고 아담과 하와는 결국 뱀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을 알게 하는 그 나무의 실과를 범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따먹는 순간 급사했습니까? 아닙니다. 죽기는커녕 선악과를 범한 후에도 아담은 천수를 다했습니다. 창세기 5장 4절 이하를 보면 자그마치 930세까지 살았습니다. 그렇다면 ‘선악과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는 경고의 말씀은 무슨 뜻이었을까요? 단순 엄포와 경고입니까? 아닙니다.


따먹으면 반드시 죽는다는 말씀은 그들의 영적 죽음을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다는 경고입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진정한 죽음의 의미는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범한 직후의 상황입니다. 3장 8절입니다.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여기에 중요한 동사 두 개가 나옵니다. 피했다와 숨었다 입니다. 이게 바로 선악과를 범한 직후 아담과 하와에게 나타난 현상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기뻐한 게 아닙니다. 전에는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선악과를 범한 이후에는 두려워하여 피하고 숨었다는 겁니다.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과의 관계가 끝장났다는 겁니다. 전에는 기뻐하고 감사하고 사랑하는 관계였는데 이제는 두려워합니다. 달아나고 피하는 관계로 전락한 겁니다. 이게 진정한 죽음입니다. 하나님과 아담과 하와 사이의 파국이 온 겁니다. 하나님은 계속 해서 찾고 부르시는데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의 그 음성이 두려워 계속 하나님의 낯을 피해 달아나고 나무 뒤에 숨은 겁니다. 관계 파탄을 의미합니다. 아이들도 그렇습니다. 뭔가 잘못한 게 있으면 부모 낯을 슬슬 피합니다. 아담과 하와도 그랬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이 사랑의 관계가 아니라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겐 공포의 대상이 된 겁니다. 이게 영적인 죽음입니다. 죄는 이렇게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관계를 치명적으로 훼손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 하고 피하게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달아나게 합니다. 


아담과 하와의 범죄는 인간의 지적 파국을 불렀습니다. 3장 7절입니다.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선악과를 따먹었는데, 그들의 눈이 밝아져 벗은 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대목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동안은 벗고 살았지만 벗은 줄 몰랐습니다. 입은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입고 벗고는 상대적입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은 지금까지 한 번도 입은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선악과를 따먹었더니 자기들이 벗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눈이 밝아졌다고 합니다. 벗었다는 사실에 눈이 뜨게 되었다는 겁니다. 이게 지적 왜곡입니다. 알 필요도 알 이유도 없었는데 사탄이 알려준 겁니다. 불필요한 것을 알려준 겁니다. 부부 밖에 없는데 부끄러워합니다. 이게 다 잘못된 겁니다. 벗고 있는 게 당연한 건데 범죄하자 벗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모르면 약이 되는 것, 모르면 행복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사실을 죄는 우리에게 알게 해서 아프게 만들고, 시험 당하게 만들고, 실족하게 만듭니다. 이게 다 왜곡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죄는 이렇게 알 필요가 없는 것들을 우리에게 알게 해서 지식의 미혹을 당하게 합니다. 우리는 마약의 맛을 알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맛을 알아보십시오. 다 폐인이 되는 겁니다. 모르면 약입니다. 그런데 굳이 알지 않아도 좋을 것을 알게 해서 그 미혹에 빠져 살게 합니다. 마귀는 항상 악한 것, 악한 세계, 악한 정보에 우리로 하여금 눈 뜨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를 파멸로 이끕니다. 이게 바로 선악과를 범한 후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지적 능력의 파국입니다. 


다음은 사회적 관계의 파국입니다. 3장 11-12절입니다. “ [11] 이르시되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12]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한 그 여자라고 합니다. 그냥 여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내게 주신 여자입니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께 책임을 묻는 겁니다. 여자와의 관계도 이미 거덜 났고, 하나님과의 관계도 이미 끝장났습니다. 하나님이 처음 아담에게 하와를 주셨을 때, 아담이 내 살 중의 살이요, 뼈 중의 뼈라고 하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범죄하고 나자 당장 서로 책임을 전가합니다. 심각한 관계의 위기, 파국이 왔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우리 관계의 문제를 발생시키는 주범이 죄입니다. 아담의 두 아들 가인과 아벨을 보십시오. 결국 살인극이 벌어집니다. 형제인데 가인이 동생 아벨을 쳐죽입니다. 이게 다 죄가 가져다 준 인간관계의 타락입니다. 죄는 아름답고 건강해야 할 관계를 치명적으로 훼손시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이웃과의 관계도, 자연과의 관계도 형편없이 망가뜨립니다.


마지막으로 환경의 파탄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범하면서 자연은 추락합니다. 3장 17-19절입니다. “[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18]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19]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아담과 하와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땅에도 파국이 왔다고 선언합니다. 인간이 멀쩡할 때는 땅에 가시덤불이나 엉겅퀴가 없었습니다. 원래 하나님이 자연을 창조해 인간에게 그 관리를 맡겼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타락하면서 자연이 망가집니다. 17절 말씀이 바로 그런 의미입니다. 비옥하고 멀쩡했던 땅에서 엉겅퀴와 독초가 납니다. 인간이 타락하자 갑자기 돌연변이가 일어난 겁니다. 동물들의 이빨이 사나워졌습니다. 자연이 약육강식에 빠집니다. 그때부터 인간이 자연의 천적이 되었습니다. 인간이 자연을 학대해왔습니다. 이제는 자연이 인간에게 보복하고 있습니다. 기상이변 등이 다 자연의 보복입니다. 바울은 모든 피조물이 신음하며 하나님 아들들의 나타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자연의 타락이 인간으로부터 왔다면, 그 회복도 인간의 회복으로부터 올 것입니다. 그래서 자연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신음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기를 고대하고 있는 겁니다. 인간이 회복되기를 고대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결코 사람이 안 바뀌면 자연이 새로워지지 않습니다. 인간이 거듭나서 회복되어야 자연도 회복됩니다. 


인간의 범죄는 영적인 타락, 지적인 타락, 인간관계의 파탄, 자연의 파괴, 총체적 파국을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으면 정녕 죽는다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선악과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파국이나 파멸이 아닌 행복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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