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종들은(사 65: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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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종들은
사 65:13-16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누릴 행복과 하나님을 거역하고 반역을 일삼는 패역한 자들이 처하게 될 비참함을 서로 대비시키며 그 두 부류 인생들의 최후를 극명하게 부각시키고 있는 말씀입니다. 악한 자들은 주릴 것이고, 갈할 것이고, 마음이 슬프고 울며 심령이 상하므로 통곡할 것이고, 저줏거리가 될 것이고, 결국은 여호와에 의해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합니다. 무시무시한 공포와 서슬퍼런 심판의 예고입니다. 그렇습니다. <불러도 대답하지 않고, 아무리 말하여도 듣지 않는> 악한 인생, 여호와의 은혜를 무참하게 저버리고 끝까지 우상 앞에 술을 붙는 자들의 최후는 결국 이렇게 끝장날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과는 달리 여호와의 종들, 즉 야곱에게서 나온 씨들은 그 최후가 복될 것입니다.
기뻐할 것이라
<이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먹을 것이로되 너희는 주릴 것이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마실 것이로되 너희는 갈할 것이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기뻐할 것이로되 너희는 수치를 당할 것이니라>(13절)
여호와의 종들은 배불리 먹을 것이고, 마실 것이 풍성하므로 갈하지 않을 것이고, 무엇보다도 감사하며 기뻐할 것입니다. 샘 솟는 기쁨 때문에 노래할 것이고, 더 이상 수치를 당하거나 슬퍼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며 늘 아파하고 슬퍼하고 탄식합니다. 정말 진심으로 즐거워하거나 기쁨으로 노래할 일이 없어 언제나 그늘진 얼굴로 살아갑니다. 그런데 <나의 종들은 기뻐할 것이리라>고 하십니다. 세월호 실종자들의 가족은 물론 아직도 대다수 국민들의 마음이 깊은 실의와 슬픔에 빠져 있는 이 때 부디 이런 극적인 반전의 기쁨이 이 나라에 임하길 진심으로 기원해 봅니다.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요 16:22).
다른 이름을 주리라
<또 너희가 남겨 놓은 이름은 내가 택한 자의 저줏거리가 될 것이니라 주 여호와 내가 너를 죽이고 내 종들은 다른 이름으로 부르리라>(15절).
언약의 자녀들, 야곱에게서 나온 이들은 그 이름이 다 바뀝니다. 더 이상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으로 불릴 것이고, 유대인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라 불리울 것이라는 겁니다. 이름, 특히 유대 전통의 이름이란 단순히 특정인을 부르는 호칭이 아니라 그게 곧 그 사람의 인격이요 그 사람의 운명이자 존재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름이 바뀐다는 것은 곧 그 사람이 바뀌고 그 사람의 운명이 바뀌고 존재가 새로워진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종으로 사십시오. 주님의 신실한 자녀로 사십시오. 먹을 것, 마실 것, 수치가 아닌 기쁨 뿐 아니라 이렇듯 죄의 종, 세상의 종은 파멸하지만 주님의 종은 영원한 행복을 보장하는 최상의 아름다운 구속임을 믿어 의심치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