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진흙 주는 토기장이(사 64:8-12)
읽기 설정
미리보기 인용
복사되는 내용은 인용 정보와 미리보기 주소다.
현재 미리보기 주소:
우리는 진흙 주는 토기장이
사 64:8-12
<그러나 여호와여, 이제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니이다>(8절).
비록 우리가 어리석고 미련해서 원수들에게 멸시당하고 때로 짓밟히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주는 우리의 아버지십니다. 그러므로 탕자가 일어나 아버지 집으로 돌아왔듯 우리도 그렇게 회개하며 주께로 돌아가오니 제발 받아달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비록 아버지의 진노 아래 있지만 그러나 아버지는 결코 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실 것이라는 고백입니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하나님이야 말로 저희를 지으신 영원한 아버지시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오니 제발 버리지 마옵소서>(시 138:8).
우리는 주의 백성
<여호와여, 너무 분노하지 마시오며 죄악을 영원히 기억하지 마시옵소서 구하오니 보시옵소서 보시옵소서 우리는 다 주의 백성이니이다>(9절).
우리는 주의 백성이오니, <백성이 자기 하나님께 구할 것이 아니냐>(8:19). <우리는 주의 것이오니 우리를 구원하소서>(시 119:94). 하나님이 우리의 죄악에 대해 분노하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러나 너무 분노하지는 마시라는 간구입니다. 죄성은 원래 독해서 쉽사리 잊혀지는게 아니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죄악을 영원히 기억하지는 마시옵소서>라며 빌고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누가 뭐래도 우리는 다 주의 백성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말인즉슨 옳습니다. 자식이 잘못을 저질렀다고 의절을 합니까? 또 의절을 한다고 더 이상 자식이 아닙니까? 또 자식의 허물을 평생 잊지 않는 부모가 있을까요? 본문을 보십시오. 다시 돌아와 사죄를 빌지 않습니까? <너무 분노하지 마옵소서. 우리의 죄악을 영원히 기억하지 마옵소서>하며 하나님의 노를 달래고 죄악을 속히 잊어 달라며 부탁드리고 있지 않습니까? 자식이 이렇게까지 나오는데 그 자식을 용서하지 않고 분노를 누그러뜨리지 않을 부모가 있겠습니까? 자식은 아무리 못나도 끝까지 자식일 뿐 종이 될 수는 없으며, 종은 아무리 착하고 성실해도 종일뿐 자식이 될 수는 없는 법입니다. 이렇듯 지금 이스라엘이 주는 토기장이 우리는 진흙, 주는 우리의 하나님, 우리는 다 주의 백성이라며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잠잠하지 마옵소서
<여호와여 일이 이러하거늘 주께서 아직도 가만히 계시려 하시나이까 주께서 아직도 잠잠하시고 우리에게 심한 괴로움을 받게 하시려나이까>(12절). 예루살렘 성전은 이스라엘의 거룩하고도 아름다운 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터가 높고 아름다워 온 세계가 즐거워하던 곳이 지금은 보기 흉한 모습으로 폐허가 되어 온 세계가 경멸하는 아주 수치스러운 곳이 되고 말았습니다. 오랜 세월 희생의 제사와 찬송으로 하나님을 경배하고 예배하던 곳이 잿더미로 변했다는 사실이 얼마나 서글픈 일입니까? 성전 뿐 아니라 성전의 각종 기구들, 안식일과 월삭을 비롯해 그들이 지키던 각종 절기들, 온갖 규례들까지도 다 황폐화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호와여, 사정이 이러하거늘 주께서 여전히 가만히 계시려 하시나이까?>하며 적들에 대한 하나님의 응징을 강력 주문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께서 주의 성전이 다 파괴된 것을 보시고도 여전히 분개하시거나 복수하지 않으시나이까?> <하나님이여 일어나 주의 원통함을 푸시옵소서>(시 74:22). <이런 심한 모욕을 당하시고도 잠잠하시고 모른체 하시나이까?> 그래서 계속 <하나님이여 침묵하지 마소서>(시 83:1) 혹은 <내가 찬양하는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옵소서>(시 109:1)하며 원수들에 대한 심판을 절절히 바라고 있는데 그러나 걱정마십시오! 하나님은 반드시 공의로운 판단으로 응징하십니다. 우리가 느끼는 것 만큼이나 오래 참지 않으시고 필히 심판하사 하나님의 의를 세상에 널리 드러내실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처분에 맡기시고 자신을 성찰하는 일에 더욱 힘쓰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