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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너를 불쌍히 여기노라(사 6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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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agraph:p0001 -->
<p class="p1">너를 불쌍히 여기노라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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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1">사 60:10-14</p>
<!-- paragraph:p0003 -->
<p class="p2"><br></p>
<!-- paragraph:p0004 -->
<p class="p1">동양적인 신관으로 보면 하늘이란 자고로 늘 초연해야 합니다. 인간의 슬픔이나 기쁨, 패배나 승리 따위에 영향을 받는 존재라면 더 이상 신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끝끝내 신비에 싸여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구약성서의 하나님은 여간 범속한 분이 아니십니다. 그럼에도 성경은 하나님의 그 범속성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그의 그 범속성이 곧 인간과 더불어 산다는 증거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마치 어린 자식을 키우는 엄마와도 같습니다. 품어 주고 울면 달래고 끝끝내 말을 듣지 않으면 내버려 두거나 때려주고 그러다가도 다시 끌어 안는 엄마! 그런 엄마가 변덕스럽다면 그것은 어린 자식을 중심으로 살기 때문에 오는 변덕입니다. &lt;내가 노하여 너를 쳤으나 이제는 나의 은혜로 너를 불쌍히 여겼은즉 …&gt;(10절).</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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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2"><br></p>
<!-- paragraph:p0006 -->
<p class="p1">왕들이 너를 섬기리라</p>
<!-- paragraph:p0007 -->
<p class="p1">&lt;… 이방인들이 네 성벽을 쌓을 것이요 그들의 왕들이 너를 섬길 것이며&gt;(10절).</p>
<!-- paragraph:p0008 -->
<p class="p1">언제는 이방의 왕들에게 끌려가 노예살이 종살이를 하게 하시더니만 이제는 오히려 이방인들이 무너진 예루살렘의 성벽을 쌓고 그들의 왕들이 유다를 섬기며 &lt;이방 나라들의 재물을 가져 올 것이므로 성문을 항상 열어두어야 할 것이니라&gt;(11절)고 하십니다. 이것은 바사 왕의 명령으로 속주의 총독들이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의 성벽을 재건할 때 도움으로써 실제 성취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필요하시면 이방인들을 동원하셔서라도 기어이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십니다. 교회 밖에 있는 자들을 통해서라도 교회를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lt;내 거룩한 곳을 아름답게 할 것이며 내가 나의 발 둘 곳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gt;(13절)는 것은 하나님의 성전, 주님의 교회는 하나님 스스로, 주님 자신이 끝까지 지키사 그 성전을 통한 하나님의 영광을 널리 드러내신다는 약속이십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는 주님이 친히 지키사 하나님께 바치는 예배에 풍성함과 아름다움을 더 하십니다. </p>
<!-- paragraph:p0009 -->
<p class="p2"><br></p>
<!-- paragraph:p0010 -->
<p class="p1">너를 멸시하던 자들이 네 발 아래 엎드리라</p>
<!-- paragraph:p0011 -->
<p class="p1">&lt;너를 괴롭히던 자의 자손이 몸을 굽혀 네게 나아오며 너를 멸시하던 모든 자가 네 발 아래에 엎드려 너를 일컬어 여호와의 성읍이라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의 시온이라 하리라&gt;(14절).</p>
<!-- paragraph:p0012 -->
<p class="p1">실로 통쾌한 반전입니다. &lt;너를 괴롭히고 멸시하던 모든 자가 네 발 아래에 엎드리게&gt; 하신다고 합니다. 시편 23편도 &lt;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주시고 … 내 잔이 넘치게 하신다&gt;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자기 백성을 멸시한 자들로 하여금 되려 멸시당하게 하십니다. 사기를 꺾고 비천하게 하사 그들이 그토록 무시하던 하나님 백성의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의 입으로 주님의 몸된 교회를 &lt;여호와의 성읍과 거룩한 이의 시온&gt;이라 시인하고 고백하게 하십니다. 따라서 지금 세상 사람들의 무자비한 교회 공격이나 모욕과 폄하에 너무 괴로워하거나 분노하지 마십시오. 결국은 하나님이 멋진 반전을 통해 사태를 수습하시고 역전시키실 것입니다. 조만간 허락하실 그 아름다운 승리를 기대하시며 더욱 인내하시고 자제하시고 담대하시길 빕니다.</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