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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3n 아리마대 요셉(마 27:57-61)

20140413n

마 27:57-61

아리마대 요셉


[57]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 [58]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에 빌라도가 내주라 명령하거늘 [59]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60]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61] 거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앉았더라


57절입니다.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아리마대 요셉에 관한 말씀은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에 다 나옵니다. 그런데 내용은 조금씩 다릅니다. 마태복음은 그를 부자라고 합니다. 12제자는 아니지만 예수의 제자였다고도 합니다. 58절 이하 말씀에 보면 그가 주님을 어디에 어떻게 장례했는지도 확인됩니다. 마가복음 15장 42절 이하는 그가 당돌하게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또한 존경 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고 했습니다. 누가복음 25장 50절 이하는 산헤드린 공의회에서 주님의 처형을 결의할 때 찬성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요한복음 19장 38절을 보면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들이 두려워 그것을 숨겼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아리마대 요셉은 익명의 제자였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는 유대 사회의 지도급 인사요 유대교의 리더이며, 부자라고 했습니다. 남의 이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신분입니다. 그러나 주님에 대한 흠모와 신뢰만은 포기할 수 없어 몰래 주님을 따른 겁니다. 그의 사회적 지위와 신분 때문에 비겁하고 비굴하지만 익명의 신자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더는 그렇게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요한복음 19장 38절입니다. “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이제는 예수의 시신을 장례할 사람이 없습니다. 제자들은 다 달아났습니다. 당시 상황은 공안정국입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스스로 판단한 겁니다. 그래서 빌라도에게 가서 당돌하게 예수의 시신을 요구한 겁니다. 그로서는 굉장한 모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는 한 때는 자신의 신분과 지위 때문에 몰래 믿었지만, 정말 필요한 순간에는 비상한 결단으로 주님을 위해 봉사한 사람입니다. 제자들도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다 달아났고, 자신도 모른 체 하면 되는데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사형수의 시신을 수습하는 것은 최측근이 해야 합니다. 주님께 애정이 없으면 하지 못할 일입니다. 


이런 그의 결단과 용기에 감동을 먹은 사람이 있습니다. 니고데모입니다. 니고데모도 익명의 신자였습니다. 아리마대 요셉이 결단하며 나서자 자기도 돕겠다고 한 겁니다. 몰약과 향유를 가져온 겁니다. 니고데모도 지금까지는 숨어서 비굴하게 주님을 믿던 사람인데, 마지막 순간에 요셉과 함께 결단한 겁니다. 이 두 사람의 결단은 아름다웠습니다. 이 두 사람 때문에 주님의 장례는 잘 치러졌습니다. 주님은 아리마대의 새 무덤에서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부활의 요람을 마련한 것입니다. 외경 가운데 베드로행전이 있습니다. 거기에 아리마대 요셉의 회심 이후의 생애가 나옵니다. 그는 기독교도가 되어 평생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전하며 사는데, 초대교회의 장로가 되고 베드로의 후견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초대교회가 그의 재산으로 유지되었다고 합니다. 100세가 넘게 장수했다고도 합니다. 


주님은 십자가와 부활을 계기로 우리가 더욱 새로워지고 변화되기를 바라십니다. 십자가 앞에서 아리마대 요셉처럼 니고데모처럼 결단하기를 바라십니다. 익명의 신자에서 담대하게 자기를 공개하며 떳떳이 주님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기를 원하십니다. 남은 생애를 아리마디 요셉처럼 니고데모처럼 복되고 새로워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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