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

<비아 돌로로사>란 <비탄의 길>, <고난의 길>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빌라도의 법정인 안토니오 요새에서 형장인 골고다 언덕까지 이어지는 약 1.5km 거리의 좁은 길을 말합니다. 주님은 빌라도에게 십자가형을 선고받으시고 바로 이 길을 통해 골고다까지 행진하셨습니다. 현재 비아 돌로로사는 주님의 고난과 관련해 14개 지점을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는데 고난주간을 맞아 우리도 잠시 그 십자가의 길을 순례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제1지점 – 빌라도의 법정.

안토니오 요새의 남쪽 부분으로 주님이 빌라도에게 심문당하시고 결국 십자가형을 선고받으신 장소입니다(요 19:4-16).


제2지점 – 주님이 가시관에 홍포를 입으시고 희롱당하신 곳.

현재는 <채찍질 교회>, <선고 교회>, <에케 호모 교회>가 들어서 있으며 이곳이 바로 주님이 십자가 행진을 처음 시작하신 지점입니다.


제3지점 – 첫 번째 쓰러지신 곳.

출발지에서 약 150여 미터 되는 지점입니다. 이미 처음부터 많이 지치셨던 주님은 십자가 형틀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시고 여기서 그대로 길바닥에 쓰러지셨습니다. 지금 이 지점에 세워진 작은 기도처는 1948년 순례자들의 모금에 의해 세워진 것입니다.


제4지점 – 마리아를 만나신 곳.

십자가를 지고 가시던 주님이 잠시나마 어머니 마리아를 보시며 위로하신 곳이라고 전해지는 장소입니다. 


제5지점 – 구레네 시몬이 주님 대신 십자가를 진 곳.

제4지점에서 남쪽으로 약 10m 정도 가시다 또 쓰러지신 주님 대신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십자가를 지고 간 장소로 알려진 곳입니다(마 27:32). 지금 서 있는 기념관은 1895년 가톨릭에서 건축한 것입니다. 


제6지점 – 베로니카가 주님의 얼굴을 닦아드린 곳.

열두 해나 혈루증으로 고통하다 주님의 옷깃에 손을 대 나음을 입었던 여인(막 5:25-34)으로 전해지는 베로니카가 피와 땀으로 범벅이 되신 주님의 얼굴을 수건으로 닦아드린 장소로 전해지는 곳입니다. 현재는 1895년에 설립된 가톨릭 수녀원이 있습니다. 


제7지점 – 주님이 다시 쓰러지신 곳.


제8지점 – 뒤따르던 여인들을 주님이 위로하신 곳.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눅 23:28)며 여인들을 격려하신 장소로 알려진 곳입니다.


제9지점 – 주님이 또 다시 쓰러지신 곳.


제10지점 – 주님의 옷을 벗긴 곳.

골고다 정상입니다. 여기서 주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위해 옷 벗김을 당하셨습니다. 


제11지점 –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

현재는 가톨릭이 관할하고 있습니다.


제12지점 – 주님이 운명하신 곳.

현재는 희랍 정교회가 관할하고 있습니다.


제13지점 – 주님의 시신이 놓였던 곳.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주님을 십자가 상에서 내려 장사하기 전까지 잠시 안치했던 곳이라고 전해지는 장소입니다. 


제14지점 – 주님을 장사한 무덤.

지금은 희랍정교회 소속의 <성묘교회가>가 세워져 있습니다.


가수 인순이가 부른 <비아 돌로로사>의 마지막 가사는 이렇습니다. 

<… 고통의 걸음마다 죽음을 부르는 사람들의 함성/ 고통의 길 돌로로사 그 작은 마을에/ 양과 같은 예수 왕중 왕 주 예수/ 당신과 나에 대한 사랑으로 고통의 길 가네/ 고통의 길 돌로로사 갈보리 언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