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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6n 나드 한 옥합(막 14:1-9)

20140406n 

막 14:1-9

나드 한 옥합


[1]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하며 [2] 이르되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3]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4]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5]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7]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8]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직전 상황입니다. 1-2절입니다. “[1]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하며 [2] 이르되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주님을 잡아죽일까를 모의하고 수작하고 있는데, 다른 한 편에서는 어느 한 여인이 나드 향유를 헌상하는 아름다운 사건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여인은 요한복음 12장을 보면 나사로의 누이요 마르다의 자매인 마리아입니다. 주님이 마리아의 향유 헌상에 대해 감동을 받으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오고오는 세대에 귀감을 삼겠다고 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9) 가장 아름답고 모범적인 헌상의 기념비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마리아의 나드 향유 헌상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우선 대단히 값진 것이었습니다. 3절입니다.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5절을 보면 삼백 데나리온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고 합니다. 300데나리온은 굉장한 돈입니다. 장정 한 사람이 1년 동안 한 푼도 안 쓰고 모아야 되는 돈입니다. 1데나리온이 건장한 사람 하루 노동 품삯입니다. 그 값진 향유를 주님 머리에 쏟았으니 제자들이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 그녀를 책망했다고 합니다. 차라리 팔아서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면 좋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녀를 칭찬하시고 그 일을 헌상의 모범으로 삼으셨습니다. 주님께는 값지고 소중한 것을 드려야 합니다. 이게 헌상입니다. 요한계시록 4장 4절 이하를 보면, 천상에서 이뤄지는 예배 장면이 나옵니다. 하나님 주위의 24장로들이 자기 머리의 면류관을 벗어 보좌 앞에 던지는 대목이 나옵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그 면류관이 성에 안 차서 시위한 것은 아닙니다. 자기들의 가장 소중한 영광을 하나님께 헌상했다는 뜻입니다. 24장로들이 머리에 쓴 면류관은 장로들이 천국에서 누려 마땅한 아름다운 보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자기의 가장 아름다운 영광을 기꺼이 하나님 보좌 앞에 바친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자기 심장보다 더 소중한 외아들 이삭을 바칩니다. 이게 헌상입니다. 가장 소중한 것, 가장 값진 재능, 나의 피 같은 재물을 바시는 게 헌상입니다. 마리아는 그렇게 했습니다. 300데나리온의 향유를 사기 위해 든 돈과 시간이 얼마겠습니까? 그런데 자기에게 가장 소중했던 향유 옥합을 아낌 없이 주님께 드렸습니다.


마리아가 바친 향유는 순전한 향유였습니다. 순수하다는 것입니다. 불순물이 섞이거나 물로 희석되지 않은 원액을 주님께 바친 것입니다. 주님께 바치는 것은 순수해야 합니다. 성소에서 쓰는 향유의 제조법은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순수함입니다. 하나님께 바치는 것은 무엇이든 흠과 티가 없어야 합니다. 그게 대원칙입니다. 레위기 22장 19절 이하입니다. “[19]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소나 양이나 염소의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릴지니 [20] 흠 있는 것은 무엇이나 너희가 드리지 말 것은 그것이 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할 것임이니라.” 그래서 제사장의 주요 임무 가운데 하나가 제물의 흠과 티를 검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리아가 주님께 바친 나드 향유는 순전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마리아의 헌상을 그 모델로 삼으신 것입니다. 


마리아는 나드 향유가 담긴 옥합을 깨뜨렸습니다. 3절 하반절입니다.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온 정성을 다했다는 겁니다. 희생제물을 바쳤다는 겁니다. 상당한 희생을 감수하며 온전히 드리는 제물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이름 업슨 한 소년이 자기가 가진 것 전부를 드린 결과입니다. 그랬더니 기적이 일어난 겁니다. 사르밧 과부도 마찬가집니다. 한 줌 남은 가루를 다 바쳤습니다. 성경이 온전한 십일조를 강조하고 여호와의 성일을 성수하라는 이유는 그래야만 하나님께 상달되기 때문입니다. 옥합을 깨뜨려 주님 머리에 붓지 않고, 남겨두고 헌상은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이게 어렵습니다. 일부는 가능해도 몽땅 다 바치기는 어렵습니다. 제자들 조차도 왜 다 그 값진 걸 쏟느냐며 흥분했습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그렇게 헌상했습니다. 번제는 제물의 전부를 몽땅 살라 바치는 제사입니다. 레위기 1장 9절을 보면 “ 제사장은 그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라고 합니다. 


우리가 주님께 받은 은혜를 생각해 보면 아까울 게 없습니다. 마리아는 300데나리온이 넘는 향유를 몽땅 주님께 부은 겁니다. 주님은 마리아를 두둔합니다. 부디 주님께 헌상하시되 값진 헌상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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