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20140316n 풍랑의 비밀(욘 1:4-10)

20140316n

욘 1:4-10

풍랑의 비밀


[4] 여호와께서 큰 바람을 바다 위에 내리시매 바다 가운데에 큰 폭풍이 일어나 배가 거의 깨지게 된지라 [5] 사공들이 두려워하여 각각 자기의 신을 부르고 또 배를 가볍게 하려고 그 가운데 물건들을 바다에 던지니라 그러나 요나는 배 밑층에 내려가서 누워 깊이 잠이 든지라 [6] 선장이 그에게 가서 이르되 자는 자여 어찌함이냐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사 망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 하니라 [7] 그들이 서로 이르되, 자 우리가 제비를 뽑아 이 재앙이 누구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임하였나 알아 보자 하고 곧 제비를 뽑으니 제비가 요나에게 뽑힌지라 [8]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이 재앙이 누구 때문에 우리에게 임하였는가 말하라 네 생업이 무엇이며 네가 어디서 왔으며 네 나라가 어디며 어느 민족에 속하였느냐 하니 [9] 그가 대답하되 나는 히브리 사람이요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로라 하고 [10] 자기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함인 줄을 그들에게 말하였으므로 무리가 알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행하였느냐 하니라


본문의 주인공은 요나 선지자입니다. 6절을 보십시오. 명색이 하나님의 종이었던 요나가 배 밑창에 내려가 자다가 이방인 선장에게 자는 자여 어찌함이냐 일어나라는 책망을 듣습니다. 이런 망신이 없습니다. 잠자는 다른 사람을 깨워야 할 사람이 세상 모르고 자다가 이런 봉변을 당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마귀는 절대 졸거나 자는 법이 없습니다. 기억하십니까? 다른 제자들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졸고 자고 있는데, 마귀의 하수인이 된 주님을 팔아넘긴 가룟 유다는 체포대를 이끌고 겟세마네에 나타납니다. 홀로 깨어 있었던 겁니다. 신구약 성경에 다 나타나듯이 자거나 졸다가 봉변을 당한 적지 않습니다. 노아를 보십시오. 얼마나 경건한 사람이었습니까? 그러나 포도주에 취해 벌거벗은 채 자다가 아들들에게 부끄러움을 당했습니다. 삼손은 나실인이었음에도 이방인 들릴라의 무릎을 베고 자다가 머리 깎이고 두 눈을 뽑힙니다. 신약 사도행전 20장을 보면 유두고라는 청년이 나옵니다. 바울이 설교할 때 졸다가 떨어져 죽습니다. 어리석은 5처녀는 졸다가 신랑을 맞이하지 못합니다. 졸면 실패합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졸거나 자면 하나님이 강제로 깨우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택한 백성이 마귀의 밥이 되도록 그냥 내버려 두시지 않습니다. 스스로 일어나지 않으면 강제로 깨우십니다. 요나가 타고 가던 배가 엄청난 폭풍을 만납니다. 그 풍랑의 비밀은 배 밑창에 내려가 자고 있는 요나를 깨우기 위한 하나님의 강제조치입니다. 괜히 풍랑이 그 배를 뒤흔들고 있는 게 아닙니다. 자고 있는 요나를 깨우기 위한 하나님의 비상개입입니다. 4절입니다. “여호와께서 큰 바람을 바다 위에 내리시매 바다 가운데에 큰 폭풍이 일어나 배가 거의 깨지게 된지라.” 하나님이 폭풍을 일으키셨다고 합니다. 우리도 졸거나 자다가 깨어나지 않으면 주님이 강제로 깨우십니다. 거의 파선지경으로 우리를 몰아가십니다. 풍랑이 개인에 따라 사업의 실패, 병, 배우자나 자녀를 통한 시험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고 있는 우리를 흔드십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풍랑을 일으키십니다. 누구를 통해서든 기어이 ‘자는 자여 어찜이뇨?’ 하시며 빨리 일어나라고 촉구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굳이 이렇게 우리를 흔들어 깨우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자고 있는 요나를 뒤흔들어 깨우시는 이유는 그에게 하나님이 명하신 막중한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니느웨로 가서 선포하라는 하나님의 사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어이 그 사명을 다하게 하기 위해 그가 탄 배를 그토록 모질게 흔드신 겁니다. 우리는 늘 깨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명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자면 결국 하나님의 깨우심을 당합니다. 올해는 졸지 맙시다. 잠에 떨어지지 맙시다. 괜히 주님이 풍랑으로 혹은 파선으로 우리를 거칠게 깨우시는 일이 없도록 미리 우리를 단속합시다. 불순종하며 달아나고 깨어있지 못하다가 요나가 치른 대가는 어떻습니까?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 사흘을 지냈으니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주님 명하신 사명에서 달아나지 마시고, 졸지에 물고기 뱃속에 갇히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드린 기도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는 어떤 기도를 드렸습니까? 먼저 2장 1절을 보십시오. 2장은 전체가 요나의 기도입니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무엇을 기도합니까? 4절입니다. “내가 말하기를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 그 흑암 속에서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고 합니다. 주님을 바라보겠다는 것입니다. 인간적 계산,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주님만을 바라보겠다는 겁니다. 주님의 뜻에 충실하게 응답하며 살겠다는 다짐입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주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주의 명령을 따라 살겠다고 하면서, 늘 인간적인 이해타산, 인간적 감정의 지배를 더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곧잘 엉뚱한 곳으로 달아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살다가는 결국 우리도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오직 주를 바라보고, 주의 성전을 바라보고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다시스나 세상을 바라보다가는 꼼짝없이 험한 바다에 내던져지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캄캄한 심연 같은 물고기 뱃속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이제는 오직 하나님 뜻에 충실하게 살겠습니다. 절대 다시스로 달아나지 않겠습니다. 니느웨가 어떤 곳이든 명하시면 그곳으로 가겠습니다는 회개의 기도입니다. 


다음은 2장 5절입니다. “ 물이 나를 영혼까지 둘렀사오며 깊음이 나를 에워싸고 바다 풀이 내 머리를 감쌌나이다.” 내 영혼이 피곤할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책임을 회피하며 다시스로 달아나고 배 밑창에서 잠잘 게 하니라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배 밑창에서 자면 육체의 피로는 해소될지 모르나 영혼의 피곤은 해소되지 않습니다. 피곤하다가 달아나봐야 더 피곤해질 뿐입니다.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그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달아날 게 아니라, 배 밑창에서 잠잘 게 아니라 더욱 주님을 바라보겠다고 합니다. 벌써 지치셨습니까? 이제 3월 중순입니다. 벌써 기운이 많이 소진되셨습니까? 달아날 생각 마십시오. 잠자면 내 피곤이 해소된다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더욱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요나의 경우를 생각하며 새삼 깨들음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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