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의 집이여(사 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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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집이여
사 48:1-5
하나님은 이방민족뿐 아니라 당신의 택하신 백성에 대해서도 결코 그 죄를 묵과하시지 않습니다. <야곱의 집>, 즉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그 죄를 다 드러내시는데, 이는 그들이 죄를 회개하고 삶을 새롭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입도록 준비시키시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야곱의 집에 대한 고발과 성토가 몹시 신랄하고도 준엄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사랑하셨습니다. 따라서 그의 후손인 이스라엘도 아끼셨습니다. 그럼에도 <야곱의 집>은 결코 하나님의 그 사랑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진노가 더 컸고, 배신감에 격노하셨던 것입니다.
진실도 없고 공의도 없도다
<야곱의 집이여 이를 들을지어다 너희는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으며 유다의 허리에서 나왔으니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기념하면서도 진실이 없고 공의가 없도다>(1절).
얼마나 정곡을 찌르신 말씀입니까? 하나님의 이름으로맹세하고, 하나님을 기념하고, 야곱의 후손인 이스라엘을 자처하면서도 진실도 공의도 없다는 것입니다. 공의의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전혀 공의롭지도 정직하지도 않았다는 것입니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 출신이라고 하고,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하고, 하나님을 <만군의 여호와>라고 부르면서도 그 삶은 전혀 하나님의 백성답지 못하다는 지적이십니다(2절). 표리부동하다는 것이고 주님이 지적하신대로 <회칠한 무덤>이라는 것이고, 위선자, 외식자라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하나님이 가장 경멸하시는 행태입니다. 주님도 외식하는 자들에 대한 비판이 가장 혹독하셨습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마 23:25-26). 그런데 이사야 시대 유다 백성들의 삶이 바로 그렇게 거짓되고 위선적이었다는 것입니다.
목은 쇠의 힘줄이고 이마는 놋이라
<내가 알거니와 너는 완고하며 네 목은 쇠의 힘줄이요 네 이마는 놋이라>(4절).
사도행전 7장에 나오는 스데반의 설교 가운데도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르스는도다>(51절) 그랬습니다. 출애굽기 33장에서도 <하나님이 너희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중로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3절) 하셨고, 잠언서도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29:1)고 했습니다. 따라서 <목이 쇠 힘줄이요 이마는 놋>이란 말씀은 그만큼 완고하고 뻔뻔하다는 뜻입니다. 뱀은 독이 오르면 목을 꼿꼿이 세우고 공격합니다. 사람도 화가 나거나 교만해지면 목의 힘줄이 부풀고 뻣뻣해집니다. 목에 힘주지 마십시오. 침을 맞고 마사지를 받아서라도 목의 힘을 빼야 건강합니다. 의식적으로 노력하여 더 많이 겸손해져야 합니다. 자신을 더 많이 비우고 더 많이 내려놓아야 삽니다. 괜히 완고함과 뻔뻔함을 고집하며 쇠 힘줄, 놋 이마로 살다가는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그것은 야곱의 자손이라 해도 결코 예외가 될 수 없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