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으로 가슴을 뛰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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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멘토링으로 배우는 예수님의 리더십> 등으로 유명한 켄 블랜차드입니다. 여러분은 비전 때문에, 꿈 때문에 가슴 뛴 적이 있습니까? 사실 우리의 가슴은 꿈보다는 늘 공허감, 허탈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가슴이 뛴다는 것은 그게 곧 내 삶의 박동을 가리킴에도 그간 우리는 그걸 제대로 느끼지 못하며 살아온 게 사실입니다. 꿈이니 비전이니 하는 말조차도 그저 그런 말, 전혀 신선하지 않은, 이미 시효나 유통기한이 끝난 진부한 말쯤으로 치부하며 살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이 새해에는 다시 한 번 우리의 메마른 가슴이 비전으로 쿵쾅거리며 뛰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비전은 누구에게나 중요한 것이지만 실제 비전을 품고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저자는 우선 자신의 삶에 대한 뚜렷한 목표와 방향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비전이라고 하면 막연히 큰 꿈이나 원대한 목표라고 생각하고 아예 비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도 해 보지 않는 것이 지금 많은 사람들에게 비전이 없는 가장 큰 이유라는 지적입니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삶의 의미와 흥미를 잃고 마냥 지루하게만 살아가는 사람들, 처음 사회에 진출할 때만 해도 꿈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적지 않았지만 이런 저런 현실의 벽에 부딪혀 안주하면서 이제는 내가 과연 무엇을 하고 싶어하고 무엇을 바라는지 조차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비전을 꿈꾸고 그 비전을 향해 조금씩 뭔가를 실행해 나갈 때 언젠가는 반드시 그 꿈을 실현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격려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 중 비전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하는 꽁트가 있습니다. <세 사람의 일꾼이 힘든 일을 하고 있는데 이를 지켜보던 한 사람이 그들에게 다가왔습니다. 첫 번째 일꾼은 더럽고 땀투성이인데다 얼굴에는 불만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는 그 일꾼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습니까?’ 일꾼이 대답했습니다. ‘벽돌을 쌓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일꾼 역시도 땀투성이로 불만스런 표정을 지으며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 일꾼에게도 물었습니다. ‘무슨 일을 하고 있습니까?’ 일꾼이 퉁명스럽게 대답했습니다. ‘시간당 2달러짜리 노동을 하고 있소!’ 그런데 세 번째 일꾼을 달랐습니다. 그도 똑같은 일을 하고 있었지만 그의 표정은 몹시 밝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가 그 일꾼에게도 물었습니다.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습니까?’ 그러자 그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지금 예배당을 짓고 있습니다.’> 벽돌을 나르는 고된 일도 그 벽돌 하나하나의 무게가 아니라 그 벽돌들이 쌓여 완성하게 될 최종의 목표에 의미를 두게 될 때 내 삶에 의욕과 열정이 넘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비전을 <나 또는 우리가 미래의 특정 시점에 이르렀을 때의 구체적인 모습>이라고 정의하며 비전이 없으면 마치 등대 없이 항해하는 배처럼 방향이나 목표 없이 표류하는 인생 혹은 공동체가 되기 쉽다며 우리 모두가 영리한 물고기가 될 것을 충고합니다. 물고기는 낚시에 걸리면 반사적으로 줄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낚시꾼들은 줄을 풀었다 당겼다 하며 물고기가 지칠 때까지 짜릿한 손맛을 즐깁니다. 그런데 가끔은 영리한 물고기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 물고기는 줄을 팽팽하게 당기는 대신 오히려 낚싯대 쪽으로 움직이며 어떻게든 낚싯바늘에서 놓여날 궁리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누구나 현실에 막무가내로 저항하고 반항하다 보면 자칫 지치거나 쓰러져 아예 미래를 송두리째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현실을 진솔하게 바라보고 긴장이나 불편한 기분까지도 받아들이며 오직 비전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반드시 거기서부터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우리의 삶이 비전을 향해 움직이며 점점 더 그것에 가까이 다가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그것이 주님이 주신 비전이라면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부디 새해에는 우리 모두의 가슴이 늘 비전으로 박동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