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버러지 같은 야곱아!(사41:14-20)

버러지 같은 야곱아!

사41:14-20


성경은 우리 인생이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가를 깨닫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비천한 비유들을 자주 동원합니다. <먼지>(시103:14)라는 표현이 있는가 하면 <벌레>(시22:6)라고도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는 <버러지>(14절)도 <톨라이트>라는 말로 <지렁이>라는 뜻입니다. 물론 이 말은 야곱 개인에게 적용된 것이 아니라 야곱의 후손들로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리킵니다. 지렁이는 햇빛을 싫어하고 습한 곳을 좋아하며 환형동물 특유의 징그러움을 가진 버러지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당신의 택하신 백성 이스라엘을 바로 그 지렁이와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고귀한 존재라고 해도 범죄하고 하나님을 떠나 살면 다 하찮은 먼지나 징그러운 지렁이와 다를 바 없어집니다.


새 타작기계

<보라 내가 너를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로 삼으리니 네가 산들을 쳐서 부스러기를 만들 것이며 작은 산들을 겨 같이 만들 것이라>(15절).

하나님의 능력을 보십시오. 지렁이 같이 연약한 존재인 이스라엘을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로 삼으시겠다고 합니다. 삶의 놀라운 변화를 예고하신 말씀입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를 의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시면 능히 이루시고도 남습니다. 정말 먼지나 벌레처럼 비천했던 사람들이 주님을 뵙고 새 사람이 되어 그야말로 새 타작기와 같은 존재로 거듭난 예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보십시오. 산들을 쳐서 겨 같이 만들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야곱의 후손들인 우리를 새 타작기로 삼으시면 우리 앞에 놓인 그 어떤 높은 산 낮은 산들도 다 부스러기가 되고 겨 같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이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내가 도울 것이라>(14절)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신뢰하십시오. 그리고 당신이 바로 하나님의 그 새 타작기가 되셔서 지금 당신 앞에 놓인 모든 크고 작은 산과 언덕들을 모조리 가루로 만들어 회오리 바람에 날려버리십시오(16절).


샘의 근원

<내가 헐벗은 산에 강을 내며 골짜기 가운데에 샘이 나게 하며 광야가 못이 되게 하며 마른 땅이 샘 근원이 되게 할 것이며>(18절).

하나님은 전혀 물이 날 수 없는 환경과 조건에서도 기어이 물을 내시는 분이십니다. 반석에서 샘물이 터지게 하시므로 이스라엘의 광야 40년 생활을 가능케 하신 분이십니다. 여기서도 보십시오. 헐벗은 산에 강을 내시고, 광야에 못을, 마른 땅에서 샘이 솟게 하시겠다고 합니다. 샘이 있는 곳에는 해갈이 있고 생명이 있고 백향목, 싯딤나무, 들감람나무들이 자라는 오아시스가 됩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버러지 같은 사람들을 변화시켜 새 타작기와 같은 쓸모 있는 존재가 되게 하실 뿐 아니라 광야 같고 마른 땅 같은 환경이나 최악의 조건도 새롭게 하사 강이 되고 샘이 되고 오아시스가 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부디 새롭게 하시는 여호와의 은혜로 충만하십시오. 당신의 존재도, 당신의 삶의 조건들도 다 변화되고 새롭게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