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나아오라(사 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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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나아오라
사 41:1-7
하나님은 항상 <내게로 가까이 오라>고 하십니다. 가까이에서 늘 교제하고 소통하던 아담이 범죄하여 하나님의 낮을 피해 숨었을 때도 하나님은 아담을 부르시며 <네가 어디 있느냐>(창 3:9)고 찾으셨습니다. 비록 우리가 죄를 짓고 멀리 달아났을지라도 하나님은 무조건 우리를 나아오라고 하십니다. 함께 재판 자리로 나아가자고 하십니다.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1:18).
내 앞에서 잠잠하라
<섬들아 내 앞에 잠잠하라 민족들아 힘을 새롭게 하라 가까이 나아오라 그리고 말하라 우리가 서로 재판 자리에 가까이 나아가자>(1절).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중의 하나는 바로 하나님 앞에서 소리 높여 찬양하고 소리 높여 부르짖는 것입니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부르짖어 간구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또한 여호와 앞에서 잠잠하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기도에는 소리 높여 부르짖는 통성기도와 합심기도가 있는가 하면 또 소리 내지 않고 고요하게 기도하는 묵상기도나 침묵기도도 있습니다. 특히 내 마음에 원망이나 불평이 일어날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잠잠해야 합니다. 또 낙심과 절망이 고개를 들 때도 잠잠해야 합니다. 내 마음이 자꾸만 교만해지려 할 때도 입을 열기보다는 잠잠한 게 좋습니다. 사람은 무슨 일이 좀 잘 되거나 성공하게 되면 그게 다 자기의 힘으로 된 줄 알고 떠들어 대며 자랑하고 싶어 합니다. 또한 내 속에서 때때로 미움과 증오와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도 잠잠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은혜 충만한 신자일까요? 자기의 소리는 최대한 자제하고 하나님의 음성은 늘 크게 생생하게 듣고 응답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그런 사람을 통해 일하십니다.
내가 곧 그니라
<이 일을 누가 행하였느냐 누가 이루었느냐 누가 처음부터 만대를 불러내었느냐 나 여호와라 처음에도 나요 나중 있을 자에게도 내가 곧 그니라>(4절).
하나님은 <처음부터 만대까지> 계신 역사의 유일한 주체십니다. <처음에도 나요 나중 있을 자도 나>이신 역사의 유일한 알파와 오메가이십니다. 역사란 곧 하나님의 사역이야기입니다. 성경은 모든 시대 모든 나라와 개인의 흥망성쇠가 다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불순종에 의해 결정된다고 합니다. 그 어떤 개인도 그 어떤 나라도 감히 하나님의 뜻을 대적할 수는 없습니다. 만물의 주관자시요 처음이시며 나중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삶을 다스리시고 친히 역사를 관장하고 계심을 확신하시며 고백하십시오. 그럴 때 우리는 우상에게 매어 달리는 어리석음에서도 놓여나고, 또 인간의 능력이나 수단에 대한 과신에서도 해방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 만이 무한하시고 영원하시고 변함이 없으시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진심으로 주님만을 경배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