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20131110n 할례와 세례(갈 5:2-6)

20131110n

갈 5:2-6

할례와 세례


[2] 보라 나 바울은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가 만일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께서 너희에게 아무 유익이 없으리라 [3] 내가 할례를 받는 각 사람에게 다시 증언하노니 그는 율법 전체를 행할 의무를 가진 자라 [4]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 [5] 우리가 성령으로 믿음을 따라 의의 소망을 기다리노니 [6]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


오늘 우리 교회는 성례주일로 지켰습니다만, 할례는 무엇입니까? 할례는 역사가 깊습니다. 아브라함이 할례의 기원입니다. 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할례를 명하셨습니까? 창세기 17장 9절 이하입니다. “[9]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런즉 너는 내 언약을 지키고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 [10]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11] 너희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하나님은 아브라함뿐 아니라 후손도 다 할례 언약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할례는 남자의 성기의 포피를 베는 의식입니다. 그런데 11절 하반절을 보면, 이 할례를 언약의 표징이라고 하셨습니다. 무슨 언약입니까? 아브라함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은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아브라함과 그 자손은 하나님의 선민이 되는 것입니다. 그 언약의 담보요 표징이 할례입니다. 그러므로 할례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맺은 언약의 표징이기에 중요합니다. 


왜 하나님은 당신과의 계약의 담보로 할례를 명하셨을까요? 왜 하필이면 할례입니까? 이마나 어깨에 흔적(스티그마)을 남길 수도 있을 텐데 왜 성기의 포피입니까? 하나님과 맺은 계약을 어기면 죽인다는 뜻입니다. 성기를 자른다는 뜻입니다. 옛날 남성중심의 가부장 시대에 남자의 성기는 그 부족의 생명입니다. 하나님과의 계약을 어기면, 씨가 마르는 것입니다. 할례가 이토록 무서운 것입니다. 할례는 율법의 상징입니다. 율법을 어기면 심판입니다. 죽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계약 관계를 파기하면 죽습니다. 할례의 메시지는 바로 이런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계약은 절대 파기하면 안 된다. 파기하면 곧 죽음이라는 것입니다. 개인뿐 아니라 씨족의 씨를 말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할례는 무시무시한 의식입니다. 율법이란 게 바로 그런 것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이게 율법입니다. 


세례는 무엇입니까? 할례는 죽이자는 것이지만, 세례는 살리자는 것입니다. 세례는 복음입니다. 죄 지어 죽게 된 인간을 보혈에 씻어 죄를 없이하자는 게 세례입니다. 세례를 어떻게 베풉니까? 물로 베풉니다. 물에 잠그기도 하고, 물을 정수리에 찍기도 합니다. 왜 정수리에 물을 찍느냐면, 물에 잠겼다는 의미입니다. 세례는 물에 수장하다는 뜻도 있습니다. 어쨌든 세례는 살리자는 것입니다.  


할례는 율법시대요, 세례는 복음시대입니다. 그러나 거기에 담긴 의미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할례와 세례가 이렇게 다릅니다. 우리는 세례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죄를 범했을지라도 새롭게 하고 새 출발하게 하는 은혜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본문은 다시 할례를 받는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왜 율법으로 돌아가려느냐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례로 족합니다. 그런 시대를 살고 있는 게 얼마나 복된지 모릅니다. 율법과 복음, 저주와 은혜, 할례와 세례의 참 의미를 깊이 헤아리십시오.



원문 자료와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