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안일한 여인들아!(사 32:9-12)

안일한 여인들아!

사 32:9-12


사치하고 방탕하며 아무런 위기의식도 없이 안일하게 살아가고 있는 유다의 여인들을 향해 심판을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너희 안일한 여인들아 일이나 내 목소리를 들을지어다 너희 염려 없는 딸들아 내 말에 귀를 기울일지어다>(9절). 선지자는 이제 불과 일 년 만 지나면 그들이 사는 땅에 준엄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이는 자신들의 사치와 오만한 허영을 충족시키기 위해 남편들을 윽박질러 가난한 자들을 착취하게 하고 힘없는 자들을 억압하여 탈취하게 한 악한 여인들에 대한 경종이요 하나님의 진노의 다짐이십니다.


포도 수확이 없을 것이라

<너희 염려 없는 여자들아 일 년 남짓 지나면 너희가 당황하리니 포도 수확이 없으면 열매 거두는 일이 이르지 않을 것임이라>(10절).

포도뿐 아닙니다. 열매 거둘 일이 없어 당황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신 풍성한 수확을 악용하여 허영과 사치로 탕진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이 밭의 모든 수확물을 치시고 금하십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오로지 밭작물의 열매로 살던 시대에 더 이상 열매가 없어 수확할 일이 없어진다면 과연 어떻게 생존이 가능하겠습니까? 결핍과 궁핍은 하나님이 주신 양식을 정욕을 위해 사용하거나 바알의 제사를 위해 바친 모든 자들이 결코 피해갈 수 없는 하나님의 진노입니다. <네가 많은 종자를 들에 뿌릴지라도 메뚜기가 먹으므로 거둘 것이 없을 것이며 네가 포도원을 심고 가꿀지라도 벌레가 먹으므로 포도를 따지 못하고 포도주를 마시지 못할 것이며 네 모든 경내에 감람나무가 있을지라도 그 열매가 떨어지므로 그 기름을 네 몸에 바르지 못할 것이라>(신 28:38-40). 


옷을 벗어 몸을 드러낼 것이라

<너희 안일한 여자들아 떨지어다 너희 염려 없는 자들아 당황할지어다 옷을 벗어 몸을 드러내고 베로 허리를 동일지어다>(11절).

이것은 하나님의 혹독한 심판이 닥치면 그들이 떨며 옷을 벗지 않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임한 하나님의 심판이 그들의 옷을 모조리 벗겨 벌거벗은 수치를 당케 하신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이런 고통과 저주를 사전에 막는 최선의 방법은 스스로 낮아져서 회개하며 참된 뉘우침과 경건한 슬픔으로 자진하여 티끌과 재 위에 눕는 것입니다. 스스로 굵은 베옷을 입고 검불을 머리에 쓰는 것입니다. 그것만이 하나님의 진노를 달래고 작정하신 징계를 피하며 잠재우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당시 유다의 안일한 여인들과 그들과 함께 놀아난 왕과 방백들은 선지자의 이런 경고와 예언을 비웃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들은 좋은 밭으로 인하여 열매 많은 포도나무로 인하여 가슴을 치게 될 것이니라>(12절)고 하신 것입니다. 부디 몸을 다 드러내는 치욕을 당하기 전에 깊이 회개하므로 화를 면하는 복된 성도가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