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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1w 근신하라(벧전 5:5-9)

20130911w

벧전 5:5-9

근신하라



[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8절을 다시 봅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마귀의 존재와 그 하는 일을 실감나게 표현한 대목입니다. 그럼에도 의외로 많은 분이 마귀나 사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 존재나 역사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마귀론으로 무장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모든 것을 마귀론으로 해석하면 옳지 않습니다. 감기는 감기 귀신이, 시력이 떨어지면 마귀가 눈으로 왔기 때문이라고 하는 것, 심지어는 무좀 귀신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지나칩니다. 그러나 자기 관리에 철저하여 마귀에게 허점이나 약점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중요합니다. 루터가 지은 내 주는 강한 성이요 찬송 3절은 “이 땅에 마귀 들끓어 우리를 삼키려한다‘는 말씀은 맞습니다. 에베소서는 우리의 싸움이 혈과 육이 아니라, 통치자와 권세자와 어둠 주관자들과 하늘의 악한 영들과의 싸움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성경은 어디를 보나 이런 마귀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적하라고 했지 무관심하라거나 우습게 여기라고 한 곳은 없습니다. 




귀신이 무엇입니까? 귀신의 정체가 무엇입니까? 한을 품고 죽거나 험하게 죽어 차마 저 세상으로 못 가고 구천을 떠도는 영혼들입니까? 구약 사무엘상 28장에 보면 엔돌의 무당이 죽은 사무엘의 영을 불러냅니다. 초혼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다 마귀의 기만입니다. 마귀의 속임수입니다. 성경은 절대 죽은 사람의 혼을 불러올 수 없다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으면 그 영혼이 낙원이 아니면 음부입니다. 완충지대 연옥도 아닙니다. 한 번 지옥이나 천국으로 가면 무당이 부른다고 거기서 나올 수 없습니다. 제삿날이라고 해서 특박을 나올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누가복음 16장의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를 보면, 음부와 천국 사이의 큰 계곡이 있어 오갈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다 마귀의 장난입니다.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이용해 농락하는 것입니다. 제사는 조상들에게 절하는 게 아니라 조상의 혼을 가장한 마귀에게 절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옛날부터 마을 어귀에는 당나무에 당산 귀신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어린 아이가 죽으면 동자 귀신, 총각이 죽으면 몽달 귀신입니다. 실제 그런 귀신이 있는 게 아니라 마귀가 그런 귀신 노릇을 하는 겁니다. 사람들이 달걀 귀신이 있다고 믿으니 마귀가 그 귀신 노릇을 하는 겁니다. 그렇게 사람을 지배하면서 제멋대로 끌고 다닙니다.


마귀는 어떤 존재입니까? 성경은 마귀를 사탄의 졸개들이라고 합니다. 사탄은 단수이고, 마귀는 복수입니다. 사탄은 하나지만 마귀는 숫자가 많습니다. 마귀의 우두머리인 사탄의 정체는 이사야 14장, 계시록 12장, 유다서 등에 의하면 천사장 루시퍼가 하나님께 대항하다가 미가엘 천사장에게 제압을 당하고 하늘에서 쫓겨났는데 그가 사탄입니다. 그와 함께 쫓겨난 졸개들이 마귀들입니다. 그와 함께 추방된 졸개들이 온 세상을 다니며 사람을 갖은 술수를 다해 미혹합니다. 때로는 우는 사자처럼 위협하기도 하고, 때로는 광명의 천사를 가장해 우리를 미혹하기도 합니다. 마귀는 영이기에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재주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과거와 지금 형편과 미래를 훤히 꿰뚫고 있습니다. 바로 그런 영력으로 점쟁이나 무당을 통해 점도 치고, 굿도 하고, 병도 주고, 약도 줍니다. 그렇게 사람들을 제 수하에 꽁꽁 묶어 두는 겁니다. 안 믿는 사람들은 온갖 미신 숭배로, 타락한 세상 문화로, 무신론으로 망하게 하고, 믿는 사람들은 끝없이 기도생활의 좌절로, 신앙생활, 교회생활을 실패하게 합니다. 사탄과 마귀의 활동 목표는 우리를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사실 사탄이나 마귀의 주요 대상은 우리 믿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본문 9절은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고 합니다. 에베소서 4장 27절은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고 합니다. 


마귀는 어떤 사람들을 노립니까? 우선 교만한 자들입니다. 5절 하반절 이하입니다.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교만한 자는 하나님의 대적이면서 동시에 마귀의 밥입니다. 아시다시피 교만은 원초적인 죄입니다. 천사도 사람도 다 교만해서 멸망했습니다. 천사는 교만해서 하나님을 대적하다 하늘에서 쫓겨났고, 사람은 선악과를 범하여 낙원에서 쫓겨났습니다. 교만이 원초적인 죄입니다. 이사야 14장 13절 이하는 사탄의 기원을 이렇게 밝힙니다.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아담과 하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교만에 대한 피해의식이 있습니다. 교만한 천사장 루시퍼에게, 교만한 아담과 하와에게 하나님은 배신을 당하셨습니다. 반면에 주님은 겸손의 화신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주님을 닮은 자이나 교만한 사람은 마귀를 닮았습니다.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십시오. 그것이 우리가 마귀의 밥이 되지 않는 비결입니다. 


다음은 염려하는 사람입니다. 7절입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맡기라>는 원어는 내팽개치듯이 맡기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개역성경은 <맡겨버리라>고 번역했습니다. 의심하지 말고 미련 없이 적극적으로 의탁하라는 것입니다. 염려는 마음이 갈라진다, 틈새가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마귀로서는 이때가 절호의 기회입니다. 우리 마음이 갈라지고 약해져 있을 때 우리 마음을 비집고 들어와 우리를 지배합니다. 내 모든 염려를 주께 맡기면 우리는 명실상부한 주님의 자녀가 되지만, 염려를 하면 내 마음에 분열이 생깁니다. 내 마음을 마귀가 차지하게 됩니다. 염려는 자녀가 아니라 부모의 몫입니다. 마태복음 6장 25절 이하입니다.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26]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이 말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너희 하늘 아버지”입니다. 새를 얘기하면서 새의 하늘 아버지가 아니라 “너희 하늘 아버지”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새의 아버지가 아니라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새에게는 조물주이십니다. 우리에게 아버지입니다. 아버지가 계신데 왜 우리가 노심초사합니까? 미물의 들풀도 날아가는 새 한 마리도 먹이고 입히시는데 자식인 우리를 돌아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염려를 내려놓으십시오. 염려를 주님께 맡겨버리십시오. 염려하는 순간 마귀가 우리의 마음을 정복합니다. 염려함으로 우리의 마음에 틈이 생기는 순간 마귀가 우리의 마음을 비집고 들어옵니다. 기억하십시오.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겨 버리심으로 마귀의 자녀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십시오.


마지막으로 조는 자가 마귀의 밥입니다. 8절입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실제 많은 사람이 졸다가 마귀에게 당합니다. 본문은 베드로의 권면인데, 그도 졸다가 뼈아픈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겟세마네에서 졸다가 주님을 세 번이나 저주하고 부인합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그는 외마디로 절규합니다. 깨어라, 근신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깨어있으면 마귀가 우리를 건드리지 못합니다. 깨어 기도하면 마귀가 감히 우리에게 범접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주님이 무서워서 그렇습니다. 그러나 조는 자는 가차 없습니다. 마귀는 정말 조는 자를 잘 집어냅니다. 조는 자는 반드시 마귀의 고성능 레이더에 걸립니다. 아프리카 초원의 사자들을 보십시오. 수천 수만의 들소 떼 가운데서 병든 놈을 잡아냅니다. 결국 병든 들소를 집요하게 공격해 먹이로 삼습니다. 마귀가 그렇습니다. 조는 자, 병든 자는 기가 막히게 잡아냅니다. 그러나 깨어 있는 자는 못 건드립니다. 본문 9절을 보면 졸지 말고 오히려 마귀를 대적하라고 합니다. 어떻게요? 믿음에 굳게 서서 깨어 기도함으로 마귀를 대적하라고 합니다. 마귀를 대적하는 공격적인 삶을 살라고 합니다. 우리는 지금 영적 감각이 무뎌있고, 위기의식도 없습니다. 완전히 무장해체되어 있습니다.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운전하다 졸면 어떻게 됩니까? 대형사고입니다. 호시탐탐 표적만을 노리는 마귀의 밥이 되지 않으려면 두 눈을 부릅뜨고 살아야 합니다. 올해는 어느 누구도 졸다가 마귀의 밥이 되는 불행한 성도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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