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네게 응답하리라(사 30:19-22)

네게 응답하리라

사 30:19-22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내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시 77:1).

사실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은 인내와 끈기를 요하는 몹시 어렵고 힘든 씨름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응답을 기다리는 일은 언제나 고통과 아픔을 수반합니다. 때로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회의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나?>, <은혜를 거둬가셨나?>, <하나님이 내게 화가 나셨나?> 이런 번민으로 괴로워하며 밤을 새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지자는 오직 응답이 임할 때까지 하나님을 바라며 끈기있게 기도하고 오래 기다리라고 당부합니다.


부르짖을 때

<시온에 거주하며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백성아 너는 다시 통곡하지 아니할 것이라 그가 네 부르짖는 소리로 말미암아 네게 은혜를 베푸시되 그가 들으실 때에 네게 응답하시리라>(19절).

고난과 환난은 우리가 하나님의 신실한 군사로 거듭나기 위한 강력한 하나님의 도전이자 훈련입니다. 때로 포기하고 싶을 만큼 지루하고 고통스런 기도응답의 지연, 그것은 그만큼 우리의 영적 지경을 넓히시기 위해 겪게 하시는 하나님의 연단임을 잊지 마십시오. 따라서 우리는 더욱 부르짖어야 합니다. 기도는 처절한 투쟁이요 온 몸으로 바치는 고된 탄원입니다. <내가 부르짖을 때 반드시 주께서 응답 하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끝까지 기도의 끈을 놓지 않아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20절에 나오는 <환난의 떡과 고생의 물>이란 죄수들이 감옥에서 먹는(왕상 22:27) 거칠고 형편없는 음식을 가리키는데 그만큼 열악한 조건과 환경 가운데서도 포기하지 않고 부르짖는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하시고 축복하신다는 선지자의 역설이요 권면입니다.


우상을 내던질 때

<또 너희가 너희 조각한 우상에 입힌 은과 부어 만든 우상에 올린 금을 더럽게 하여 불결한 물건을 던짐 같이 던지며 이르기를 나가라 하리라>(22절).

우리가 진심으로 하나님의 응답을 바라고 기대한다면 열심히 부르짖고 오래 기다리며 견뎌야 할 뿐 아니라 또 하나 반드시 우리 안의 우상을 척결해야 합니다. 마치 <불결한 물건을 던짐 같이> 내던지며 <나가라>고 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 헛된 우상들에게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다짐과 결단을 보여야 합니다. 성경은 우상숭배자들을 보고 <실성하였다>(렘 50:38)고 합니다. 따라서 그런 헛된 우상들은 모조리 소탕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우리의 부르짖음의 진정성을 인정하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이사야 시대 유다는 바로 이 우상을 내던지지 못하고 여전히 애굽을 믿고 앗수르를 믿고 섬기다 결국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면치 못했던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그게 조각한 그 무엇에 은과 금을 입힌 형상이든 무슨 짐승이나 사람이나 나라든 다 우상입니다. 그런 우상을 포기하고 모조리 <나가라!>며 내던져야 비로소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늘 마음에 새기며 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