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네 눈동자처럼(잠 7:1-27)

네 눈동자처럼
잠 7:1-27
2011.05.06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내 계명을 간직하라 내 계명을 지켜 살며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1-2절).
여기서 말하는 <내 말>, <내 계명>은 곧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계명>을 가리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은 <눈동자처럼>지켜야 하고, <손가락에 매며 마음 판에 새겨야>(3절)합니다. 생명의 말씀이요, 삶의 모범이며, 내 발의 등불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으로 사는 자는 그 생명이 고갈되지 않고, 삶에 실패하지 않으며, 인생여정에서 실족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현자는 하나님의 말씀과 계시를 마치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고 합니다. 눈동자는 신체 중에서도 가장 여리고 소중하기에 눈썹으로 빗물을 막고, 속눈썹으로 이물질을 막고, 눈물로 먼지를 씻어내고, 유사시 자동개폐하며 눈꺼풀로 보호하는 그 눈동자처럼 지키라는 것입니다.

지혜에게 누이라 명철에게 친족이라
<지혜에게 너는 내 누이라 하며 명철에게 너는 내 친족이라하라>(4절).
하나님의 말씀과 지혜, 하나님의 계명과 명철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지혜의 원천이 하나님의 말씀이요, 명철의 근본이 하나님의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을 눈동자처럼 지키는 자는 자매인 누이처럼 지혜를 얻고, 하나님의 계명을 마음 판에 새기는 자는 가까운 친족처럼 명철을 얻는다고 합니다.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게 하십시오. 그래야 지혜와 명철의 자식들이 됩니다. 자타가 인정하는 유대인들의 지혜와 명철이 어린 시절 그들의 하나님 말씀교육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한번쯤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깊은 밤 흑암 중에라
<그가 거리를 지나 음녀의 골목 모퉁이로 가까이 하여 그의 집 쪽으로 가는데 저물 때, 황혼 때, 깊은 밤 흑암 중에라>(8-9절).
모든 범죄와 죄악은 <저물 때, 황혼 때, 깊은 밤 흑암 중에서> 일어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을 마음 판에 새기고 사는 자는 깊은 밤에도, 흑암 중에도 결코 범죄하지 않습니다. 말씀이 그를 단속하고 감찰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히4:12)하므로 어둡다고 함부로 처신하거나 막되게 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리석은 자 중에, 젊은이 가운데에 한 지혜없는 자를 보았노라>(7절). 그렇습니다. 어리석은 젊은이는 곧 지혜없는 자요, 지혜없는 자란 곧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이 없는 자입니다. 말씀으로, 계명으로 무장한 젊은이는 결코 어리석지 않습니다. 누이인 지혜와 친족인 명철이 있기 때문입니다.

화살이 그 간을 뚫게 되리라
<필경은 화살이 그 간을 뚫게 되리라 새가 빨리 그물로 들어가되 그의 생명을 잃어버릴 줄을 알지 못함과 같으니라>(23절).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로메테우스는 불을 훔쳐 인간에게 준 죄로 제우스의 진노를 사 코카서스산 바위에 동철로 묶인 채 날마다 독수리에게 간을 뜯깁니다. 그런데 젊은이가 어리석게 음녀의 유혹에 넘어가거나 깊은 밤 흑암 속에서 은밀한 죄에 빠지는 것이야말로 그렇게 화살에 간을 뚫리는 것과 같고 마치 소가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것과 진배없다고 합니다. <젊은이가 곧 그를 따랐으니 소가 도수장으로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과 같도다>(22절).
부디 당신 자신이나 자녀들의 운명이 이런 모진 비극으로 끝나지 않도록 늘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에 대한 관심을 재고하십시오. 그 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