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구속하시는 여호와(사 29:21-24)

구속하시는 여호와

사 29:21-24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속하시는 여호와십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구속>(Redemption)이란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는 사건을 가리킵니다. 구속의 원어적인 의미는 <몸값을 지불하고 구해내는 일>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를 구속하셨다는 것은 죄의 종노릇하던 우리를 하나님이 대신 몸값을 지불하시고 구원해 내사 우리로 하여금 진정한자유인이 되게 해주셨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이 단어의 개념은 이중적입니다. 즉 <~로부터의 구속>과 <~에로의 구속>입니다. 다시 말해 율법, 죄, 사탄으로부터의 구속과 새 생명과 참 자유에로의 구속이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구속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구속하신 여호와께서 야곱 족속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되 야곱이 이제는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겠고 그의 얼굴이 이제는 창백해지지 아니할 것이며>(22절).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서 부르사 그의 조상들의 우상숭배의 소굴로부터 건져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믿음의 조상으로, 복의 근원으로 삼으셨습니다.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창 12:1-2). 그렇다면 하나님이 굳이 아브라함을 그렇게 구속하신 이유는 뭘까요? 그게 바로 하나님의 일방적인 주권행위요 구속의 신비인 은혜라는 것입니다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롬 4:2). 오늘 우리도 마찬가집니다. 우리는 다 남다른 이유가 있거나 믿음이나 행위가 남보다 뛰어나서가 아닙니다. <원인과 결과>라는 도식으로서는 도저히 풀 수 없고 납득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로 택하심을 입고 이렇듯 구속에 이른 것입니다. 그래서 오직 감사할 뿐입니다. 


야곱의 구속

<그의 자손은 내 손이 그 가운데에서 행한 것을 볼 때에 내 이름을 거룩하다 하며 야곱의 거룩한 이를 거룩하다 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경외할 것이며>(23절).

하나님은 아브라함뿐 아니라 야곱도 구속하셨습니다. 왜 에서가 아니고 야곱이셨을까요? 그것 역시도 수수께끼 같은 하나님의 구속의 신비일 뿐입니다.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롬 9:13). 이 대목에서도 하나님은 다시 토기장이와 진흙 얘기로써 당신의 절대 주권을 강조하십니다.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롬 9:20).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이스라엘아 이제 들으라 너를 만들고 너를 모태에서부터 지어 낸 너를 도와 줄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여수룬아 두려워하지 말라 …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여호와께서 이 일을 행하셨으니 하늘아 노래할지어다 여호와께서 야곱을 구속하셨으니 이스라엘 중에 자기의 영광을 나타내실 것임이로다>(44:1-2, 22-23). 하나님은 오직 당신의 미쁘신 뜻대로, 당신의 영광을 위해 우리를 구속하사 그 일을 통해 기쁨을 누리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평생 하나님을 찬양하시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야곱의 후예가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