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기장이와 진흙(사 29: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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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기장이와 진흙
사 29:15-20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롬 9:21).
이 비유는 신구약 성경에 흔히 나오는 얘기입니다(16절, 45:9, 렘 18:6). 여기서 토기장이는 하나님을, 그릇은 사람을 가리키는데 마치 토기장이가 자기 임의대로 필요에 따라 다양한 그릇을 만들 듯 토기장이 되신 하나님께도 무엇이든 당신의 뜻대로 빚으실 주권이 보장돼 있으시다는 뜻입니다.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롬 9:20).
누가 우리를 알랴
<자기의 계획을 여호와께 깊이 숨기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의 일을 어두운 데에서 행하며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보랴 누가 우리를 알랴 하니>(15절).
총명이 어두워진 어리석은 인생들이 하나님을 떠나 은밀한 죄를 모의하며 <누가 우리를 보리요? 누가 이 일을 알리요? 하나님조차도 못 보실 것>이라며 장담합니다. 이게 바로 외식자들의 어리석음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그 계획을 마음속 아주 깊숙이 숨겨두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을 비웃고 계십니다. 빚음을 받은 물건이 어찌 자기를 빚은 이에게 총명이 없다(욥 38:36)할 수 있겠습니까? 진흙덩이에 불과했던 것이 귀한 그릇으로 빚음을 받고서도 어찌 <토기장이가 나를 알랴>할 수 있습니까? 그럼에도 미련한 자는 그렇게 말하며 터무니없는 어리석음을 범한다는 것입니다. <… 지음을 받은 물건이 어찌 자기를 지은 이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나를 짓지 아니하였다>(16절)고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은 이런 행위를 바로 <패역>이라고 하셨습니다.
겸손한 자에게 기쁨을 더 하시리라
<겸손한 자에게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쁨이 더하겠고 사람 중 가난한 자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19절).
하나님은 입술로만 떠들고 마음은 떠난 체 위선, 외식, 어리석음을 범하는 자들에게는 여러 가지 징계와 심판을 내리시지만 겸손한 자, 가난한 자에게는 기쁨과 즐거움을 더 하십니다. 겸손한 자, 가난한 자는 자신의 진흙 됨과 하나님의 토기장이 되심을 겸허하게 시인하며 토기장이의 그 어떤 주권행위에 대해서도 무조건 수용하며 감사합니다. 비록 자신이 천한 그릇으로 빚어졌을지라도 토기장이의 뜻을 존중하며 받아들이지 교만한 자들처럼 반항하거나 대들며 따지지 않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 2: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