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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주를 사모하나이다(사 26:8-15)

내 영혼이 주를 사모하나이다

사 26:8-15


아무리 혹독한 환난의 밤이 계속될지라도 우리의 영혼은 주를 사모해야 합니다. 심지어는 <주께서 이 땅을 심판하시는>(8절) 중일지라도 주님 사모하는 일 만큼은 결코 멈춰서는 안 될 것입니다. 다윗은 원수들로부터 모진 핍박을 당하는 중에도 <내 영혼이 마른 땅 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 내 영혼이 피곤하니이다.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을까 두려워하나이다>(시 143:6-7)하며 호소했습니다. 오랜 가뭄으로 쩍쩍 갈라진 땅이라면 비를 얼마나 갈망하겠습니까? 다윗은 마치 마른 땅이 비를 기다리듯 그렇게 주의 은혜를  사모했다고 합니다.


내 중심이 주를 구하나이다

<밤에 내 영혼이 주를 사모하였사온즉 내 중심이 주를 간절히 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땅에서 심판하시는 때에 세계의 거민이 의를 배움이니이다>(9절).

여기서 말씀하는 <밤>이란 하나님의 심판이 행해지고 있는 암울한 시간을 가리킵니다. 캄캄한 밤에는 누구나 좌절하거나 자포자기하기가 쉽습니다. 체념하며 주저앉기 십상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우리의 삶에도 예외 없이 밤이 있습니다. 그러나 밤이 지나면 다시 아침이 오리라고 믿는 사람들은 결코 밤에 굴복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밤을 낮인 듯 살며 그 중심으로 주님을 바랍니다. 부끄러움 없는 내일을 맞기 위해 그 영혼으로 더욱 주님을 사모합니다. 밤이 깊고 어두움이 짙다면 그것은 그만큼 새벽이 가깝다는 뜻이므로 암흑의 틈새로 비쳐오는 내일의 여명을 앞당겨 보며 오히려 감사하고 또 깨어 기도합니다. 부디 밤의 전경에 취하고 밤의 풍토 적응하는 밤의 사람이 아니라 새벽을 기다리고 아침을 준비하는 깨어 근신하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주의 이름만 부르리이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여 주 외에 다른 주들이 우리를 관찰하였사오나 우리는 주만 의지하고 주의 이름을 부르리이다>(13절).

정직한 고백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 외에 다른 주들이 우리를 관찰> 하였다고 합니다. 즉 바알이나 아세라 같은 우상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자주 우상이나 헛되고 거짓된 신들의 관찰아래 놓입니다. 온갖 인간적이고도 육적인 욕망이 그렇고 돈이나 명예 따위가 다 우리를 관찰하는 우상에 다름 아닙니다. 세속적인 탐욕에 포로가 되어 살아 온 지난 세월을 회개하며 오로지 <주만 의지하고 주의 이름 만을> 부르기로 다짐하십시오. 이 세상에서 주의 이름을 불러 못할 일은 없습니다. 주의 이름이면 무엇이든 다 관철됩니다. 주의 이름은 감히 다른 신들의 이름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내 이름이 아니라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도 주의 이름이 갖는 그 놀라운 권세 때문입니다. 바울은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롬 10:13)고 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안 됩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행 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