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잠 6:1-19)
읽기 설정
미리보기 인용
복사되는 내용은 인용 정보와 미리보기 주소다.
현재 미리보기 주소:
20110430
삶의 지혜
잠 6:1-19
잠언은 우리에게 반드시 신령한 지혜만을 가르치지는 않습니다. 세상살이와 관련된 인간적인 지혜도 깨닫게 한다는 점에서 소중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며 순간순간 어떻게 처신하고 매사에 어떻게 대처하며 사는 게 옳은 가를 사려 깊게 교훈하고 있어서 값진 인생 독본이라는 것입니다.
담보
<내 아들아 네가 만일 이웃을 위하여 담보하며 타인을 위하여 보증하였으면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1-2절).
성경은 경솔하게 보증을 서고 담보를 제공하는 행위를 삼가라고 합니다. 그게 자칫 나의 의지나 선의와는 상관없이 헤어나기 어려운 덫이 되고 내 삶의 발목을 잡는 올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떤 피치 못할 상황에 몰려 남의 보증을 서고 이웃을 위한 담보를 제공했다면 가능한 한 빨리 법적인 구속으로부터 놓여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네 눈을 잠들게 하지 말며 눈꺼풀을 감기게 하지 말고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4-5절).
밤잠을 설치며 노심초사하고, 노루나 새가 사냥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하듯 몸부림을 쳐서라도 하루 속히 그 보증과 담보의 굴레에서 헤어나라고 합니다. 바울은 오네시모가 진 빚에 대해 보증인이 되어주었습니다(몬 1:19). 그러나 그것은 특별한 경우이자 법적 구속력이 없는 인간적 신뢰만으로 담보한 보증이었습니다. 원칙적으로 성도들은 남에게 보증이나 담보를 원해서도, 또 내가 제공해서도 안 된다는 게 현자의 엄중한 가르침임을 기억하십시오.
게으름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6절).
사람은 분명 땅의 짐승보다, 하늘의 새보다 더 지혜롭고 존귀한 존재지만 타락하여 이제는 미물의 자연으로부터 되려 삶의 지혜를 배워야 하는 처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인간보다 열등한 피조물들로부터 배워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자리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게으름이란 <경솔한 보증> 이상의 확실한 빈궁을 약속합니다.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누워있자 하면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10-11절). 그러므로 개미처럼, 꿀벌처럼 부지런히 양식을 예비하고 겨울을 준비하는 거기에 생활의 안정과 삶의 풍요가 있다고 합니다. 바울은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살후 3:10)고 했지만 게으른 사람은 사실상 신앙생활도, 교회생활도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예배도, 기도생활도, 성경을 가까이 하는 일도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정생활과 사회생활, 교회생활에 다 충실하려면 반드시 남보다 더 부지런하고 더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부디 개미와 꿀벌에게서 근면의 지혜를 배우십시오. 무엇보다도 부지런한 신자가 되십시오.
기타 목록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곧 그의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예닐곱 가지이니>(16절).
하나님은 모든 죄를 다 미워하시지만 특히 더 혐오하시는 몇 가지 죄가 있다고 합니다. 그 첫째가 <교만>(17절)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예닐곱 가지> 죄 가운데 제일 먼저 꼽은 것이 바로 교만임을 주목하십시오. 다음은 <거짓>(17절)입니다. 하나님은 거짓을 교만 다음으로 가증히 여기십니다. 그리고 <잔인함>(17절)과 <교활함>(18절), 또 <거짓 증언>과 <이간질>(19절)을 싫어하십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며 흔히 빠지기 쉬운 이런 죄악들을 각별히 경계하십시오. 이런 일로 하나님의 진노를 사지 않아야 <갑자기 내리는 재앙>이나 <당장 임하는 멸망>(15절) 등을 피해 안전하고도 보다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