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네 샘에서 마시라!(잠 5:15-23)

2011년 4월 29일
네 샘에서 마시라!
잠 5:15-23

혼인의 아름다움과 성스러움, 그 신비와 행복을 예찬하며 부부간의 사랑을 축복하는 말씀입니다. 성경은 이슬람 문화권의 전통과는 달리 일부일처제의 혼인 문화를 원칙으로 합니다.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원초의 부부 아담과 하와가 성경이 제시하는 부부관계의 전형입니다. 그럼에도 갈수록 하나님이 제정하신 본래의 가정 질서가 무너지면서 혼인 문화 전반에 심각한 교란과 위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네 물을 나누지 말라.
<너는 네 우물에서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느냐 그 물이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과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15-17절).
하나님이 정해주신 샘에서 네 우물만 마시라고 합니다. 내 샘을 남에게 주지도 말고, 내 샘을 두고 남의 우물을 탐하지도 말라고 합니다. 나아가서는 <네 샘을 복 되게 하라>, <네 아내를 즐거워하라>(18절)고 합니다. 십계명의 제일 마지막 계명도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하지 말라>(출 20:17)입니다. 불륜이나 간음, 음행은 다 내 샘 말고 남의 샘을 탐하고 내 우물보다는 남의 우물을 넘보는 데서 발생합니다. 오직 내 아내를 즐거워하고 내 샘을 행복하게 하십시오!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내 아들아 어찌하여 음녀를 연모하겠으며 어찌하여 이방 계집의 가슴을 안겠느냐>(19-20절).
<암사슴>과 <암노루>란 고대 근동문학에서 항상 우아하고 현숙하고 아름다운 부인의 대명사로 사용되어왔습니다. 
<내 사랑하는 자야 너는 … 산 위에 있는 노루와도 같고 사슴과도 같아라>(아 8:14). 내 사랑하는 아내를 어찌 <음녀>와 비교하고, <이방 계집>과 견주겠습니까? 아내의 품을 족하게 여기며 감사하십시오. 남편과 아내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십시오. 주님은 우리의 영원한 신랑이며 우리는 그의 영원한 신부들임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신이십니다. 우리가 외간 남자에게 눈길을 주거나 추파를 던지면 몹시 싫어하시고 호세아 선지자의 아내 고멜 같이 외도하면 진노하시고 슬퍼하십니다.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내 아내와 남편, 그리고 영원한 신랑이신 주님만을 기뻐하며 사랑하십시오.

여호와의 눈 앞에서 살라.
<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 앞에 있나니 그가 그 사람의 모든 길을 평탄하게 하시느니라>(21절).
우리는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고 누구를 만나고 무슨 수작을 하든 항상 여호와의 불꽃 같은 눈을 피할 수 없습니다. 가장 은밀히 이루어지는 음행이나 간음일지라도 하나님의 눈에는 언제나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며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시 139:2-4).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시 139:7-8). 
우리의 행위나 언어뿐 아니라 폐부까지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더욱 정결한 사랑으로 아내와 남편을 위하고 주님을 연모하며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