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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벌하시리라(사 24:1-6)

땅을 벌하시리라

사 24:1-6


이 우주와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계획에는 당연히 죄에 대한 심판과 순종하는 자들에 대한 구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택하신 백성들에게 안겨 주실 최후의 보상과 이김은 모든 거짓과 허무한 우상숭배를 떨쳐 버릴 수 있는 승리뿐 아니라 사망을 이기는 승리까지도 의미합니다. 따라서 무시무시한 바다 괴물도 중무장한 군대 조차도 당신의 뜻을 하나하나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의지를 저지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누가 온갖 거짓 신들과 헛된 정치적 동맹들을 과감히 내버리고 오직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의지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공허하게 황폐하게

<보라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폐하게 하시며 지면을 뒤집어엎으시고 그 주민을 흩으시리니>(1절).

땅을 반드시 벌하시고 심판하신다는 하나님의 이 준엄한 계시를 똑똑히 기억하십시오. 심판이 임하면 그 때는 그 어떤 사회적 지위도 경제적인 부도 직업도 심지어는 종교적인 신분이나 업적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백성과 제사장이 같고 종과 상관이 같고 여종과 여주인이 같을 것이며 사는 자와 파는 자가 같을 것이며 빌려 주는 자와 빌리는 자가 같을 것이며 이자를 받는 자와 이자를 내는 자가 같을 것이라>(2절)는 말씀이 바로 그런 뜻입니다.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을 피할 수 있는 길은 그 어디에도 없고, 심지어는 하늘의 권세 잡은 자들도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늘 억울함과 불공평과 공의롭지 못한 세상으로 인해 상처받고 손해를 보며 온갖 피해의식에 갇혀 신음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루 속히 그런 부정적인 정서와 앙금을 털어버리십시오. 머지않아 하나님이 땅을 심판하실 때 이 <지면을 뒤집어 엎으리라>는 것은 철저하게 심판하심으로써 우리 각자의 그 모든 억울한 사정까지도 다  시비를 가려 가장 공정하고도 공의롭게 결산하신다는 뜻임을 잊지 마시고 안도하십시오.


더럽고 쇠잔하게

<땅이 또한 그 주민 아래서 더럽게 되었으니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깨뜨렸음이라>(5절).

이 땅을 더럽고 쇠잔하게 한 주범은 바로 <그 주민>들입니다. 이것은 신구약 성경의 가르침이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엄연한 인간 현실입니다. 오죽하면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하는 데서 해방되어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롬 8:21)을 바란다고 했겠으며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탄식하며 고통을 겪고 있는 것>(롬 8:22)을 우리가 안다고 했겠습니까? 이렇게 땅의 저주와 썩어짐은 그 주민인 우리 인간들의 타락과 죄악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 그 소산을 먹으리라>(창 3:17). 그래서 피조물들은 지금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기만을 간절히 고대하고>(롬 8:19)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씀하는 <하나님의 아들들>이란 곧 <중생한 하나님의 자녀들>을 말합니다. 땅의 주민인 인간 회복만이 더럽고 쇠잔한 땅의 회복을 가져올 수 있는 근본적인 처방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이 종말론적 경륜을 깊이 신뢰하시며 세상 허무와 땅의 심판에 대해 좌절하거나 너무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궁극적인 소망을 가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