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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성(사 22:5-11)

다윗 성

사 22:5-11


예루살렘은 <다윗 성>입니다. BC 1003년 다윗이 여부스 족속에게 빼앗아 자신의 이름을 붙여 다윗 성이라 명명하고 이스라엘의 수도로 삼았습니다. 다윗은 헤브론에서 7년 6개월 동안 유다를 다스렸고, 예루살렘 성에서 33년 동안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렸으며 70세에 죽어 다윗 성에 장사되었습니다(왕상 2:10-11). 로마의 역사가 디오 카시우스는 다윗 왕의 묘가 AD 70년까지는 존재했으나 유대인 제2차 대반란 때인 AD 135년 경 파괴되었다고 전합니다.


아름다운 골짜기

<병거는 네 아름다운 골짜기에 가득하였고 마병은 성문에 정렬되었도다>(7절).

그런데 그 다윗 성 주변 아름다운 골짜기로 엘람 사람들, 즉 바사 사람들이 화살 가득한 화살통을 메고 마병들과 함께 올 것이라고 합니다. 기르 사람들, 즉 메대 사람들은 칼을 빼들고 방패를 앞세우고 전투를 위한 모든 채비, 다윗 성을 에워쌀 모든 준비를 다 마쳤음을 과시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유다를 이런 곤경 속에 몰아넣으신 이유는 8절 말씀처럼 <유다에게 덮였던 것을 벗기시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덮였던 것>이란 위선을 말하고 외식을 가리킵니다. 유다의 견고한 성읍들이란 그동안 유다의 치부를 가려준 일종의 엄호물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모든 허물이 다 드러나고 가차 없이 폭로될 것이라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그게 무엇이든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습니다. <그런즉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마 10:26). 그게 비록 <다윗 성>이고 <아름다운 골짜기>일지라도 덮였던 것은 반드시 벗겨질 날이 온다는 엄중한 사실을 결코 잊지 마십시오.


성벽 사이의 저수지

<너희가 또 옛 못의 물을 위하여 두 성벽 사이에 저수지를 만들었느니라 그러나 너희가 이를 행하신 이를 앙망하지 아니하였고 이 일을 옛적부터 경영하신 이를 공경하지 아니하였느니라>(11절).

다윗 성 예루살렘에는 물이 몹시 귀했습니다. 시온 산 꼭대기에 건설한 도성이어서 그렇습니다. 예루살렘의 유일한 샘은 <기혼>이었습니다. 그나마 기혼 샘이 있었기에 고대로부터 예루살렘이 성읍으로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기혼은 <솟구쳐 나오다>는 뜻이며 성 밖에 위치했고 물은 차고 깨끗했습니다. 히스기야는 성 밖에 위치한 그 기혼 샘물을 터널을 통해 성 안쪽으로 끌어들여 외성과 내성 사이에 저수지를 만들고 물을 비축해 한결 편리하게 사용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예루살렘을 두른 산들(시 125:2)과 아름다운 골짜기와 샘 같은 천혜의 자연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분을 앙망하지 못하고 그 모든 조건들과 환경을 경영하시는 하나님을 진심으로 공경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다윗 성과 그 아름다운 골짜기에 재난을 내려 그들을 낮추시고 회개케 하려 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을 덮고 감추는 위선에도 빠져서는 안 되지만 마땅히 감사해야 함에도 은혜만 누리고 배은망덕 하는 행위 역시 경계해야 합니다. 유다와 예루살렘은 결국 그점에서 실패하여 적들에게 무참하게 당하며 처절한 고난을 피하지 못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