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어부들의 탄식(사 19:5-10)

어부들의 탄식

사 19:5-10


<어부들은 탄식하며 나일 강에 낚시를 던지는 자마다 슬퍼하며 물 위에 그물을 치는 자는 피곤할 것이며(8절).

애굽은 나일 강으로 유명하고 실제 나일 강이야말로 그들의 부의 원천이자 영원한 자랑거리였습니다. 애굽의 풍작은 전적으로 나일 강 때문이며 그들의 풍요로움은 모두 나일 강의 선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나일 강을 신성시했고 우상화했습니다. 심지어는 이스라엘조차도 자꾸만 그런 애굽을 부러워하며 의지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내가 애굽인을 잔인한 주인의 손에 붙이고 포학한 왕이 다스리게 하리라>(4절)며 경고하신 것입니다. 세상을 너무 의지하지 마십시오. 자칫 우리가 미련을 갖는 그것을 하나님이 치사 큰 화를 당케 하실 수도 있습니다.


강이 마르고

<바닷물이 없어지겠고 강이 잦아서 마르겠고>(5절).

언제나 물이 가득하던 나일 강이 말라 바닥을 드러낸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강변의 비옥한 땅들은 불모지가 될 것이고 더 이상 수확도 불가능할 것이고 무엇보다도 강에서 고기잡이를 하며 살아가던 수많은 어부들이 하루아침에 생계의 큰 위기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애굽 사람들에게는 물고기가 주요 먹거리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 없이 생선과 외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민 11:5). 그러나 나일 강이 마르면 그 모든 것이 끝장입니다. 하나님이 애굽을 징계하시고 심판하사 그들의 자랑이요 우상인 나일 강을 마르게 하시면 모든 게 무너지고 맙니다. 하나님이 인생들을 벌하사 그 삶의 조건과 생태환경을 치시면 마치 나일 강이 마른 애굽 사람들처럼 누구나 당장 절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부들이 탄식하고 낚시꾼들이 슬퍼한다고 말씀한 것처럼 한 순간 모든 희망이 사라지고 맙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심판은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무섭습니다. 


초장이 마르고

<나일 가까운 곳 나일 언덕의 초장과 나일 강 가까운 곡식밭이 다 말라서 날려가 없어질 것이며>(7절).

나일 강물이 마르면 강어귀 하천에서 자라던 파피루스 갈대들이 다 시들어 마를 것이고, 나일 강물을 끌어와 농사를 짓던 가까운 곡식밭들도 다 황무지가 되고 말 것입니다. 또 초장이 마르면 방목하던 짐승들에게도 당장 큰 위기가 닥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자주 크고 작은  자연재해를 겪으며 삽니다. 갈수록 지구촌 곳곳에서 가공할 재해가 발생해 해마다 수많은 인명과 재산상의 피해를 입고 또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극심한 가뭄과 홍수, 쓰나미, 지진, 화산 폭발 등이 늘 사람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때로 인간의 죄악을 응징하시고 당신이 바라시는 깨달음을 얻게 하기 위해 과거 애굽의 나일 강을 마르게 하셨듯 이 시대에도 그렇게 우리 주변의 자연환경과 여러 삶의 조건들을 치실 수도 있습니다. 애굽은 베옷의 재료인 최상급의 아마 생산국이기도 했는데 그것 역시도 나일 강이 마르면 재배할 수 없어 베 짜는 자들이 다 실직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9절). 절대 세상이나 애굽을 믿지 마십시오. 그런 자들은 결코 재난과 탄식과 실직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