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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타신 여호와(사 19:1-4)

구름을 타신 여호와

사 19:1-4


앗수르가 유다를 치시기 위한 하나님의 막대기였다면 애굽은 의지했다가는 낭패 당할 게 뻔한 상한 갈대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둘과 모두 다투셨습니다. 앞에서는 앗수르의 파국을 예언했지만 여기서는 애굽에 관한 경고입니다. 애굽에 내리실 하나님의 여러 가지 심판들로 인해 강성했던 대국 애굽이 이제 크게 약화되고 보잘 것 없어져 결국은 열방들 가운데서 멸시와 천대를 당하는 나라로 전락하리라는 것입니다. 강한 나라, 강한 사람일지라도 늘 진지하고 신중하게 자신의 운명을 관리해야 합니다. 자신의 미래를 보다 책임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사람이나 나라나 기울고 무너지기 시작하면 한 순간입니다.


마음이 녹으리라

<애굽에 관한 경고라. 보라 여호와께서 빠른 구름을 타고 애굽에 임하시리니 애굽의 우상들이 그 앞에서 떨겠고 애굽인의 마음이 그 속에서 녹으리로다>(1절).

마치 재판관이 죄인을 심문하고 처벌하기 위해 근엄한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서듯이, 장군이 적군들을 물리치기 위해 군대를 지휘하여 전장에 나가듯이 하나님께서 애굽을 심판하시기 위해 위엄에 찬 모습으로 임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것은 손오공처럼 오신다는 뜻이 아니라 영광에 싸여 임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구름으로 자기 수레를>(시 18:9, 104:3) 삼으십니다. 훗날 주님도 구름을 타고 오신다고 했습니다. <그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막 13:26). 따라서 하나님의 그 놀라운 위엄과 영광 앞에서 애굽의 이시스, 오시리스, 아피스 같은 우상들조차 다 떨 것이고 애굽인들의 마음은 녹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세상 마지막 날 주님이 구름을 타고 영광 가운데 오실 때도 세상 모든 우상들이 그렇게 떨고 세상 사람들의 마음이 그렇게 다 녹아내릴 것입니다. 


정신이 쇠약하리라

<애굽인의 정신이 그 속에서 쇠약할 것이요 그의 계획을 내가 깨뜨리리니 그들이 우상과 마술사와 신접한 자와 요술객에게 물으리로다>(3절).

애굽인들이 결연한 의지로 침략자와 압제자에 맞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모두 비굴하게 항복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그 날에 애굽이 부녀와 같을 것이라>(16절)고 합니다. 전쟁 소식에 겁을 먹고 공황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기껏 찾아가는 곳이 <우상과 마술사, 신접한 자, 요술객>이라고 합니다. 아니, 우상들조차도 다 떨고 있는 마당에 그들에게 가서 물은들 그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어려워서 일까요? 요즘 우리 사회의 점술 의존성향도 도를 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점에 대한 광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고 합니다. 답답한 현실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점에나 의존하려는 나약한 젊은이들에게는 더 이상 미래가 없습니다. 누구나 정신이 쇠약해지면 점술 따위에 미혹되기 쉽습니다. 부디 강하고 담대하십시오. 믿는 자들은 어떤 경우에도 운세나 점집, 사주 카페 같은 곳을 기웃거리면 안 됩니다. 우상과 신접한 자와 술객을 찾던 애굽 사람들에 대해 하나님이 선포하신 심판의 경고를 보십시오. <내가 애굽인을 잔인한 주인의 손에 붙이리니 포학한 왕이 그들을 다스리리라>(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