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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감찰함(사 18:4-7)

조용히 감찰함

사 18:4-7


여호와는 감찰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4절). 다윗도 그렇게 고백했습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시 139:1-4). 창세기 16:13을 보면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는 대목도 나옵니다. 하갈은 사라의 여종이었습니다. 당시 종이란 사고 파는 물건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여종 하갈까지도 감찰하셨습니다. 하물며 당신의 자녀들인 오늘 우리들이겠습니까?


꽃이 떨어지고

<추수하기 전에 꽃이 떨어지고 포도가 맺혀 익어갈 때에 내가 낫으로 그 연한 가지를 베며 퍼진 가지를 찍어버려서>(5절).

문제는 택하신 백성이나 그 자녀들뿐 아니라 이스라엘의 적대 세력인 앗수르까지도 감찰하사 그들이 예루살렘을 점령하여 그 도성을 약탈하고 포도를 수확하겠다고 벼르고 있을 때 그 꽃들을 모조리 떨어뜨리고 포도나무 가지를 모조리 찍어버리시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감찰하시는 하나님이 앗수르 군대를 멸하실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멸망의 천사들이 앗수르 군대를 쳐서 군사들의 죽은 시체가 마치 농부가 베어 낸 들포도나무 가지처럼 널브러지게 할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산의 독수리 땅의 들짐승들이 그것으로 여름을 나고 겨울을 지내리라>는 말씀도 맹금류와 맹수들이 앗수르 군인들의 사체를 뜯으며 여름과 겨울을 날 것이라는 끔찍한 예언입니다. 하나님의 감찰하심이란 이토록 무섭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다시없는 축복이요 지키시는 은혜지만 대적들에게는 무시무시한 심판과 응징이 됩니다. 


시온 산에 이르고

<그때에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이 만군의 여호와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 시온 산에 이르리라>(7절).

하나님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열방, 이 세상 모든 민족의 경배를 받아 마땅한 분이시고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예물을 열납하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도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도 다 나아와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합니다. 자신의 가장 소중하고 값진 예물을 바치며 경배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현실은 어떻습니까? <준수한 사람들>, <강성한 사람들>은 교만하여 하나님 경배하기를 거절하고 하나님께 예물 바치기를 부정합니다. 따라서 그런 자는 결국 감찰하시는 여호와의 진노를 살 수 밖에 없고 꽃이 떨어지고 가지가 베임을 당하듯 그렇게 패망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 시온>이란 곧 시온 산 위에 세워진 예루살렘 성전을 가리키는데 요즘 식으로 옮기면 교회를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시온 산에 이르십시오. 주님이 당신의 이름을 두신 교회에 나가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을 경배하며 예물을 드리십시오. 하나님은 그런 자에게 은혜와 축복을 아끼지 않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