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과일 두세 개(사 17:1-6)

과일 두세 개

사 17:1-6


다메섹이 마실 저주의 잔에 관한 경고입니다. 아람의 수도인 다메섹은 곧 멸망할 것입니다. 집들이 모조리 불타고 성벽과 성문들, 요새들이 파괴될 것이며 주민들이 포로로 끌려갈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성읍을 이루지 못하고 일개 촌락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며 결국은 무너진 돌무더기로 변할 것이라고 합니다(1절). 심지어는 사람이 살아야 할 으리으리한 저택에 양 떼가 누워도 방해하거나 아무도 쫓아낼 자가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시리아의 수도인 다메섹, 그들은 아직도 정부군과 반군 간에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수많은 인명피해와 도시 파괴행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영광이 쇠하고

<그 날에 야곱의 영광이 쇠하고 그의 살진 몸이 파리하리니>(4절).

북왕국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에브라임이 아람과 동맹을 맺고 남왕국 유다를 침략하는 천인공노할 짓을 저질렀습니다. 그래서 다메섹뿐 아니라 에브라임의 요새도 멸절될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3절). 세상 모든 영광은 그런 것입니다. 곧 시들어 쇠합니다. 그게 비록 야곱의 자손들일지라도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반역했을 때는 하나님이 가차 없이 그들의 <살진 몸을 파리하게> 하십니다. 자기의 영광을 자랑하고 자신의 살진 몸뚱아리로 으스대는 사람은 참 어리석습니다. 그것보다는 자기가 야곱의 후예된 것과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된 사실에 감사하며 더욱 책임적으로 자신의 신분과 경건생활을 관리해가는 삶이 중요합니다. 비록 택하신 열 지파의 에브라임이였을지라도 이방인과 수작하며 동맹했을 때 하나님이 아람과 함께 그들도 파리하게 하셨음을 잊지말고 기억하십시오. 


이삭을 벤 것 같고

<마치 추수하는 자가 곡식을 거두어 가지고 그의 손으로 이삭을 벤 것 같고 르바임 골짜기에서 이삭을 주운 것 같으리라>(5절).

마치 농부가 밭에서 모든 곡식을 다 거두어 가듯 앗수르 군대가 북이스라엘에서 야곱의 모든 영광을 추수해 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곡식은 밭의 영광입니다(시 65:13). 그러나 농부가 모든 수확을 끝내고 나면 밭은 곧 텅 빈 공간이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도 때가 되어 그 모든 영광을 거두어 가시면 그곳이 이스라엘이든 다메섹이 황량한 땅으로 남게 될 뿐입니다. 6절에서는 <감람나무 가장 높은 가지 꼭대기에 과일 두세 개가 남음 같겠고 무성한 나무의 가장 먼 가지에 네다섯 개가 남음 같으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면 풍성하고 넉넉하지만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을 당하면 이렇게 빈약하고 궁색해집니다. 절대 세상 사람들과 모의하여 믿는 자를 해치는 일에 가담하지 마십시오. 결코 복되지 않으며 하나님의 진노를 사 마치 이삭을 벤 것 같은 징계를 면치 못하게 될 것입니다. 에브라임은 그래서 아람과 함께 멸망했습니다. 믿는 자들은 서로를 위하고 용서하고 불쌍히 여기며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입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