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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6n: 천국은 침노하는 자가 빼앗는다(마 11:12)

2011년 3월 6일 주일오후예배
본문: 마 11:12
제목: 천국은 침노하는 자가 빼앗는다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침노한다는 것은 완력으로 차지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천국은 놀랍게도 침략하는 자가 천국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뜻입니까? 우리가 지금까지 배운바로는 천국은 은혜로 주어지는 나라입니다. 천국은 값없이 선물로 주는 나라입니다. 행위나 율법으로 가는 나라가 아닙니다. 구약시대 때는 그랬습니다만, 세례 요한의 때로부터 지금까지는 그렇게 가는 나라가 아닙니다. 왜 세례 요한입니까? 그는 주님의 선구자였습니다. 그래서 세례 요한 때부터 사실상 복음의 시대가 시작된 겁니다. 그 이전은 율법시대요, 세례 요한 시대부터는 복음의 시대입니다. 그래서 율법이나 행위가 아니라 은혜와 믿음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갑니다. 그러니까 구속사적으로 보면 세례 요한 때부터 복음의 시대가 시작되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천국은 그렇게 은혜로 값없이 가는 곳이지만 동시에 싸워서 쟁취하는 나라라는 얘깁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천국을 은혜로 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값없이 천국 가는 꼴을 못 보는 게 마귀들입니다. 예를 들면 이스라엘 백성을 보십시오. 일찍이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가나안을 거저 주셨습니다. 은혜로 가나안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분명 가나안은 은혜의 나라입니다. 그러나 거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요단강만 건너면 가나안이 이스라엘 수중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피 터지는 싸움이 있었습니다. 가나안 원주민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과 싸웠습니다. 그야말로 침노해서 빼앗은 땅입니다. 아무런 싸움이나 투쟁 없이 그 땅이 이스라엘 수중에 들어온 게 아닙니다. 분명 가나안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임에도 이스라엘이 들어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피 흘리는 싸움이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나라는 은혜의 나라지만 우리로 하여금 정착하지 못하게 하는 어둠의 세력이 있기 때문에, 그들과 맞서서 싸워야 합니다. 그러므로 천국은 침노하는 자가 빼앗습니다. 쟁취하는 자가 그 나라에 정착할 수 있습니다. 분명 세례 요한 때부터 복음과 은혜의 시대이지만 그럼에도 우리로 하여금 천국에 못 들어가도록 방해하는 세력이 있기 때문에 그들과 치열하게 싸워서 천국을 쟁취해야 정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귀가 우리를 어떻게 훼방합니까? 우선 마귀는 말씀을 못 보게 합니다. 말씀을 못 듣게 합니다. 성경 말씀이 무엇입니까? 천국에 대한 계시입니다. 성경은 우리로 하여금 천국을 가장 잘 안내하는 가이드북입니다. 그 사실을 마귀가 우리보다 더 잘 압니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어떻게든 성경을 못 보고 못 듣게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의 천국행을 훼방합니다. 말씀은 천국에 대한 모든 정보, 모든 지식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이 사실 때문에 마귀는 우리가 성경을 못 보고 듣게 합니다. 성경은 다른 종교의 경전에 비하면 분량도 적고, 내용도 쉽습니다. 이렇게 성경에 접근하기가 쉬운데도 하여간 어렵다고 합니다. 성경을 펼치면 잠이 옵니다. 다 이유가 있습니다. 마귀가 우리로 하여금 성경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 겁니다. 말씀을 듣는다 해도 부담을 느끼게 하고, 상처를 받게 합니다. 어떻게든 말씀으로부터 우리를 격리시키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성경을 자주 보고 거기에서 감동을 느끼는 것은 대단한 복입니다.

다음은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지 못하게 합니다. 기도는 천국 백성들의 호흡입니다. 천국 갈 사람은 육신보다 영성을 잘 관리해야 하는데, 기도는 영성 관리의 최선의 수단입니다. 기도해야 신앙이 깊어집니다. 기도해야 성령과 교감이 이루어집니다. 기도해야 영성이 깨어있습니다. 이것을 마귀가 잘 알기에 어떻게든 우리를 방해합니다. 시간이 없게 하고, 기도하고 싶은 충동을 빼앗고, 기도하려고 작정하면 기도 못하는 건수를 만듭니다. 그래서 자꾸만 회의에 빠지게 하고 하여간 온갖 교활한 방법을 다 동원해 어떻게든 기도하지 못하도록 영적으로 훼방합니다. 그런데 항상 마귀는 성공합니다. 이러한 마귀의 시험과 방해공작에 성도들은 다 넘어갑니다. 특히 마귀는 사람들을 통해 기도 못 하게 합니다. 남편을 통해 아내의 기도를 방해하기도 하고, 목사를 통해 방해하기도 합니다. 하여간 성령과 교감을 못 나누도록 온갖 악랄한 방법을 동원해 기도하지 못하게 합니다. 기도하지 않고는 천국 갈 수 없습니다. 마귀의 기도 훼방을 이기지 못하면 누구도 천국을 침노할 수 없습니다. 기도하는 자가 결국은 천국을 침노해서 빼앗습니다. 

마귀는 우리의 믿음을 방해합니다. 믿음은 천국 문을 여는 결정적인 열쇠입니다.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고 고백했더니 주님이 천국 열쇠를 주셨습니다. 믿음이라는 열쇠로 천국 문을 열어야 입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귀는 우리가 믿음을 가질까, 우리의 믿음이 돈독해질까 노심초사합니다. 마귀가 가장 무서워하는 게 우리의 믿음입니다. 그래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마귀가 상투적으로 우리를 공격하는 말이 ‘믿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를 참소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좌절에 빠지게 합니다. 마귀의 역사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강력합니다. 그래서 내 힘만으로는 안 됩니다. 반드시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성령이 나를 강하게 지배하셔야 합니다. 성령이 강력한 권능으로 나를 도우시고 보호하고 격려하셔야 비로소 내 믿음을 조롱하는 마귀의 훼방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이 시험을 물리쳐야 우리는 천국을 침노해서 빼앗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값없이 거저 주신 천국에 우리가 못 가서야 되겠습니까? 그래서 믿음은 절대 수동적이면 안 됩니다. 믿음은 투쟁해야 하기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이며 역동적이어야 합니다. 호전적이고 공격적이고 선제적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은혜로 간다는 것만 아시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그 나라에 우리가 들어가려고 할 때 우리의 행보를 방해하는 어둠의 세력과 싸워야 합니다. 이것을 한시도 놓쳐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근신하고 깨어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은혜로 가는 나라일뿐만 아니라 침노해서 빼앗아야 하는 나라입니다. 이러한 하나님 나라의 양면성을 염두에 두고 신앙생활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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