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소유(시편 13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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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소유
시 135:1-21
2011. 03. 04
시인은 우리가 하나님의 아주 <특별한 소유>가 되었다고 합니다.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야곱 곧 이스라엘을 자기의 특별한 소유로 택하셨음이로다>(4절).
이는 우리가 택함 받은 선민이요 거룩한 성민이며, 하나님의 자녀가 된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뜻입니다.
도대체 죄와 허물투성인 우리가 어떻게 이런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가 된 것일까요?
만유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무엇이 부족하여 나 같은 인생을 다 필요로 하셨을까요?
불가사이하지 않습니까? 수수께끼같은 사실 아닙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당신의 특별한 소유로 삼으신 것은 인격적 교감을 나눌 교제의 대상이 필요하셨기 때문입니다.
감동을 나누는 관계
<내가 알거니와 여호와께서는 위대하시며 우리 주는 모든 신들보다 위대하시도다 여호와께서 그가 기뻐하시는 모든 일을 천지와 바다와 모든 깊은 데서 다 행사셨도다>(5-6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다 만드신 후 몹시 기뻐하셨습니다.
스스로 감탄을 금치 못하셨습니다. 그러나 단 하나 아쉬웠던 점은 그 기쁨을 함께 나눌 대상이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혼자 보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대자연의 장엄한 아름다움을 누군가와 함께 즐기고 싶으셨습니다. 서로 감동을 나누고 싶은 관계란 사랑일 수밖에 없으며, 그 사랑의 대상으로 우리가 지음을 받았고 또 택함을 입은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의 그 기대를 철저하게 외면하고 말았습니다. 빛의 아름다움 보다는 어두움의 유혹에 빠진 겁니다. 그 후로 줄곧 우리는 눈뜬장님이 되고 말았습니다. 빛을 등진자의 숙명입니다.
위로를 나누는 관계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판단하시며 그의 종들로 말미암아 위로를 받으시리로다>(14절).
대다수 개신교단들이 채택하고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소요리 문답 제 1번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무엇인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당신과의 교제를 위해 우리를 지으셨고 우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택함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제 하나님이 만드신 빛의 아름다움에 눈을 떠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곁으로 존재의 자리를 옮겨야 합니다.
끝없는 소유욕의 추함과 단호히 결별함으로써 그 분이 창조하신 자연과 인간의 내면에 담긴 빛을 발견하는 기쁨을 새롭게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애타는 사랑에 뜨거운 가슴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연인의 깨끗하고 소박한 사랑을 도도히 멸시하는 자가 아니라 그 사랑의 감격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겸손한 자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더욱 순결한 영혼의 소유자가 되는 축복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송축하고 경외받는 관계
<이스라엘 족속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아론의 족속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레위 족속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여호와를 송축하라>(19-20절).
<아론의 족속들>은 레위 지파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대대로 제사장직을 승계한 가계였으므로 다른 레위인들보다 더 복된 지위를 누렸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대의 아론의 족속, 제사장 족속은 누구일까요?
<너희도...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벧전2:5).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벧전 2:1).
맞습니다.
우리가 바로 하나님의 아주 특별한 소유들인 아론의 족속들이요 제사장 족속들입니다.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만한 신령한 제사를 드리시고, 여호와를 송축하십시오.
하나님이 날마다 왕 같은 제사장인 당신을 통해 큰 기쁨과 경외를 받으시게 하십시오.